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날짜선택
    • [사설]“3시간반 동안 대법관 후보 42명 심사”… ‘1명당 5분꼴’ 말이 되나

      [사설]“3시간반 동안 대법관 후보 42명 심사”… ‘1명당 5분꼴’ 말이 되나

      신임 대법관 선정 과정에서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가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법원 내부 관계자의 지적이 나왔다. 올해 1월 퇴임한 민유숙·안철상 전 대법관의 후임자 추천위에서 활동했던 안은지 판사는 내부 게시판에 “회의가 1차례에 불과하고 그 시간도 오후 3시부터로 돼 있었다”면서…

      • 9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김호중 도주 열흘만에 음주 시인… 잡아떼려다 더 깊은 수렁

      [사설]김호중 도주 열흘만에 음주 시인… 잡아떼려다 더 깊은 수렁

      ‘절대 술을 마시지 않았다’던 유명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그제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그의 몸에서 알코올 부산물을 검출한 뒤에야 음주를 인정한 것이다. 서울 강남의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서 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지 열흘 만이다. 지난 주말 콘서…

      • 10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오늘 서울서 AI 정상회의… 정작 ‘AI기본법’조차 없는 韓

      [사설]오늘 서울서 AI 정상회의… 정작 ‘AI기본법’조차 없는 韓

      오늘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인공지능(AI) 정상회의’가 열린다. 작년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28개국 대표,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의 후속 회의다. 한국, 영국 정부가 공동 개최하는 서울 회의에선 주요국 정상과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이 화상통…

      • 10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송평인]영국 상식부 장관이 촉발한 ‘상식이란 무엇인가’

      [횡설수설/송평인]영국 상식부 장관이 촉발한 ‘상식이란 무엇인가’

      영국인이지만 미국에서 활동하고 프랑스 의원이 되기도 한 토머스 페인은 ‘상식(Common Sense)’이란 제목의 팸플릿으로 미국 독립운동과 프랑스 혁명에 영향을 미쳤다. 이 팸플릿은 상식이 무슨 뜻인지 언급하지 않는다.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는 것과 국가가 왕정에서 벗어나는 것이…

      • 10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오늘과 내일/서영아]제론토크라시와 연금

      [오늘과 내일/서영아]제론토크라시와 연금

      1884년 여름, 표류 중이던 구명정에서 식인 사건이 일어났다. 구명정에는 선장과 1등 항해사, 갑판원, 잡역부로 일하던 17세 소년 리처드 파커까지 4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침몰하는 배에서 통조림 두 개를 챙겨 왔을 뿐, 식수조차 없었다. 표류 19일째, 선원들은 파커를 죽여 그…

      • 10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화문에서/김상운]‘퓨전 한복’에 자유를 허하라

      [광화문에서/김상운]‘퓨전 한복’에 자유를 허하라

      고대 로마 최고의 시인 베르길리우스(기원전 70년∼기원전 19년)가 쓴 서사시 ‘아이네이스’는 그리스 고전의 ‘창조적’ 짜깁기에 가깝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 아이네이아스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처럼 한동안 지중해를 방랑하며 신들에게 모진 괴롭힘을 당한다. 가장 인상적인 건 호메로스의…

      • 10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고양이 눈]추억 놓고 가셨어요

      [고양이 눈]추억 놓고 가셨어요

      누가 떨어뜨린 졸업사진인가 봐요. ‘국민학교’ 친구들과의 추억이 담긴 세상에 한 장뿐인 사진일 텐데, 주인님 돌아와요! ―경기 광명사거리역 개찰구에서변영욱 기자 cut@donga.com

      • 11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선동과 테러[임용한의 전쟁사]〈316〉

      선동과 테러[임용한의 전쟁사]〈316〉

      아테네의 민주정은 참주 페이시스트라토스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는다. 페이시스트라토스는 무자비한 폭군이라기보다는 교묘한 독재자였다. 문명을 발전시키는 제1의 동인은 욕구다. 민주주의는 서로 갈등할 수밖에 없는 다양한 욕구가 공존하면서 터져나오게 하는 데 최대의 장점이자 존재 가치가 있다.…

      • 11시간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초대석]“마라톤도 참선하는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 위해 달립니다”

      [초대석]“마라톤도 참선하는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 위해 달립니다”

      “참선(參禪)한다는 생각으로 달립니다.” 16일 경북 구미의 마하붓다사에서 만난 주지 진오 스님은 자신을 “달리는 스님”이라고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스님은 “불교에는 가부좌 자세로 내면적 한계에 도전하는 수행 방법인 좌선(坐禪)이 있다. 나는 마라톤이라는 주선(走禪)을 통해 이웃을…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직구 KC 인증’ 政은 졸속 추진-철회, 黨은 뒷북 비판 경쟁

      [사설]‘직구 KC 인증’ 政은 졸속 추진-철회, 黨은 뒷북 비판 경쟁

      해외 직접구매 규제 논란에 대해 정부가 어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어린이 제품과 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중 안전성 조사 결과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만 반입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부처 회의에서는 80개 품목 중 KC 인증(국가통합인증마크…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예산 깎더니 이번엔 예타 폐지, ‘샤워실의 바보’ 같은 R&D 정책

      [사설]예산 깎더니 이번엔 예타 폐지, ‘샤워실의 바보’ 같은 R&D 정책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성장의 토대인 연구개발(R&D)은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전면 폐지하고 투자 규모도 대폭 확충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총사업비가 500억 원(국비 300억 원) 이상인 재정사업을 진행하려면 반드시 예타를 거쳐야 하는데, R&…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사설]“K밸류업” 요란했는데, 韓 증시 성적은 주요 10개국 중 꼴찌

      [사설]“K밸류업” 요란했는데, 韓 증시 성적은 주요 10개국 중 꼴찌

      세계 20대 주가지수 가운데 14개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15일 나란히 역대 최고가를 찍은 데 이어 17일 우량 기업들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 4만 선을 돌파했다.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증시도 지난…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천광암 칼럼]“추미애가 아니라 미안합니다”… 민주당의 요즘 ‘꼬라지’

      [천광암 칼럼]“추미애가 아니라 미안합니다”… 민주당의 요즘 ‘꼬라지’

      의회민주주의 발상지인 영국에서 한국의 국회의장에 해당하는 하원의장 자리가 처음 생긴 것은 647년 전이다. 초기에는 무척 위험한 자리였다. 하원의 요구를 왕에게 전하는 등의 과정에서 분노를 사 목숨을 잃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1394∼1535년 사이 참수를 당한 이가 7명이나…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횡설수설/길진균]“4년 전보다 6석이나 더”… 제대로 된 與 총선백서 나올까

      [횡설수설/길진균]“4년 전보다 6석이나 더”… 제대로 된 與 총선백서 나올까

      ‘총선 3연패 정당.’ 국민의힘 얼굴에 찍혀 있는 낙인이다. 20·21·22대 총선에서 연속 패배하면서 얻은 불명예다. 그사이 새누리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으로 당명도 세 차례나 바뀌었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것인지 원인을 살펴보겠다면서 ‘반성문’ 격인 총선 백서를 쓰기 위해 당 특…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특파원 칼럼/이상훈]라인 문제, 한일전으로 흐르면 ‘국제 왕따’된다

      [특파원 칼럼/이상훈]라인 문제, 한일전으로 흐르면 ‘국제 왕따’된다

      2021년 3월 17일, 일본 아사히신문 1면에 ‘라인 개인정보 보호 미비, 중국 위탁사 들여다볼 수 있다’라는 기사가 실렸다. 라인이 중국 다롄에 설립한 위탁사 라인중국에 일본 개인정보 취급 및 메신저 개발 업무를 맡겼다는 내용이었다. 그해 4월 일본 총무성은 “시스템 안전 관리 조…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광화문에서/황성호]사실을 보지 않는 ‘팬덤’이 스타를 병들게 한다

      [광화문에서/황성호]사실을 보지 않는 ‘팬덤’이 스타를 병들게 한다

      “김호중은 결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모든 분들께 다짐합니다.”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33)의 2020년 입장문 중 일부다. 그는 당시 불법 도박 의혹이 불거지자 자신을 대리하던 법무법인 명의로 이 같은 입장문을 냈다. 이 입장문에는 “진심으로 뉘우치고 그 잘못에 대해 …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고양이 눈]나무의 사랑

      [고양이 눈]나무의 사랑

      단풍나무와 쪽동백의 줄기가 맞닿아 한 몸처럼 자라는 연리지(連理枝)가 됐습니다. 두 나무 사이의 가느다란 물푸레나무는 마치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아기 같네요. ―강원 양구군 해안면에서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손에 쥔 걸 놓자 새것 얻어, 반년 백수생활로 깨달았다[2030세상/김지영]

      손에 쥔 걸 놓자 새것 얻어, 반년 백수생활로 깨달았다[2030세상/김지영]

      몇 해 전 세 번째 직장에 다니던 때였다. 변화와 성장에 목말라 있었지만 어떤 경력직 공고를 보아도 가슴이 뛰지 않았다. 비슷비슷한 업계, 비슷비슷한 직무로의 이직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막연한 다짐만 있을 뿐 달리 떠올릴 수 있는 선택지도 없었다. 당장 하루치 선택들에 매몰되어 시…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아이가 형제 중 누구를 더 사랑하냐고 묻는다면…[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아이가 형제 중 누구를 더 사랑하냐고 묻는다면…[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

      두 아이 이상을 키우는 부모들에게 많이 하는 조언이 있다. 큰아이든 작은아이든 단둘이 있을 때 “엄마는(아빠는) 네가 제일 좋아”라고 말해주라는 것이다. 부모가 한 아이와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갖고 굉장히 잘해주면서 이런 사랑 고백을 하면 아이는 부모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이라고 …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국문화의 도시 경주, 내년 APEC 유치할 최적지[기고/이철우]

      한국문화의 도시 경주, 내년 APEC 유치할 최적지[기고/이철우]

      내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국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기회에 무엇을 선보일지, 어떤 메시지를 강조할지 외교당국 등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2020년 APEC는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

      • 1일 전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