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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김주영의 그림 읽기]어른 행세가 하고 싶은 아이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9/13/7084062.1.jpg)
고집쟁이 어린이가 있었습니다. 다섯 살에 불과한 이 어린이의 콧대를 꺾을 수 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고집 센 아이
![[작가 김주영의 그림 읽기]신발이 사라지면 어쩌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9/06/7082780.1.jpg)
걱정 많은 아이가 살았습니다. 아이가 가진 걱정거리는 매우 다채롭고 광범위하였습니다. 자신의 시선에 들어오는
![[작가 김주영의 그림 읽기]쫓겨나 채소만 먹은 소녀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8/30/7081461.1.jpg)
개구쟁이 소녀는 어느 날 집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가슴에는 아득한 절망이 켜켜이 쌓이고 입에서는 자신도
![[작가 김주영의 그림 읽기]누에가 호랑이로 보인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8/23/7080205.1.jpg)
슬하에 다섯 살배기 아이를 둔 맞벌이 부부가 있었습니다. 부모가 일 나간 사이에 방 안에 혼자 남게 된 아이는 소꿉
![[작가 김주영의 그림 읽기]달아, 내 몸도 뜨개질해 볼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8/16/7078918.1.jpg)
코흘리개 철부지 시절부터 뜨개질에 운명을 건 듯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부모가 쥐여주는 신기한 장난감은 거들떠보지
![[작가 김주영의 그림 읽기]소통할 수 없는 장미와 늑대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8/09/7077557.1.jpg)
사람이 많은 마을의 담벼락에 넝쿨 장미가 서로 엉켜 살았습니다. 그중에서 장미 한 송이는 자신들끼리 부둥켜안고
![[작가 김주영의 그림 읽기]상상력 먹고사는 도깨비 아세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8/02/7076270.1.jpg)
도깨비를 아십니까? 그는 하나밖에 없는 다리로 뒷걸음질을 능숙하게 합니다. 하반신이 보일 때는 있지만 상반신을
![[작가 김주영의 그림 읽기]나무밑에 잠든 콧대 높은 아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7/26/7075080.1.jpg)
누가 보아도 깜짝 놀랄 만한 미모를 갖춘 젊은 여성이 있었습니다. 태어난 가문도 한미하지 않아 주위로부터 선
![[작가 김주영의 그림 읽기]어떤 성과물도 우연은 없습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7/19/7073780.1.jpg)
대도시 변두리의 산기슭에 채석장이 있었습니다. 50평생 동안 돌만 다루어온 석수장이 한 사람이 살고 있었지요. 그
![[작가 김주영의 그림 읽기]지혜는 위기의 한가운데서 터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7/12/7072386.1.jpg)
계곡에선 여울물이 흘러갑니다. 개울가에는 녹음 속에서 피어나는 들꽃 냄새가 코끝에 찡합니다. 작은 언덕 위에는
![[작가 김주영의 그림 읽기]우리는 돌보다 작은 존재일 수도 있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7/05/7070953.1.jpg)
지금으로부터 약 6개월 전 서해에서 있었던 기름 유출 사건을 기억합니다. 6월 28일, 재앙이라 할 정도로 치명적인
![[작가 김주영의 그림 읽기]본래는 남의 것인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6/28/7069697.1.jpg)
본래는 남의 것인데 어리석은 우리는 다투고 있지요 어느 깊은 산골 마을에 눈먼 소녀가 살았습니다. 소녀가
![[작가 김주영의 그림 읽기]곡물창고에서 살고 있는 비둘기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6/21/7068404.1.jpg)
지난 2년 동안 내겐 순탄하기만 한 삶이 이어져 왔습니다. 차가운 눈보라가 내 날개와 깃털을 찢거나 적신 적도 없었
![[작가 김주영의 그림 읽기]곰보다 힘센 개구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6/14/7067283.1.jpg)
포식자들이 우글거리는 깊은 산 속에 작은 연못이 있었습니다. 그곳에 퉁방울 눈을 가진 개구리 한 마리가 살고 있었지
![[작가 김주영의 그림 읽기]갈대밭에 떨어진 화살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08/06/07/7066216.1.jpg)
갈대밭에 떨어진 화살은 다시 찾기 어렵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사랑했던 남자에게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그 느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