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공유하기
기사 395
구독 272




![피 묻은 정의의 여신[임용한의 전쟁사]〈216〉](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6/14/113917497.1.jpg)
프랑스군의 참호에 영국군이 발포한 포탄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포병들은 참호 라인을 따라 포탄 세례를 퍼부었다. 포격이 놀랄 정도로 정확해서 한 발이 터질 때마다 희생자가 나왔다. 영국군이 포격을 중지하고 전진을 시작하기까지 5명의 장교와 80여 명의 병사가 목숨을 잃었다. 이 장면…
![현충일의 기원[임용한의 전쟁사]〈215〉](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6/07/113813218.1.jpg)
1944년 6월 6일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시행된 날이다. 12년 후인 1956년 우리나라는 6월 6일을 현충일로 제정했다. 이 날짜를 정한 이유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은 고려 현종 5년(1015년) 6월 6일 전사자의 뼈를 집에 보내 제사하게 하는 풍속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조선 시대…
![태교음악 순위 매기기[임용한의 전쟁사]〈214〉](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5/31/113706645.1.jpg)
청년 때 어떤 모임에서 일한 적이 있다. 구성원 대부분이 젊은 부모여서 쉬는 시간이면 육아 이야기를 주로 나눴다. 다들 고만고만한 아이들을 키우던 터라 질문도 하고 하소연도 하면서 위안을 얻었다. 그중 한 친구가 조금 특이했는데, 다른 사람이 아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을 때마다 수첩을…
![님의 침묵[임용한의 전쟁사]〈213〉](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5/24/113578813.1.jpg)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만 나는 복종을 좋아해요.” 한용운이 지은 시의 한 구절이다. 평론가들은 이 복종을 타율적 복종이 아닌 자발적 복종, 저급한 가치나 일제 권력에 대한 복종이 아닌 절대자의 진리, 민족의 독립과 같은 숭고한 가치에 대한 복종이라고 해석한다. 인간은 누구나 자유를…
![고구려의 잔인했던 5월[임용한의 전쟁사]〈21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5/17/113432052.1.jpg)
645년 음력 3월 당나라 태종은 친히 대군을 이끌고 요동에 도착했다. 숙원이던 고구려 침공을 위해서였다. 처음에는 승승장구했다. 수나라가 4번 침공하는 동안 단 한 번도 함락된 적이 없던 요동성이 한 번 공격에 떨어졌다. 개모성, 백암성이 함락당하면서 고구려 1선 방어선을 돌파하고,…
![스펙으로 세상을 보지 마라[임용한의 전쟁사]〈211〉](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5/10/113307824.1.jpg)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에 세상의 이목이 집중됐다. 러시아가 종전을 선언한다는 첩보도 있었고, 반대로 전면전을 선포한다는 엄포도 있었다. 듣다 보면 우습기도 하다.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종전을 선언한다고 해서 종전이 될 상황이 아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 전…
![전차의 시대는 끝났는가[임용한의 전쟁사]〈210〉](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5/03/113199439.1.jpg)
우크라이나 전쟁의 ‘희생자’ 중 하나가 탱크다. 이 전쟁은 역사상 최대 규모로 대전차화기가 투입된 전쟁으로 기록될 것 같다. 오늘까지 미국이 제공한 재블린 미사일만 7000기가 넘는다고 한다. 그 외의 무기들까지 합하면 1인 1대전차화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러시아는 전통적인 탱크 …
![절대무기에 대한 환상[임용한의 전쟁사]〈209〉](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26/113075785.1.jpg)
1915년 4월 22일 이스프리 전투에서 독일군이 영국, 프랑스군을 향해 독가스를 살포했다. 독가스 사용은 이미 국제협약으로 금지되어 있었지만 전쟁이 치열해지자 독일군이 유혹을 이기지 못했다. 화가 난 연합군도 독가스 사용 금지를 풀었다. 이로부터 1차 세계대전은 유례없는 화학무기의 …
![마리우폴 상공의 장거리 폭격기[임용한의 전쟁사]〈208〉](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19/112954532.1.jpg)
4월 15일 러시아는 장거리 폭격기를 동원해 마리우폴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는 투폴레프(TU) 95와 160이라는 두 기종의 장거리 폭격기가 있다. 정확한 기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무슨 기종이든 이들이 마리우폴 상공에 등장할 이유가 없었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을 90% 이상 장…
![단 한 명이 베르됭 전투를 망쳤다[임용한의 전쟁사]〈207〉](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12/112830074.1.jpg)
1916년 3월 21일 아침, 1200문의 독일군 대포가 일제히 불을 뿜었다. 오후 4시까지 지속된 포격은 베르됭의 요새와 참호, 프랑스군 포대, 철도를 뒤집어 놓았다. 1차 세계대전 때는 420mm, 380mm 대포도 있었다. 독일군은 1주일분으로 250만 발의 포탄을 준비했다. …
![러시아군, 철수일까 계략일까[임용한의 전쟁사]〈206〉](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4/05/112694143.1.jpg)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물러나고 있다. 상당한 병력이 국경을 넘어 벨라루스로 들어갔다. 종전을 위한 제스처일까? 아니면 더 이상 전투를 지속하기 힘들 정도로 전력이 손실된 군대를 재정비하고 휴식을 취하려는 의도일까? 재정비 후에는 다시 키이우를 공격할까? 아니면 키이우 …
![세계 최장 현수교와 차나칼레[임용한의 전쟁사]〈205〉](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3/29/112578355.1.jpg)
3월 18일 세계 최장의 현수교가 한국 기업에 의해 준공됐다. 다리가 놓인 다르다넬스 해협은 갈리폴리(겔리볼루) 반도와 소아시아 사이에 놓인 지협이다. 고대로부터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였다. 차나칼레는 이 해협을 건너는 중요한 나루로, 페리가 이곳에서 운항됐다. 한 15분이면 건너가는 …
![스탈린그라드와 키이우[임용한의 전쟁사]〈204〉](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3/22/112462076.1.jpg)
스탈린그라드는 인구 60만 명이 살던 소련 제3의 공업도시였다.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면 중요하지만 이 도시 하나로 전쟁의 승패가 바뀔 정도는 아니었다. 1942년 8월 독일 제6군 25개 사단이 스탈린그라드를 향해 몰려왔다. 그중 8개 사단이 도시 공격에 투입된다. 시가전의 어려움을 알…
![키이우까지 25km[임용한의 전쟁사]〈203〉](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3/15/112331331.1.jpg)
어제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국제여단 의용군이 무려 2만 명이라는 소식이 들리더니 오늘은 러시아군이 키이우 25km까지 접근했다고 한다. 스페인 내전 당시 프랑코의 파시즘에 대항하기 위해 국제여단이 참전했다. 유럽의 자유주의 지식인, 사회주의자, 코민테른의 지원을 받는 국제 공산당, …
![우크라이나 전쟁이 바꿀 미래[임용한의 전쟁사]〈202〉](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3/08/112216904.1.jpg)
세계가 숨을 죽이고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주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병사와 시민의 영웅적인 항전에 감동하고, 응원하고, 그리고 궁금해한다. 전쟁은 언제, 어떻게 끝날까? 러시아는 무슨 생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까? 푸틴은 노망인가 오판인가? 아니면 독재자의 말로인가? 이 전쟁 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