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발걸음[이은화의 미술시간]〈411〉앙상한 뼈대만 남은 남자가 허공을 가르며 나아간다.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 위태롭지만, 그는 끝내 한 발을 내디딘다. 알베르토 자코메티가 1945년부터 15년간 ‘걷는 인간’이라는 화두에 천착해 도달한 정점, ‘걷는 사람 I’(1960년·사진)이다. 이 조각은 1962년 베니스 비엔날레…2026-02-25 좋아요 개 코멘트 개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