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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A]선원들 노예처럼 부린 일당 무더기 검거
채널A
업데이트
2012-09-27 00:52
2012년 9월 27일 00시 52분
입력
2012-09-26 22:12
2012년 9월 26일 2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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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선원들을 수시로 때리고,
임금까지 빼앗아온 사람들이
해경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심지어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한 선원에게는
기초생활수급자 수당까지
빼앗았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전북일보 박영민 기잡니다.
▶
[채널A 영상]
‘노예선원’ 충격적 현실 밝혀져
[리포트]
한 남성이 다급하게 가게 안으로
뛰어들어옵니다.
젊은 남성이 뒤따라 옵니다.
실랑이가 이어지고,
파란 점퍼를 입은 남성이
의자로 가게 안에 숨은
남성을 내리칩니다.
무차별 폭행을 당하던 이 남성은
질질 끌려가기까지 합니다.
[인터뷰 : 목격자]
“어떤 사람이 뛰어가다가
내 다리를 잡고 살려달라고 했는데
뒤에 오던 사람이 끌고 갔습니다.”
선원들에게 성매매나 도박을 시켜
빚을 지게 한 뒤 강제로 배에 태워
임금을 빼앗아온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스탠드업 : 박영민 기자]
피의자들은 떠돌이 선원들을 유인해
여관에 투숙시킨 뒤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시하고,
술값과 유흥비 등을 빌미로 임금을 빼앗았습니다.
특히 이들은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근로자를 10년 동안
노예처럼 부렸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받도록 한 뒤
보조금을 가로챘고,
일이 없을 때는 폐지를 줍게 했습니다.
[인터뷰 : 강희완/군산해경 형사계장]
“욕설을 해서 꼼짝 못하게 하고 심지어는 주먹으로 폭행하고,
자기 차명계좌로 입금을 하도록 해서 돈을 몽땅 가로채는”
해경은
선원들을 강제 노역시킨
양모씨 등 두 명을 구속하고,
스물아홉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섬 지역을 중심으로
선원들에 대한 인권유린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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