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대학 입시 대비 방법

  • 입력 2002년 8월 21일 12시 29분


1. 주요 특징

① 실업계 고교 출신자의 경우, 대학의 장이 인정하는 동일계 모집단위 진학 시 대학별 총 입학정원의 3% 이내에서 정원 외로 선발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02학년도 입시까지는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농어촌학생,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수교육대상자, 산업체위탁생(산업대학에 한함) 특별전형이 있었으나, 2004학년도부터는 "실업계 고교 출신자" 전형이 추가된다.

→ 2002학년도 정원 내 기준 모집인원(362,812명)에 비추어 볼 때 최대 10,884명이 특별전형으로 진학할 수 있게 된다.

② 수시 모집의 경우, 광역화된 모집 단위 중 기초 학문 또는 보호 학문 분야의 학과, 학부, 전공에서 모집인원의 30%까지 전공 예약으로 선발할 수 있다.

→ 전공 예약제를 실시하는 대학들이 더 늘어날 것이다.

③ 정시모집 원서 접수기간이 종전의 4일에서 6일로 늘어났다.

2. 대비 방법

2005학년도 입시는 제 7차 교육과정에 따라 다시 바뀌게 된다. 특히 수능시험 체제가 바뀜에 따라 2004학년도 입시에서 실패하게 되면 재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이런 점에 유의하여 현재 고2 학생들은 다음을 참고하여 학습 방향을 설정하도록 하자.

① 지난 2002학년도 입시이래 수시모집 1, 2, 정시, 추가 모집 등 연중 대학 지원 체제가 자리잡아가고 있다. 대입 준비는 고3 때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내년도 수시모집 1학기 지원자라면 2004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 원서 접수 마감일까지는 10개월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다. 고1 때부터 장기적인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② 대학 입학 전형 자료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이 수능시험 성적과 학생부 성적이다. 수능 성적과 학생부 성적의 강·약을 따져 수시모집 지원과 정시모집 지원 여부를 검토한다. 수시모집 지원을 고려한다면 2학년 2학기 중간·기말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야 한다. 이때 대학에 따라 학생부 반영 과목이나 성적 산출 방법 등이 다르므로 적어도 지원을 생각하고 있는 일부 몇 개 대학들의 2003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방법을 알아보도록 한다.

③ 수능시험 대비에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 주요 중·상위권 대학들의 경우는 2학기 수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으로 최저 학력 기준을 정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에만 치중하는 것은 위험하다. 수능 성적 역시 대학에 따라 일부 영역만을 반영하는 대학이 있고, 전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이 있으므로 현재 수준에서 도전 가능한 대학들의 수능 반영 영역을 확인하여 대비하도록 한다.

④ 고교 3학년이 되면 중간·기말고사, 수능시험, 면접·구술고사, 논술고사 등 대비해야 할 시험이 많아 어느 것 하나 충실히 대비하기가 어려워진다. 때문에 적어도 고교 3학년이 되기 전에 수능시험에서 취약한 영역을 보강하고, 면접·구술고사, 논술고사에 대해 기초를 닦아 두는 것이 좋다.

⑤ 2004학년도 대입 역시 일반 전형 외 다양한 특별 전형 유형이 있다. 자신의 특기나 실적, 경력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특별 전형 실시 대학들이 어떤 대학들이 있는 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어떤 대학, 학부에 지원할 것인지를 검토한 후 향후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김영일교육컨설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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