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 필승전략]중앙대, ‘펜타곤 평가방식’ 활용… 잠재력 증명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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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처 02-820-6393

2006년 ‘CAU 인재다양화 전형’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잠재력을 평가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온 중앙대는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2001명을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이산호 입학처장
이산호 입학처장
학생부종합전형은 다양한 잠재력을 지닌 학생을 선발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창의적 융합형 인재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대는 뛰어난 ‘스펙’만을 가진 학생보다 자신의 관심사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학생들을 선발하는 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단순한 성취 결과만을 평가하지 않고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의 잠재력을 확인한다. 이산호 중앙대 입학처장은 “자신의 생활 터전인 학교에서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하고 본인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중앙대의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지원자가 중앙대의 인재상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펜타곤 평가방식’으로 확인해 선발한다. 학업 역량, 지적 탐구역량, 성실성, 자기주도성·창의성, 공동체의식 등 5가지 영역에서 평가가 이뤄진다. 지원자는 자신의 가치관과 고교 시절 활동, 여러 노력의 과정을 통해 스스로가 중앙대의 인재상에 얼마나 잘 부합하는지를 보여줘야 한다.

학업 역량 영역에서는 기본적으로 내신 성적을 평가하지만 전반적인 학습 능력과 모집단위 관련 교과의 성취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적탐구역량 영역은 수업과 창의적 체험활동, 교내 대회 등 학교 교육에서 드러나는 흥미와 태도, 탐구 능력을 과정과 결과 측면에서 평가한다. 교내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성장시켜온 학생들은 성실성 영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고, 자기주도성·창의성 영역에서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했더라도 활동 과정에서 드러나는 지원자의 성장 모습이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공동체의식 영역에서는 학업·동아리·학생회·봉사활동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지원자의 구체적인 역할과 공동체에 기여하려는 협력 정신 등이 평가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크게 다빈치형인재전형과 탐구형인재전형으로 구분된다. 다빈치형은 학교 생활을 통해 교과와 비교과 영역에서 우수하면서도 균형적인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려는 전형으로 학업수학능력을 50%, 비교과 영역을 50% 반영한다. 탐구형은 수업과 수행평가, 각종 교내 활동 등에서 지적 탐구능력이 우수한 학생을 더욱 비중있게 평가한다. 학업수학능력이 80%, 비교과 영역이 20% 반영된다.

고른기회전형은 다양한 사회적 환경 속에서 학업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에 충실히 임한 학생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학생부 평가만으로 선발한다.

중앙대는 수험생이 스스로 입시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전형별 가이드북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부전형 가이드북’에는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대비법과 함께 우수·미흡 사례 등이 자세히 안내돼 있다. 또 ‘교사용 가이드북’을 별도로 제작해 교사들이 학교생활기록부, 추천서 등을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가이드북은 중앙대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cau.ac.kr)에서 내려받거나 우편발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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