“인도 ‘코로나19’ 확산, 이제 시작…10월 누적 확진자 50만명”

뉴시스 입력 2020-05-23 21:46수정 2020-05-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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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신규 확진 이틀 째 6000명 넘어
연구진 "6월 21~28일 확산 정점 예상"
13억 인구가 거주하는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도 의학 전문가는 “이같이 급속한 확산은 6월까지 계속될 전망”이라며 “10월께 누적 확진자 수는 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인도 자다브푸르 대학의 난다두랄 바이라지 생명공학과 교수는 23일 인도 PTI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웹사이트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와 코로나19 확산의 수학적 모델, 심층적인 알고리즘을 사용한 결과 이같이 예측된다”고 밝혔다.

특히 내달 21~28일 사이 코로나19의 확산은 정점에 달할 예정이며 이 기간 동안 일일 최대 확진자는 7500명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 6247명, 21일 5553명, 22일 6198명에 이어 23일 656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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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6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라지 교수는 “10월 첫째 주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50만명에 도달한 뒤에야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라지 교수는 확산이 계속되는 이유로 ‘무증상자’를 꼽았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무증상자 한 명이 2~3명의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것”이라며 “인도는 두 달 가까이 도시 전체를 봉쇄했으나 현재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위해 전국적인 봉쇄를 시작한 인도 정부는 이달 31일까지 봉쇄 조치를 연장한 상태다. 다만 버스, 택시, 열차 등 대중교통 서비스와 건설·제조 등 산업 활동은 일부 허용을 시작했다.

바이라지 교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이 시행되고 관련된 (의약품) 실험이 증가하면 10월께에는 확산 속도가 점점 느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약물과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봉쇄 조치는 지속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대중교통은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과의 추적이 어려우니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정부는 (무증상자의) 조기 발견을 위해 검사를 확대하고, 진단 시간은 단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코로나19의 2차 확산을 막기 위해 엄격한 감시가 계속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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