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 올여름 가볼만한 체험캠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비교과 체험 쌓고, 자기주도학습-진로 맞춤준비법도 배우고

입학사정관 전형이 대학뿐 아니라 중고교 입시로까지 확대됐다. 입학사정관은 비교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 분야에 재능과 소질,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 읽을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올해부터 고등학교에 본격적으로 도입한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시스템(www.edupot.go.kr)에는 활동했던 사진, 시각자료, 기록, 활동을 통해 느낀 점 등을 학생이 직접 기록할 수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시스템에는 △진로 △독서 △봉사 △리더십 △동아리 활동 등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기록할 수 있다. 평소 학교, 학원, 시험 준비로 바빴던 학생이라면 방학을 활용해 위와 같은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초등생은 환경 캠프나 리더십 캠프, 가까운 곳으로 떠나는 자원봉사 활동이 좋은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 중고교생은 꿈과 구체적인 목표를 고민할 수 있는 진로캠프나 바른 학습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학습캠프, 자기주도 학습을 배울 수 있는 캠프도 적절하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경력관리’를 위해 캠프를 적극 활용할 학생과 학부모들은 (사)한국청소년캠프협회의 조언을 참고해 똑똑한 캠프 선택법과 캠프 후 마무리 활동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캠프는 학생이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부모는 믿을 만한 업체에서 진행하는 캠프를 골라 자녀에게 소개하고 선택권을 준다. 자녀의 흥미와 관심을 반영한 캠프여야 캠프활동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평소 학업으로 바쁜 중고교생이 참가하는 학습 관련 캠프라면 강사가 누구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학습 동기 부여와 진로 설정, 과목별 학습법에 관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우수한 강사 진이 보장되어야 한다.

캠프 참가 후엔 꼼꼼히 캠프 보고서를 만드는 것이 좋다. 보고서에는 △캠프 참가 이유 △캠프에서 배운 것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점과 배운 점, 반성할 점 등을 꼼꼼히 기록하고 활동사진을 반드시 첨부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포트폴리오로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숲 체험 캠프’에 참가했다면 생물학, 환경공학, 정치학 등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전공과 관련지어 숲이 주는 의미와 자연의 소중함, 내가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 등에 대해 생생히 기록하는 식이다.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