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언론인을 꿈꾼다면? 의사소통 능력이 핵심!

  • Array
  • 입력 2012년 11월 6일 03시 00분


코멘트

초등 3∼6 체험 아카데미 ‘서울교대 주니어미디어스쿨’

서울교대 주니어미디어스쿨이 진행될 서울교대 내 에듀웰 센터.
서울교대 주니어미디어스쿨이 진행될 서울교대 내 에듀웰 센터.
최근 신문과 방송에서 활동하는 기자나 PD, 아나운서를 꿈꾸는 초등생들이 늘면서 효과적인 체험프로그램을 찾는 학생과 학부모가 많다.

방송국을 견학하고 언론특강에 참여해보기도 하지만 ‘수박 겉핥기에 머물지 않았나’ 하는 허전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일방적인 강좌를 통해서는 언론이라는 직종의 빛과 그림자를 아이가 직접 체험해볼 수 없다는 한계를 절감하기도 한다.

서울교육대학교와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가 공동 주최하고 동아일보사가 후원하는 ‘서울교대 주니어미디어스쿨’이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탄생한 것도 이런 맥락.

‘멍’ 하게 보내기 일쑤인 겨울방학 직전 3주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서울교대 주니어미디어스쿨은 기자나 아나운서를 꿈꾸는 초등 3∼6학년들이 저학년(3, 4학년)반과 고학년(5, 6학년)반으로 나눠 ▲신문과 방송을 활용한 글쓰기, 말하기 강좌 ▲인터뷰 ▲취재 ▲기사 작성 ▲방송영상 촬영 등을 깊숙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진로탐색 및 실무체험형 아카데미다.

○ 글쓰기·말하기 능력은 언론인의 기본


‘언론’이라는 직업군의 핵심능력은 바로 의사소통(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방송인, 기자, 아나운서 모두 의사소통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제대로 해낼 수 없는 직업들이다.

서울교대 주니어미디어스쿨이 ‘글쓰기’와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두는 것은 이런 까닭.

기본적인 언어능력이 갖춰지는 초등생 때 논리적이고 치밀하게 글 쓰고 말하는 법을 익혀놓으면 언론인의 필수요소인 의사소통능력, 언어사용능력, 이해능력을 기르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된다.

이렇게 다진 기본기는 중학교 수행평가나 서술형평가는 물론이고 대입 논술이나 면접에서도 빛을 발하게 된다.

서울교대 주니어미디어스쿨에서는 서울교대 현직 교수진이 직접 글쓰기, 말하기 강의를 한다. 서울교대 교수들은 ▲비판적 사고와 논리적 글쓰기 ▲좋은 글쓰기 ▲성공적인 말하기 ▲스피치 연습과 영어발음 등을 주제로 초등생의 눈높이에 맞춰 사례 위주로 친절하게 강의한다.

신문을 활용한 글쓰기, 말하기 강의 경력이 15년 이상인 전문강사들의 강의도 이뤄진다. ‘최신 시사뉴스를 육하원칙에 따라 요약하기’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기’ 등을 주제로 한 수업이 진행된다.

일방적 강의에 그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글을 쓰고 말하는 데 있어서 구체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들을 콕콕 짚어준 뒤 실제로 더 나은 글쓰기, 말하기가 어떻게 가능한지를 체감토록 유도한다.

○ 현직 기자와 신문-아나운서와 뉴스영상을 만든다

서울교대 주니어미디어스쿨의 자랑거리는 언론 관련 실무교육이 진행된다는 점.

방송에서 활약하는 현직 아나운서, 주요 일간신문 기자 등 대한민국 대표 언론인들이 직접 강의하고 학생들의 체험활동을 이끈다.

학생들은 기사 쓰는 법, 아나운서가 되는 법과 같은 이론 교육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기자들과 함께 직접 기사를 쓴 뒤 신문을 제작해보고, 아나운서와 함께 실제 아나운서 방송 영상을 찍고 만들어본다. 이런 자료들은 향후 각종 입시에서 포트폴리오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자반은 신문을 활용한 글쓰기 강의를 들은 뒤 직접 취재 및 인터뷰에 나선다.

기사를 쓴 뒤 현직 취재기자들로부터 첨삭지도까지 받는다.

아나운서반은 현직 아나운서들로부터 방송 표준어법, 발성, 뉴스 읽기를 배운 뒤 실제로 서울교대 방송국에서 아나운서 실전 영상을 찍고 지도를 받는다.

모든 일정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울교대 강의실과 방송국에서 진행된다. 마지막 날 진행되는 수료식에서는 참여 학생의 학부모들을 서울교대로 초청해 학생들이 만든 신문과 방송영상을 함께 보는 시간을 갖는다.

수료식에는 신항균 서울교대 총장 및 담당교수들이 참석해 학생 전원에게 서울교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할 예정.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과정을 끝마친 학생에게는 동아일보 사장상이 주어진다.


김종현 기자 nanzz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