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入수시 필승전략]학생부 특기자 입학사정관 등 내게 딱 맞는 전형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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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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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별 특징

2013학년도 수시 원서접수가 16일부터 시작됐다. 올해에는 수시 원서접수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돼 신중한 지원은 필수다. 대학들은 수시에서 다양한 전형요소를 활용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학생부 위주 전형도 있고, 논술고사나 적성검사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도 있다. 또 특기자 전형이나 입학사정관 전형 등도 있다.

○ 학생부 중심 전형

학생부 위주 전형은 대부분의 대학이 시행한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752명), 연세대 학교생활우수전형(550명), 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670명) 등인데 학생부 최상위 등급을 유지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지방 대학들은 수시에서 학생부 위주로 선발하는데 이미 결정된 학생부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다른 유형에 비해 합격자의 학생부 등급이 매우 높은 편이다. 내신이 좋은 학생들이 대학별로 복수 지원을 많이 해 대학 간 중복합격자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대부분 학생부 성적으로 모집 정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 전형에서 학생부와 면접 구술고사를 통해 선발한다. 일부 대학은 2단계 면접 구술고사에서 교과목과 관련된 내용을 묻는 심층 면접을 한다. 이 전형에선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 논술고사 중심 전형

학생부가 다소 불리하더라도 평소 논술고사 준비를 꾸준히 해 온 경우 논술고사 중심 전형에 지원하는 게 좋다. 수시에서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은 27개다.

이 전형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우선선발은 학생부 등급이 3·4등급, 일반선발은 2·3등급 정도.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건국대, 한국외국어대, 서울시립대 등은 우선선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높은 편이다.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논술에 시간을 할애하면 준비에 도움이 된다.

○ 적성검사 중심 전형

학생부 등급이 4·5등급 정도 되는 수험생들이 지원하면 좋은 전형이다. 적성검사의 변별력이 높아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가천대를 포함해 많은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기출문제와 예시문제를 통해 각 대학의 출제경향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 보면 준비에 효과적이다.

최근 들어 교과 적성 문제를 출제하는 대학이 많은데 수능과 유사한 유형으로 출제하는 대학도 있다. 언어와 수리 분야를 출제하는 대학이 많은데 보통 수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유리하다. 적성검사는 객관적인 문제 위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준비를 하면 그만큼 효과가 크다.

○ 특기자 전형

외국어에 소질이 있는 수험생들은 해당 외국어를 비중 있게 반영하는 전형에 지원하는 게 좋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일정 인원을 선발한다. 고려대 국제 특별전형, 서강대 알바트로스 인재전형, 성균관대 특기자 전형, 이화여대 이화글로벌 인재전형, 중앙대 글로벌리더 전형, 한양대 한양글로벌 전형 등이다.

수학·과학 등에 뛰어난 소질이 있거나 올림피아드 수상 경력이 있는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수학·과학 특기자 전형에 지원하면 유리하다. 보통 학생부 비중이 적고, 대개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서울대는 다른 대학 특기자 전형과는 달리 학생부 성적도 무시할 수 없다. 이 전형에서는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 입학사정관 전형

올해에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123개 대학에서 4만3138명(11.5%)을 선발한다. 입학사정관제는 기존의 성적 중심 전형에서 벗어나 비교과 영역을 포함한 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하는 제도다. 따라서 학업 능력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다른 잠재적인 능력이나 본인만의 특기, 장점이 있을 경우 유리하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공인외국어 성적, 경시대회 입상 경력은 반영하지 않는다. 교과 성적은 일정 수준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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