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의대 개강에도 ‘텅 빈 강의실’…교수만 홀로 학생들 기다렸다
22일 오전 9시 대전 중구에 위치한 을지대학교 일현의학관 A206 강의실.이날 이 의대 강의실에는 유기화학 수업이 예정돼 있었지만 수업을 들으러 온 의대생은 한 명도 없었다. 텅 빈 강의실에는 담당 교수만 홀로 연단에 선 채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수업 준비 중인 교수가 빔프로젝터…
-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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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9시 대전 중구에 위치한 을지대학교 일현의학관 A206 강의실.이날 이 의대 강의실에는 유기화학 수업이 예정돼 있었지만 수업을 들으러 온 의대생은 한 명도 없었다. 텅 빈 강의실에는 담당 교수만 홀로 연단에 선 채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수업 준비 중인 교수가 빔프로젝터…
교육부는 의과대학 학장과 의대생들이 정부가 제시한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 ‘자율 감축’ 조정안에도 불구하고 ‘정원 동결’을 고수하는 데 대해 “과하다”고 맞불을 놨다.22일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교육부 관계자는 “증원 2000명은 변동 없다”며 “(정부가) 유연성을 발휘한 …
오는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이 제출한 사직서가 효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환자단체가 교수들을 향해 현장에 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4월 25일부터 전국 의대 교수들의 사직이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 달간의 의료공백 …
2024 미쉐린 가이드로 선정된 서울의 한 식당 사장이 의료파업에 동참한 관계자들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공지해 논란이다.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의 한 파인다이닝 식당 사장 A 씨는 공식 SNS에 ‘의료파업 관계자 출입 금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잠정적으로 당분간 의…
전북지역 의료현장의 위기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의과대학 교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되는 25일이 다가오면서다. 민법상 사직 효력이 발생하는 25일 이후 향후 거취에 대한 고민하는 교수들이 늘면서 현장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병원을 실제로 나가겠다는 교수들도 상당수…
의료계 집단행동이 10주 차에 접어든 22일 정부가 이번 주부터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위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발족한다며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전공의협)에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개혁특위에 반드시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이날…
정부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일정 범위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해 달라는 국립대 총장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며 ‘2000명 증원’ 방침에서 한발 물러섰지만 의사단체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특히 총장들의 건의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제안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
정부가 복수의 의사단체와 대통령실 및 정부 고위 관계자가 참여하는 ‘5+4’ 협의체 구성을 의사단체 측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출범 예정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와 별도로 소수가 모여 밀도 있게 논의하자는 취지인데 의사단체 측에선 ‘참여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지난주부터 수업을 진행하려던 전국 의대 16곳 중 8곳이 다시 개강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의대 학장들은 교육부의 ‘휴학 불가’ 방침에도 “지금 같은 사태가 이어질 경우 휴학을 승인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각 대학에 따르면 15일 개강 예정이던 의대 1…
이종호 씨(44)의 아버지는 2월 말 장폐색으로 수도권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퇴원 후 이틀 만에 증상이 악화돼 패혈증으로 숨졌다. 이 씨는 “전공의(인턴, 레지던트)의 병원 이탈로 대형병원 진료가 축소되면서 입원 환자들이 대거 퇴원하던 시기에 아버지도 병원을 나와야 했다”며…
국민연금 개혁 토론회에서 현재 65세 이상 중 ‘소득 하위 70%’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 대상 축소 여부를 놓고 전문가들이 격론을 벌였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는 13∼21일 4차례 진행한 토론을 토대로 시민대표단 설문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22일 발표한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지난주부터 수업을 진행하려던 전국 의대 16곳 종 8곳이 다시 개강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의대 학장들은 교육부의 ‘휴학 불가’ 방침에도 “지금 같은 사태가 이어질 경우 휴학을 승인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21일 각 대학에 따르면 15일 개강 예정이던 의대 16…
정부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일정 범위에서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해 달라는 국립대 총장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며 ‘2000명 증원’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섰지만 의사단체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특히 총장들의 건의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제안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
국민연금 개혁 토론회에서 현재 65세 이상 중 ‘소득 하위 70%’에 지급하는 기초연금 대상 축소 여부를 놓고 전문가들이 격론을 벌였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는 13~21일 4차례 진행한 토론을 토대로 시민대표단 설문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22일 발표한다.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
정부가 의과대학(의대) 정원 2000명을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발할 수 있게 하며 내년 3월부터 늘어날 예정이던 의대 신입생 수가 많게는 1000명까지 줄어들게 됐다. 하지만 의사 단체들이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고수하며 정부 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두 달 넘게 이…
필수의료 대책 등을 논의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69)이 내정됐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을 비롯한 의사단체는 참여에 부정적이어서 ‘반쪽 출범’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노 회장을 이르면 25일 출범할 의료개…
국민연금 개혁을 위한 마지막 숙의 토론회에서 국민연금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 기초연금 기능 등을 놓고 재정 안정파와 소득 보장파의 주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공론화위원회(연금특위 공론화위)는 21일 연금 개혁을 위한 500인 시민대표단 숙의 토론회가 진…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유급은 의료 인력 양성 시스템을 붕괴하고 교육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조속한 해결을 위해 나서달라고 정부에 호소했다. KAMC는 21일 “의대 정원 증원 사태로 교육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지난 18일 학장·…
코로나19 및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기후변화 등에 따라 원료 및 의약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전 세계가 의약품 품절 문제에 맞닥뜨린 가운데, 한국 역시 품절약 사태가 이어지면서 보다 강화된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가 의약품 수급난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한덕수 총리가 밝힌 의대 신입생 자율모집 허용 방침에 대해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어제(19일) 총리께서 국립대학 총장의 건의를 받아들여 각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2025년 증원된 정원의 50에서 100퍼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