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동북아 최고 경제중심지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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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청 8주년

부산 강서구와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걸쳐 있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12일 개청 8주년을 맞는다. 2004년 3월 문을 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부산항 신항을 중심으로 첨단산업과 항만물류 분야 등에서 모두 58개 외국인기업을 유치해 외국자본 13억700만 달러를 끌어들였다. 부산과학산업단지 테크노파크에 화학생명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지니고 있는 독일 FAU 부산캠퍼스를 유치하기도 했다.

웅동지역에는 창원국제외국인학교 설립을 위한 2000만 달러 상당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4년 유치원, 초중고교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올해는 외국인투자(FDI) 2억4000만 달러와 국내기업투자 2600억 원을 유치해 핵심 프로젝트인 명지국제신도시와 웅동여가·휴양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명지국제신도시는 올해 통합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글로벌 캠퍼스와 메디컬타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웅동여가·휴양단지도 학교, 호텔, 골프장 등 입주시설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화전, 미음, 남문·남양지구 등 산업단지는 국내외 기업 유치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전체 21개 단위지구 개발사업 가운데 부산과학산업단지, 신호산업단지, 서부산유통지구, 남양지구 등 6개 지구가 지난해 말 준공됐다. 올해는 신항 배후지 북쪽 등 3개 지구 공사가 끝난다. 도로기반시설 사업 15개 중 을숙도대교 등 5곳이 준공됐다. 나머지 10곳은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하명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 지역은 신항, 거가대교, 을숙도대교, 신항배후철도, 신항배후도로, 김해국제공항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육·해·공 교통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며 “머지않아 동북아 최고 경제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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