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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편지/서명교]영국선 아이를 오래 쳐다보지 마세요

    영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친구가 하루는 산책하다가 근처 학교에서 야구를 하는 초등학생들을 목격했다. 야구를 좋아하는 이 친구는 축구 크리켓 럭비에 비해 영국에서는 인기도 없고 볼 기회도 많지 않은 야구를 보게 되어 반가운 마음에 한동안 길가에 서서 귀여운 초

    • 201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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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편지/김정훈]강의 못하는 교수는 죄인이 되는 미국

    “아빠, 나 다음 주에 결혼해.” 필라델피아 근교 공립학교에 다니는 열두 살짜리 딸아이가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오더니 불쑥 얘기했다. 눈이 휘둥그레져서 쳐다보는 나에게 웃으면서 학교 수업 시간에 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학생이 각자 짝을 지어 모의결혼을 하

    • 201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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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편지/서명교]“정답보다 네 생각을 말해봐”

    친구 집에서 우연히 그 집 아들의 산수 문제집을 펼쳐 본 적이 있다. 영국 어린이는 산수를 어떻게 공부하는지 단순한 호기심으로 책을 보는데 필자의 눈을 끈 문제가 있었다. □+□=5. 이제껏 3+2=□ 같은 종류의 문제에 익숙한 나에게 □+□=5라는 문제는 무척 신선하게

    • 201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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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편지/윤상철]안경만 있어도 빈곤 악순환 끊을텐데

    나는 매일 안과 질환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치료하는 안과의사이다. 하지만 내 눈은 근시라서 한시라도 안경을 빼놓고는 살 수가 없다. 예전부터 “선생님은 왜 라식 안 하세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바쁜 전공의 시절에는 시간이 없어 꿈도 못 꾸었다. 후에는 에티오

    • 201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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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편지/강노상]피할 수 없다면 즐기는 느긋한 그들

    내가 근무하는 사무실이 있는 레이노사는 멕시코 땅이면서 미국 텍사스 주에 인접한 멕시코 수출자유지역이다. 미국과 멕시코가 생산 공조를 위해 1965년부터 시작한 국경지대 산업화 프로그램에 따라 기업에 면세혜택을 주면서 수출품 가공 조립 공장을 유치해 운영한다.

    • 201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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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편지/김정훈]美, 대입 기회 열려있는 ‘늦깎이 천국’

    얼마 전 인터넷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몇 해 전 미국의 어느 사회학자가 일본과 미국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나는 내 자녀가 ○○하기를 원한다’는 문장의 빈 칸을 채우도록 했다고 한다. 일본의 어머니는 ‘성공하기를’이라는 표현을 가장 많이 썼고 미국의

    • 201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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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편지/서명교]외국인이 고맙다며 “아리가토” 한다면

    2월 필자는 영국 케임브리지의 몇몇 지인과 조촐한 설날 모임을 가졌는데, 이를 본 외국 친구들이 물었다. “한국도 중국 새해(Chinese New Year)를 따르느냐. 그럼 사자춤도 한국에서 하는 행사인가.” 런던 차이나타운 등에서 열리는 음력설 행사가 많이 알려져 있기에 중

    • 201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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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편지/권태면]코스타리카 한국학교에 필요한 것

    1월 초 ‘지구촌 편지’ 원고에 이곳 코스타리카 해변 관광도시에 있는 대한민국학교(School of the Republic of Korea)에 관한 이야기를 실었다. 이렇게 까마득히 먼 중미의 작은 나라에 현지인 학교가 한국이라는 이름을 붙인 모습을 보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학생 60…

    • 201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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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편지/이용규]잡지 해약도 석달전에 해야하는 독일

    한국에서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 용역을 계약하면 대부분 처음 계약한 기간 동안만 유효하다. 계약기간은 보통 1년이다. 이곳에서는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경우 계약은 자동으로 연장된다. 나도 몇 년 전 이곳에 오면서 1년간 주간 잡지를 하나 신청했고 1년간의 비용을 지

    • 20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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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편지/윤상철]6·25 참전국을 돕는 선물 ‘새마을운동’

    에티오피아로 임지가 결정되고 나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더운 나라 가서 고생이 많겠다”였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이 떠올리는 아프리카 풍광은 적도의 뜨거운 태양과 매우 건조한 환경, 그리고 사막과 동물이 뛰노는 초원이다. 하지만 내가 현재 근무하는 아디스아바

    • 201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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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신종계]경쟁력-시장성 갖춘 요트산업 주목을

    영국의 유명 컨설팅사인 더글러스 웨스트우드는 5년 안에 세계의 레저보트 산업이 조선 산업을 능가한다고 전망했다. 세계보트산업해양장비연합회(ICOMIA) 역시 세계 해양레저장비 시장이 500억 달러 규모이며 매년 100만 척의 신규 수요가 발생한다고 보고했다. 국내 조선

    • 20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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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편지/권태면]정치 덕에 웃는 코스타리카

    중미의 작은 나라인 코스타리카에 라우라 친치야라는 여자 대통령이 취임했다. 사람들은 친근감에서 성보다는 이름으로 라우라라고 부른다. 코스타리카는 군부 쿠데타가 많았던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민주정부를 100년 이상 유지한 나라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이며 한국을 네

    • 201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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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편지/이용규]열쇠 없인 못 사는 ‘아날로그’ 유럽

    유럽 관광지의 기념품 가게에 가면 아주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상품이 열쇠고리이다. 이곳 사람들이 열쇠를 많이 가지고 다님을 보여준다. 열쇠고리 외에 열쇠목걸이도 많이 사용한다. 긴 목걸이의 한쪽에는 열쇠고리가 연결되어 있는데 여기에다가 통상 네다섯 개의 열쇠

    • 201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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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편지/진주현]‘공공의 적’ 비만과 싸우는 미국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수시로 접하는 내용이 다이어트 요법에 관한 광고이다. 단 일주일 만에 10kg을 감량할 수 있다는 말은 과대광고일 여지가 많지만 그래도 살 때문에 고민인 사람에게는 혹하는 문구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상황은 미국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얼마 전에

    • 201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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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편지/윤상철]‘원조 외교’ 강소국이 되는 법

    한국 사람들에게 에티오피아에 대해 물어보면 제일 먼저 답하는 것이 무엇일까. 대부분은 에티오피아를 뒤덮었던 기근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We are the world’라는 노래로 널리 알려진 에티오피아의 기근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커피 마니아라면 커피의 원산지 또

    • 201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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