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세계 미술 거장전 전북서 10월 19일부터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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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자락에 있는 전북도립미술관이 세계 미술 거장전(展)을 10월 19일부터 연다.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를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회 작품은 베네수엘라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소장된 130여 점이다. 피카소를 비롯해 근현대 미술사의 흐름을 주도한 인상파의 마네, 후기 인상주의의 폴 세잔, 입체파 이후 샤갈·몬드리안, 팝아트의 앤디 워홀에 이르기까지 세계 거장들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35명의 거장 중 피카소의 작품이 16점으로 가장 많고 앤디 워홀 8점, 샤갈 7점이다. 여기에 베네수엘라 미술을 주도한 작가 20명의 작품 30여 점도 함께 전시한다. 베네수엘라는 1970, 80년대 오일머니 덕분에 거장의 작품을 다량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립미술관은 10월부터 온라인(인터파크 등)과 오프라인(전북은행 등)으로 매표하고 여행사와 연계해 순환관광버스나 KTX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시는 내년 2월 17일까지다. 전북도립미술관 이흥재 관장은 “유럽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베네수엘라에서 거장들의 작품을 빌렸다”라면서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미술 거장들의 진품을 감상할 기회”라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전남#완주#샤갈#피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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