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언약[이준식의 한시 한 수]〈337〉무성한 창 아래 난초, 빽빽한 집 앞의 버들.애당초 그대와 작별할 땐 오래 떠나 있지 않으리라 했지.집 떠나 만 리 길 나그네 되어 도중에 좋은 친구를 만났네.말하지 않아도 서로 마음이 빠져들었지. 술잔을 주고받지 않았는데도.난초는 마르고 버들마저 시들 듯 결국 처음의 언약 저버리고 …2025-10-09 좋아요 개 코멘트 개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