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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열, 분노, 평정… 한국에 적응하기[카버의 한국 블로그]

    희열, 분노, 평정… 한국에 적응하기[카버의 한국 블로그]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할 기회가 있었다. 주제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느낀 충격적인 사건들과 한국에서 사는 동안 어떤 변화를 느꼈는지 등이었다. 사실 한국에 산 지 오래된 나 같은 사람은 신참 때를 기억하기가 쉽지 않다. 한국생활에 잘 적응해 오히려 본국에 가면 더 어색하단 말이…

    • 20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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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에서 ‘진짜 사무관’이 된다는 것[카버의 한국 블로그]

    한국에서 ‘진짜 사무관’이 된다는 것[카버의 한국 블로그]

    한국 텔레비전에서 외국인을 보는 것이 이제 별로 어렵지 않다. 시청률을 보면 한국인들은 한국에 처음 오는 관광객이나 부부생활을 오래한 다문화가족 등 외국인의 한국 생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한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가 될 만한 쟁점을 외국인이 어떻게 보는지도 텔레…

    •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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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 온라인 상거래의 천국[카버의 한국 블로그]

    한국은 온라인 상거래의 천국[카버의 한국 블로그]

    칼럼을 거의 한 달에 한 번 쓰다 보니 그 사이 많은 일이 생길 수 있다. 때때로 쓰고 싶은 내용이 있는데 ‘내 차례’가 아니라서 타이밍을 놓칠 때도 있었다. 이번에는 한 달 전에 뜨거운 감자였던 주제가 여전히 뜨거워, 포털사이트에서 글을 읽고 ‘후속기사 원해요’라는 이모티콘을 누른 …

    • 202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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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여행에서 겪은 일[카버의 한국 블로그]

    유럽 여행에서 겪은 일[카버의 한국 블로그]

    지난 주말 유럽여행을 왔다. 늘 많이 즐거웠던 해외여행이었지만 이번은 기대감보다 긴장감이 더 컸다. 그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다. 물론 나는 개인위생을 잘 지키는 편이고 목적지는 아직 확진자가 없는 나라였다. 바이러스 감염 경로 등은 아직도 명확히 알려진 것이 없으니 병에 걸릴지 말…

    •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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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맛집 간판들은 ‘고모네’가 아니라 ‘이모네’일까[카버의 한국 블로그]

    왜 맛집 간판들은 ‘고모네’가 아니라 ‘이모네’일까[카버의 한국 블로그]

    올해 첫 칼럼은 새해 다짐을 쓰려 했었는데 어느덧 3주가 지나버렸다. 첫 칼럼의 다른 주제를 찾아보려 지난 1년 동안 적어왔던 수첩을 꺼내 보았다. 수첩에 무엇을 기록하는 버릇을 들인 건 사실 이 칼럼 덕분이다. 매달 재미있는 글을 쓰기 위해서,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하기 위해 나름대…

    •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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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트릭스’에 빠진 기러기 아빠[카버의 한국 블로그]

    ‘매트릭스’에 빠진 기러기 아빠[카버의 한국 블로그]

    아이들이 나를 기러기 아빠로 한국에 남겨 두고 영국으로 유학 간 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 처음에는 외로움을 많이 느꼈지만 이제 어느 정도 적응한 것 같다. 애들도 잘 적응하고 있는 듯하다. 새벽에 내 ‘꿀잠’을 방해하는 숙제를 도와 달라는 긴급 요청과 아빠가 보고 싶다는 카카오톡 횟…

    • 20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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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울린 ‘김치의 복수’[카버의 한국 블로그]

    나를 울린 ‘김치의 복수’[카버의 한국 블로그]

    나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한 라디오 프로에 출연해 외국인 주민들이 관심 가질 만할 서울시 개최 행사, 축제 및 지원 사업을 청취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매달 재미있는 볼거리가 어쩌면 그렇게 많은지 신기하고 놀랍다. 사무실이 서울시청에 있다 보니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 있는 다양한 행사…

    •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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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킬 박사와 하이드… 한국과 영국에서의 폴[카버의 한국 블로그]

    지킬 박사와 하이드… 한국과 영국에서의 폴[카버의 한국 블로그]

    올해부터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진행하는 심리상담을 시작했다. 고민을 들어줄 본국의 가족과 친구를 떠나 한국까지 멀리 온 외국인들 중에는 적응하지 못하고 우울감에 빠진 이들이 적지 않다. 얼마 전 담당 상담사를 만나서 얘기를 나눴다. 특히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

    •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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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가요, 세계로 가요[카버의 한국 블로그]

    한국 가요, 세계로 가요[카버의 한국 블로그]

    며칠 전 한 방송사가 서울 중구 명동 글로벌문화체험센터에 촬영을 왔다. 방송 주제는 매주 수요일마다 운영하는 케이팝 댄스아카데미였다. 최신 댄스를 익히려 땀 흘리는 외국인 학생들을 보고 케이팝이 얼마나 세계적인 현상이 됐는지 깨달았다. 필자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쿨, DJ DOC, …

    •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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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벌거숭이’ 공무원[카버의 한국 블로그]

    ‘반벌거숭이’ 공무원[카버의 한국 블로그]

    얼마 전, 사무실에서 자리를 옮겼다. 사실 옮기고 싶지 않았지만 선택권이 없었다. 투덜거리면서 자리를 다 정리하고 생활하다 보니 좋은 점을 하나 발견했다. 옛날 자리는 남쪽을 향해 천장에서 바닥까지 통유리 창문이 있었다. 서울시청 건물은 여름철 실내 온도를 섭씨 26도 이상 유지해야 …

    • 2019-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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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버의 한국 블로그]영화 ‘기생충’ 영어 자막과 한국 문화의 세계화

    [카버의 한국 블로그]영화 ‘기생충’ 영어 자막과 한국 문화의 세계화

    서울시 공무원으로 근무하면 항상 언어를 조심해야 한다. 민원인을 대할 때는 언제나 책임질 수 있는 말만 해야 하고, 보고서 쓸 때는 애매한 문구 없이 명확하게 써야 한다. 이 일을 하면서 많은 어휘 및 용어를 배우게 됐다. 억지로 잊은 단어도 있었다. 서울시에서 외래어 순화 캠페인을 …

    • 2019-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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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버의 한국 블로그]외국인은 경찰이 어렵고, 경찰도 외국인이 어렵고

    [카버의 한국 블로그]외국인은 경찰이 어렵고, 경찰도 외국인이 어렵고

    얼마 전 경찰서에 다녀왔다.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 나는 제법 모범생처럼 사는 사람이다. 혹 안 좋은 일 때문에 간 것이 아니라 외사치안협의회에 참석했다. 분기마다 한 번씩 외국인들이 경찰에 치안 관련 애로사항을 말하고, 경찰의 새 정책을 청취하는 자리다. 경찰업무에 대한 외국인…

    •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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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버의 한국 블로그]황당한 ‘두 유 노’ 질문

    [카버의 한국 블로그]황당한 ‘두 유 노’ 질문

    얼마 전 다른 외국인 두 명과 온라인 방송에 출연할 기회가 생겼다. 주제는 ‘외국인에게 물어보는 두 유 노(Do you know?) 질문’이었다. 당신이 외국인이고 한국 사람과 5분간 대화할 기회가 있다면 “두 유 노” 질문을 들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도 한국에 15년 정도 살며 …

    •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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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버의 한국 블로그]응답하라, 카세트테이프 팔던 서울 거리

    [카버의 한국 블로그]응답하라, 카세트테이프 팔던 서울 거리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구가 최근 몇 년간 40만 명과 45만 명 사이를 오락가락하고 있다. 구성원들을 분석해보니 2월은 변동이 가장 빈번한 시기다. 새 학년의 시작을 앞두고 신참 영어강사들이 한국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많이 입국한다. 신입 유학생들이 학문적인 목표를 갖고 한국을 …

    • 2019-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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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버의 한국 블로그]“젓가락질 잘한다”는 칭찬은 이제 그만

    [카버의 한국 블로그]“젓가락질 잘한다”는 칭찬은 이제 그만

    1월이 다시 돌아왔다. 2018년 지난해 우리는 과연 무엇을 잘했는지, 올해는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살펴볼 시기다. 각 기업에서는 지난해 매출이나 수익 등을 사업결과보고서로 작성하고 올해 새로운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승인하는 시기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나는 이번에 스스로를 평가해본 뒤…

    •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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