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국립대 전환 인천대 국고지원 미뤄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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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정부, 학교채 발행 대신 원금-이자 부담하기로

내년 1월 시립대에서 국립대법인으로 바뀌는 인천대의 대학 운영비 지원 방식이 가닥을 잡았다. 인천대는 국립대로 전환되는 원년부터 국고 지원을 요청했지만, 대학이 1500억 원(5년 치 국고 지원분) 상당의 채권(학교채 또는 장기차입)을 발행하는 대신 인천시가 원금, 정부가 이자를 분담하기로 결정됐다.

인천시는 26일 “국립대 법인 전환 이후 6년째부터 국고 지원을 받기로 한 약정서(2006년 체결) 내용을 준수하면서도 대학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런 방식으로 운영비를 조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대 운영비는 기존의 연간 400억 원에서 내년 509억 원으로 늘어난 뒤 매년 50억 원씩 증액될 예정이다. 시는 이와 별도로 대학발전기금 2000억 원을 2023년(국립대 전환 10년 이후)부터 5년에 걸쳐 준다.

정부는 연리 4.5%의 대학 채무 이자를 10년간 책임지기로 했다. 또 제2기숙사 건립비 등 대학시설지원금은 별도로 준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인천#인천대#국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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