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끝자락에서[이준식의 한시 한 수]〈318〉가는 봄이 아쉬워 술에 젖은 나날들, 깨어 보면 옷자락엔 덕지덕지 술자국.꽃잎 뜬 작은 물줄기는 큰 시내로 흘러가고, 비 머금은 조각구름은 외로운 마을로 들어오네.한가해지니 꽃 시절은 더 원망스럽고, 외진 곳이라 옛 친구의 혼백조차 불러내기 어렵네.부끄럽구나, 꾀꼬리의 갸륵한 마음. …2025-05-29 좋아요 개 코멘트 개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