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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방송 타이틀 그려낸 손끝…내가 글씨를 쓰는 이유는”[전승훈의 아트로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7/20/114548064.3.jpg)
“글씨는 까만 먹물 속에 있는 가장 하얀 빛을 찾아내는 작업입니다. 그 빛을 발산해 세상에 자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글씨를 쓰는 사람들이 할 일이죠.” 1세대 캘리그라피 작가이자 20년간 KBS에서 ‘불멸의 이순신’ ‘진품명품’ ‘명견만리’ 등의 대표적인 방송 타이틀을 써온 작가…
![외나무 다리 건너면 은자의 땅…유유자적 걸어볼까[전승훈의 아트로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7/09/114343984.3.jpg)
경북 영주는 소백산 자락에 둘러싸인 은자(隱者)의 땅이다. 깊은 산과 맑은 물소리, 글을 읽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선비의 땅이다. 조선 최초의 서원이자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에서는 지금도 소나무 숲 속에서 글 읽는 소리가 들린다. 휘돌아가는 강물에 둘러싸인 무섬마을은 17세기 병자호란 후…
![옛 기억을 가로질러 건너가면… 추억 속의 네가 기다리고 있을까[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7/09/114365133.2.jpg)
《경북 영주는 소백산 자락에 둘러싸인 은자(隱者)의 땅이다. 산 깊은 골에 맑은 물소리와 글을 읽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선비의 땅이다. 조선 최초의 서원이자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에서는 지금도 소나무 숲속에서 글 읽는 소리가 들린다. 휘돌아 가는 강물에 둘러싸인 무섬마을은 17세기 병자호…
![그림 속 빠져드는 듯…자연주의 철학 담긴 알록달록 예술 공원 [전승훈의 아트로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6/25/114085920.3.jpg)
제주도 섬 속의 섬, 우도(牛島)는 누워 있는 소의 모습과 닮았다. 섬에서 가장 높은 우도봉(해발 126.8m)은 소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우두봉, 쇠머리오름이라고 불린다. 우도봉을 오르는 길은 완만한 경사지만, 우도봉 아래쪽에는 깎아지른 절벽이다.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알록달록 동화마을 들른 손님, 자연에 예의를 갖추세요[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6/24/114101605.2.jpg)
제주도 섬 속의 섬, 우도(牛島)는 누워 있는 소의 모습과 닮았다. 섬에서 가장 높은 우도봉(해발 126.8m)은 소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우두봉, 쇠머리오름이라고 불린다. 우도봉을 오르는 길은 완만한 경사지만, 우도봉 아래쪽은 깎아지른 절벽이다.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톨칸…
![가장 현대적인 그림, 조선시대 민화 ‘책가도’[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6/18/113985183.3.jpg)
프랑스 파리에 있는 기메동양박물관(Musée Guimet)은 1889년에 문을 연 유럽 최대의 동양미술 전문박물관이다. 기메박물관에는 김홍도의 풍속화를 비롯해 화조화, 산수화, 인물화 등 다수의 한국 미술품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방대한 조선시대 민화 수집품이 유명하다. 1888년 프…
![“파도소리만으로 치유…삶의 강박을 내려놓으려 찾는 그곳”[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6/11/113830303.9.jpg)
“파도가 없어도 서핑보드 위에 누워 있으면 그 자체로 좋습니다. 가만히 물이 출렁거리는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지요. 삶의 강박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강원 양양은 대한민국 서핑의 성지다. 여름에는 물론이고 한겨울에도 높은 파도 속으로 뛰어드는 서퍼들을 …
![근심 박차고 파도에 올라타라… 물 오른 짜릿함은 너의 몫[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6/10/113887818.1.jpg)
“파도가 없어도 서핑보드 위에 누워 있으면 그 자체로 좋습니다. 가만히 물이 출렁거리는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지요. 삶의 강박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강원 양양은 대한민국 서핑의 성지다. 여름에는 물론이고 한겨울에도 높은 파도 속으로 뛰어드는 서퍼들을 쉽게 …
![‘숲 속의 농부’로 돌아온 반달가슴곰과 야생화가 만발한 이곳 [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5/28/113653020.4.jpg)
지리산 국립공원에는 반달가슴곰이 산다. 검은색 털과 흰색 V자 무늬가 선명한 반달곰은 단군신화의 주인공으로, 반만년 동안 우리민족의 가슴 속에 살고 있는 모신(母神)적 존재다. 호랑이의 멸종 이후 한반도에 살고 있는 가장 큰 맹수이기도 하다. 야생의 산 속에서 나무를 타고 있을 반달곰…
![야자나무숲 끼고 라운딩 해볼까… 정어리떼 친구삼아 바닷속 탐험할까[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5/27/113664608.1.jpg)
엔데믹 시대를 맞이해 골프와 다이빙을 즐기기 위한 인천∼필리핀 항공편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마닐라에서 차량으로 1시간 내 거리인 팜팡가주의 클라크는 이국적인 정취 속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골프 천국으로 불린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플라이 강원(양양∼클라크 노…
![쥐오줌풀 따고 놀던 반달가슴곰… 야생화 찍던 사람 무서워 숨바꼭질[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5/27/113664576.1.jpg)
○ ‘숲속의 농부’로 돌아온 반달가슴곰 지리산국립공원에는 반달가슴곰이 산다. 검은색 털과 흰색 V자 무늬가 선명한 반달곰은 단군 신화의 주인공으로, 반만년 동안 우리 민족의 가슴속에 살고 있는 모신(母神)적 존재다. 호랑이의 멸종 이후 한반도에 살고 있는 가장 큰 맹수이기도 하다. 야…
![이국적 정취에서 라운딩… 난파선 다이빙도 해볼까 [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5/27/113654945.3.jpg)
엔데믹시대를 맞이하여 골프와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가는 인천-필리핀 항공편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마닐라에서 차량으로 1시간내 거리인 팜팡가주의 클라크는 이국적인 정취 속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골프천국으로 불린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플라이 강원 (…
![‘찰랑찰랑’ 투명한 음색…18세기의 옛 피아노를 찾아서[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5/25/113611129.3.jpg)
옛 건반악기 전문 연주자 최현영의 포르테피아노 독주회가 28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JCC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최 씨는 서울예고와 서울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던 중 옛 건반악기인 하프시코드(쳄발로)에 매료돼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하프시코드(Harpsichord)…
![‘우리 집으로 가자’…전국 600여 곳에서 만나는 반려기물[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5/17/113439562.3.jpg)
‘우리 집으로 가자’ 20~29일 열흘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이 개최하는 ‘공예주간’이 구 서울역사인 ‘문화역서울284’를 비롯해 전국 600여 곳에서 열린다. 작년, 재작년엔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전시 위주로 열렸던 ‘공예주간’ 행사가 올해는 3…
![“어야라∼차이야!” 하늘 나는 멸치를 본 적이 있나요?[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5/13/113391205.1.jpg)
멸치가 하늘을 난다. 그물을 잡아당길 때마다 사방으로 튀어 오르고, 봄 하늘로 높이 솟구친다. 은빛으로 반짝이는 멸치는 항구로 쏟아진다. 선원의 얼굴에도, 옷에도, 모자에도 온통 멸치다. 지나가는 구경꾼들은 멸치를 줍느라 바쁘고, 항구의 갈매기는 호시탐탐 멸치를 노리며 쉼 없이 울어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