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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송 160만 그루 피톤치드의 향연…숲길 탐방하려면[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금강송 160만 그루 피톤치드의 향연…숲길 탐방하려면[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계곡물 위에 놓인 돌다리를 이리저리 건너 숲속으로 들어간다. 너삼밭 너머 화전민 마을을 지나고, 보부상이 다니던 길을 걷다 보니 소나무 숲이 나타났다. 마치 대나무 숲처럼 키 큰 소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는 금강송(金剛松)의 바다. 온몸이 굽고 뒤틀린 ‘남산의 소나무’만 보고 …

    • 202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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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궐에 몸바친 금강송, 마음까지 씻어주니… 松恩이 망극하옵니다

    대궐에 몸바친 금강송, 마음까지 씻어주니… 松恩이 망극하옵니다

    《계곡물 위에 놓인 돌다리를 이리저리 건너 숲속으로 들어간다. 너삼밭 너머 화전민 마을을 지나고, 보부상이 다니던 길을 걷다 보니 소나무 숲이 나타났다. 마치 대나무 숲처럼 키 큰 소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있는 금강송(金剛松)의 바다. 온몸이 굽고 뒤틀린 ‘남산의 소나무’만 보고…

    • 202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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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군신화’ 연구하며 韓서 40년간 살아온 佛사업가가 본 한국은? [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단군신화’ 연구하며 韓서 40년간 살아온 佛사업가가 본 한국은? [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태극기는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기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한국사람들이 더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40년 간 살아온 프랑스인 사업가 피에르 코엔아크닌 씨(62).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 소월로 ‘피에르 바’에서 만난 그는 자신의 여권 사진을 보여주면서 “정확…

    •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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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기는 완전한 자유의 상징… 한국의 아름다운 미션 세계 속에 펼칠 때”

    “태극기는 완전한 자유의 상징… 한국의 아름다운 미션 세계 속에 펼칠 때”

    “태극기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기입니다. 그 아름다움을 한국 사람들이 더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40년간 살아온 프랑스인 사업가 피에르 코엔아크닌 씨(63).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 소월로 ‘피에르 바’에서 만난 그는 자신의 여권 사진을 보여주면서 “정확히 40…

    •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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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골목 기발한 작품들의 아우성… 다 같이 돌자 예술 한 바퀴

    골목골목 기발한 작품들의 아우성… 다 같이 돌자 예술 한 바퀴

    호랑가시나무 잎사귀는 어찌나 뾰족한지 손을 대면 찔릴 정도다. 호랑이가 등을 긁는 데 쓰인다고 해서 ‘호랑가시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런데 이 나무의 영어 이름은 ‘홀리(Holly)’다. 기독교에서 호랑가시나무의 가시는 예수의 면류관, 빨간 열매는 예수의 피를 의미하는 성스러운 나…

    • 2021-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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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의 개화 1번지’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양림동[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광주의 개화 1번지’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양림동[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호랑가시나무 잎사귀는 어찌나 뾰족한지 손을 대면 찔릴 정도다. 호랑이가 등을 긁는 데 쓰인다고 해서 ‘호랑가시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런데 이 나무의 영어 이름은 ‘홀리(Holly)’다. 기독교에서 호랑가시나무의 가시는 예수의 면류관, 빨간 열매는 예수의 피를 의미하는 성스러운 나…

    • 202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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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계의 예던길 따라 한 폭의 그림 속으로[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퇴계의 예던길 따라 한 폭의 그림 속으로[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조선의 성리학자 퇴계 이황(1501~1570)은 평생 ‘물러남’의 미학을 추구했다. 대과 급제 후 평생 140차례 벼슬이 주어졌지만 사직상소를 올리고 나아가지 않은 것이 79차례다. 나아간 61차례마저 오래 머물지 않았다. 그의 호인 ‘퇴계(退溪)’는 ‘시내로 물러난다’는 뜻이다. 그…

    •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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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묵향 깃든 靑山에 한 걸음 들어서니 나도 ‘녀던길’ 따라가네

    묵향 깃든 靑山에 한 걸음 들어서니 나도 ‘녀던길’ 따라가네

    《조선의 성리학자였던 퇴계 이황(1501∼1570)은 ‘물러남’의 미학을 추구했다. 평생 140차례 벼슬이 주어졌지만 사직상소를 올리고 나아가지 않은 것이 79차례였고, 나아간 61차례마저 오래 머물지 않았다. 그의 호인 ‘퇴계(退溪)’는 시냇가로 물러난다는 뜻이다. 그는 고향인 경북…

    • 2021-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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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꽃도 시샘하는 한지 맵시… 춘천은 지금 ‘꽃보다 인형’

    봄꽃도 시샘하는 한지 맵시… 춘천은 지금 ‘꽃보다 인형’

    《강원 춘천시는 호반의 도시다. 그만큼 춘천 시내를 휘감고 있는 의암호와 춘천호 그리고 육지 속의 바다라 부르는 소양호가 있다. 춘천의 물 위에는 고구마섬, 고슴도치섬, 남이섬, 중도 등 경치가 빼어난 섬도 많다. 물 위로 해가 지는 모습은 언제나 장관이다. 호수와 섬 인근에는 30년…

    • 2021-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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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은한 빛과 선으로 그린 산들…‘자연치유력’ 엿볼 수 있는 두 작품 [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은은한 빛과 선으로 그린 산들…‘자연치유력’ 엿볼 수 있는 두 작품 [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재 프랑스 서양화가 한홍수 화백(63)의 개인전 ‘결’이 서울 종로구 관훈동 토포하우스 제3전시실에서 3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열린다.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작업하는 한홍수는 은은한 빛을 발하는 추상적 풍경을 그린다. 풍경은 깊은 산으로 둘러싸인 계곡이나 파도가 치는 바다처럼 보…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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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이 와도 앙상한 ‘나목’의 천국…박수근의 자취를 따라서[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봄이 와도 앙상한 ‘나목’의 천국…박수근의 자취를 따라서[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DMZ에도 봄이 왔다. 금강산으로 가는 길목인 강원도 양구 해안면 ‘DMZ 펀치볼 둘레길’에는 아직도 곳곳에 눈과 얼음이 쌓여 있다. 그러나 얼음장 밑으로 녹아서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이 봄을 깨우는 ASMR(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자연음향)처럼 경쾌하게 숲 속에 울려퍼진…

    • 202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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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의 왈츠 흐르는 청정분지… 나목도 내게 들꽃처럼 살라 하네

    봄의 왈츠 흐르는 청정분지… 나목도 내게 들꽃처럼 살라 하네

    《비무장지대(DMZ)에도 봄이 왔다. 금강산으로 가는 길목인 강원 양구군 해안면 ‘DMZ 펀치볼 둘레길’에는 아직도 곳곳에 눈과 얼음이 쌓여 있다. 그러나 얼음장 밑으로 녹아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이 봄을 깨우는 ASMR(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자연음향)처럼 경쾌하게 숲속…

    • 202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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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멍게…도다리쑥국…시와 그림의 고향 통영으로 [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꽃멍게…도다리쑥국…시와 그림의 고향 통영으로 [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경남 통영의 미륵산 정상에 올라서면 한려수도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360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햇살이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 윤슬!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불어오는 포근한 바람에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아니 나폴리보다 훨씬 멋진 강구항(통영…

    • 202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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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미륵도 매화향기에 뺏긴 내 마음을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미륵도 매화향기에 뺏긴 내 마음을

    《경남 통영의 미륵산 정상에 올라서면 한려수도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360도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햇살이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 윤슬!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불어오는 포근한 바람에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아니 나폴리보다 훨씬 멋진 통영항. 아침 해장국 …

    • 202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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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선발로 달려나온 봄… 저 꽃잎에 반해 이렇게 설렜나

    버선발로 달려나온 봄… 저 꽃잎에 반해 이렇게 설렜나

    ‘봄은/출발선이 없다는 것을/아는 꽃이 있다/발이 얼어붙어/떨어지지 않는다고/다들 호들갑 떨 때/봄내음보다 먼저/달려 나오는 꽃’(강민숙 ‘변산바람꽃’) 봄은 전북 부안 변산반도에서 시작됐다. 새해 첫 출항을 알리는 ‘위도 띠뱃놀이’의 띠배가 힘차게 돛을 올렸고, ‘변산바람꽃’은 한…

    • 202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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