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2월 1일]상큼한 귤, 달콤한 겨울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좀 차졌다 생각은 했지만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나갔을 줄이야.’ 제주소년의 노래 ‘귤’ 중 한 대목입니다. 학교에서 후식으로 나온 귤을 보고 ‘아니, 벌써 귤이 나왔어?’라면서 이어지는 독백이죠. 귤은 메마른 겨울을 일순간 환하고 상큼하게
- 201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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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좀 차졌다 생각은 했지만 벌써 이렇게 시간이 지나갔을 줄이야.’ 제주소년의 노래 ‘귤’ 중 한 대목입니다. 학교에서 후식으로 나온 귤을 보고 ‘아니, 벌써 귤이 나왔어?’라면서 이어지는 독백이죠. 귤은 메마른 겨울을 일순간 환하고 상큼하게
‘춥다’고 사무실 온풍기를 세게 틀다 보면 실내공기가 텁텁해지고 피부가 건조해진다. 실내습도를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가습기가 없다면 화분이나 숯, 허브 등을 준비한다. 화분은 실내 습도를 조절해주고 공기를 정화시켜 준다. 숯은 먼지를 흡착하고 습도를 조절
연말이 다가온다. 연이은 송년회 술자리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식사와 안주를 들면서 천천히 음주를 시작한다. 음식은 알코올의 흡수를 늦춰 뇌와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 양을 줄인다. 자신의 주량과 그날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안식일을 갖자. 사흘에 한 번쯤은 술자
겨울 추위의 내습. 일부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고 비나 눈이 내린다고 한다. 강원도 산꼭대기에 허옇게 박혀 녹지 않는 눈도 일상의 풍경이 된다. 겨울 한기는 몸속 깊이 파고들어 지금껏 늘어진 생체리듬을 깨운다. 일찍 문을 연 스키장에서 광저우 아시아경
도심에 내려온 멧돼지. 얼마나 배고팠으면 사람 사는 세상을 기웃거릴까. 턱없이 모자란 숲 속의 겨울양식. 봄 냉해와 이상기온으로 도토리가 너무 적게 열렸다. 쭉정이도토리도 적잖이 눈에 띈다. 도토리는 산짐승들의 쌀. 상수리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따뜻해지는가 싶더니 오후부터 다시 쌀쌀해지는 날씨. ‘내일 날씨 안 좋다던데 배 꼭 뜨길 기도한다’며 말년 휴가를 기다리던 고 서정우 하사(21)와 ‘5000만 국민이 등 뒤에서 나를 믿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한반도의 평화는 내가 지킨다’는 믿음직한 말을 남긴 고 문광
쌀쌀한 날씨에 입맛도 없고 피부도 거칠어졌다면 제철을 맞은 ‘바다의 우유’ 굴 요리를 해보자. 쌀 위에 굴과 콩나물 무 가득 얹어 밥을 한 뒤 간장 양념장 만들어 쓱쓱 비벼보자. 굴미역국이나 굴국밥도 좋겠다. 남은 굴로는 부침가루와 계란을 넣고 굴전도 만들 수 있다
‘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황사가 가을에도 자주 오고 있다. 피해를 줄이려면?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한다. 알레르기 비염, 기관지 천식 환자들은 외출 시 기관지 확장제 등 응급 약물을 휴대한다. 물을 자주 마시면 기관지 점막이 부드
텁텁하고 후덥지근한 만원버스 안. 엄마에게 안긴 꼬마가 온몸으로 울어댑니다. 도닥이는 손길, 어르는 말에 꿈쩍도 않습니다. 여중생들이 쑥덕입니다. “아, 정말 짜증난다.” 20대 청년들이 한마디합니다. “엄마가 애를 안 달래는 것 같아.” 50대 아주머니는 꼬마가 입은
구름 걷히는 초겨울. 가로수들이 떨어뜨리는 ‘마지막 잎새’. 오 헨리 단편소설의 제목. 소설처럼 11월 집 앞의 담쟁이덩굴 잎을 쳐다볼 일은 드물겠지만 이야기의 각인 효과는 아직도 여운을 남긴다. 마지막 작품으로 세찬 비바람에도 떨어지지 않을 잎을 담에다 그려놓고
음력 시월 열나흘. 발걸음 헛헛한 퇴근길. 바람에 나뒹구는 마른 가랑잎. 땅거미 어스름 축축한 골목. 발끝에 차이는 시린 추억들. 구름에 달 가듯이 스며든 ‘아우성의 대폿집’. 입 안에 압침처럼 박히는 아릿한 청양고추. 엇구뜰한 된장찌개 냄새. 새척지근한 묵은지. 곰
입시 한파는 없지만 수험생들이 꼭 날씨 때문에 추운 것은 아니다. 얇지만 따뜻한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되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형태가 좋다. 마음이 덜덜 떨린다면 속으로 셋을 세면서 크게 심호흡을 해보자. 숫자 하나씩 셀 때마다 숨을 크게 들이쉬었다가 내쉬기를 반
노란 은행잎이 흩날리는 거리, 터틀넥에다 두툼한 스웨터까지 껴입은 한 여인이 곰돌이처럼 걸어갑니다. 저 커다란 숄더백에는 무엇이 들었을까요. 삶의 무게라도 느끼는 듯한 표정이네요.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는지 나직이 읊조리다가 부스럭부스럭 주머
수능시험일이 다가올수록 불안해 잠을 못 이루는 학생이 많다. 1분에 4, 5번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쉬어보자. 수능 당일은 기상 시간을 고려해 최소 5시간 이상 자야 한다.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면 수면제를 먹는 것도 괜찮다. 낮에 잠이 오면 50분 공부하고 5분 정도
커피 전문점에 들렀다 깜짝 놀랐습니다. 북적이는 공간에 벌써 크리스마스 캐럴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산타가 그려진 텀블러에,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선보이는 한정판 원두, 선물을 콘셉트로 한 리스 장식까지…. 겨울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기도 전인데 어
광저우 아시아경기 개막일. 한국은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광저우 현지 날씨는 따뜻하단다. 대만과 위도가 비슷한 아열대지역이라 아침 최저기온이 11∼16도, 낮 최고기온이 22∼25도. 한국대표선수들도 이런 기후에 적응해야 한다. 국내에서 아무리 체력을 잘 다졌어도 현
팔손이나무. 잎이 8개(실제 7∼9개)로 갈라져 붙은 이름. 한자로는 팔각금반(八角金盤). 그늘에서 잘 자라는 늘 푸른 작은 키 나무. 토종나무 중 잎이 가장 넓다(지름 40cm). 10∼12월에 하얀 꽃. 미세먼지와 실내 발암물질, 화학물질, 이산화탄소 흡수에 으뜸. 공기비타민이
쌀쌀한 날씨와 함께 아쉬움 가득한 가을도 점차 멀어지는 듯하다. 은행나무 가지 끝에 매달린 노란 잎의 모습이 아슬아슬하다. 세찬 바람에 여기저기 흩날리는 빨간 단풍나무 잎이 애처롭다. 무심한 듯 나뒹구는 나뭇잎 한 장에도 괜히 코끝이 찡해지는 건 다시 안 올 2010년
날 세운 찬바람에 노란 은행잎이 날아갑니다. 아침 출근길에 백발이 희끗희끗한 노신사가 버스정류장에서 이 풍경을 아이폰에 담고 있었습니다. 두 손으로 아이폰을 들고 화면에 비치는 광경을 한참이나 들여다보더니 마침내 마음먹은 듯 꾸욱 촬영 버튼을 누릅니다. 하루가,
박지성 박주영 등 최근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을 보며 조기축구를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추울 때 격렬한 운동을 하면 햄스트링을 다치기 쉽다.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 근육 부위로 근육 깊숙이 가늘게 있어 마사지로는 잘 풀리지 않는다. 부상을 피하려면 운동 전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