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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9>생명체 도시, 죽이지 말고 살리려면

    [내가 만난 名문장]<9>생명체 도시, 죽이지 말고 살리려면

    《나는 지금의 도시계획과 재개발을 비판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도시계획을 비롯해 일요판 신문이나 여성잡지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또 행하고 있는 작금의 도시계획은 잘못되었다. 정반대의 도시계획을 나는 제안한다. ―제인 제이콥스, ‘미국 대도시의 …

    • 2017-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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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8>만년의 쓸쓸함은 숙명

    [내가 만난 名문장]<8>만년의 쓸쓸함은 숙명

    《‘인간의 만년(晩年)이란 것은 쓸쓸한 게 당연한 일이다.’ ―이쓰키 히로유키(五木寬之), ‘바람에 날리며’》 20여 년 전 읽은 일본 작가 이쓰키 히로유키의 ‘바람에 날리며’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그때는 젊어서였을까. ‘그럴 수도 있겠다’며 이 구절을 가벼이 넘겼다. 한데 최근 …

    • 2017-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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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걷는다는 것, 그 삶의 충만

    [내가 만난 名문장]걷는다는 것, 그 삶의 충만

    《“걷는다는 것은 잠시 동안 혹은 오랫동안 자신의 몸으로 사는 것이다. … 걷기는 세계를 느끼는 관능에로의 초대다. 걷는다는 것은 세계를 온전하게 경험한다는 것이다. 이때 경험의 주도권은 인간에게 돌아온다.” ―다비드 르 브르통, ‘걷기 예찬’》 어쩌면 삶은 ‘산책’과 ‘순례’ 사이…

    • 2017-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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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적응과 이해를 위한 연습

    [내가 만난 名문장]적응과 이해를 위한 연습

    《세상이 우리가 적응하는 속도보다 빠르게 변하고 사건들이 우리가 이해하는 속도보다 빠르게 발생한다면 나쁜 일은 당연히 생기게 마련이다. ― 조너선 색스 ‘차이의 존중’에서·번역 임재서》 세상은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를 따라가느라 버거운 삶들은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에 숨이 막힐 …

    • 20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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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내가 누구인지, 삶의 흔적으로 말할 뿐

    [내가 만난 名문장]내가 누구인지, 삶의 흔적으로 말할 뿐

    ‘중요한 문제들은 결국 언제나 전 생애로 대답한다네.’ ―산도르 마라이, ‘열정’ 산다는 것은 부정의 연속인 것 같다. 이건가 싶으면 아닌 것들이 나타나고 알아차렸나 싶으면 여전히 제자리다. 모를 뿐, 오직 모를 뿐이라는 말이 내 입에서 절로 나온다. 자신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시선…

    • 20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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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아파도 사랑하자

    [내가 만난 名문장]아파도 사랑하자

    《어느 나이에도 사랑에는 당할 자 없지만 젊고 순결한 가슴에 사랑의 충동은 은혜로운 것, 봄날의 폭우가 들판에 양분을 주듯, 열정의 비를 맞으며 청춘은 힘을 얻고 되살아나고 여물어 간다. 그리고 왕성한 생명력은 화려한 꽃과 달콤한 열매를 맺게 한다. 그러나 늙고 무력해져 우리 인생의…

    • 2017-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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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나는 내가 아니었다

    [내가 만난 名문장]나는 내가 아니었다

    《‘나의 지난 삶을 돌이켜보니 나의 확신에 찬 행동, 가장 분명한 생각, 가장 논리적인 의도들은 결국 타고난 술주정, 기질적인 광기, 거대한 무지일 뿐 실은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형이상학적인 경탄과 함께 깨닫는다. 나는 스스로 행동한 게 아니라 시키는 대로 행동했을 뿐이다. 나는 배우가…

    • 2017-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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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작고 나지막하고 안쓰러운 것들

    [내가 만난 名문장]작고 나지막하고 안쓰러운 것들

    《콜라병 뚜껑을 철사로 꿰어 만든 냄비받침이 있었다. … 재떨이 받침도 만들었고 방석도 만들었다. … 냄비받침으로 쓰더라도 시집 좀 사주는 세상은 없나?(‘냄비받침 변천사’) 대대로 써내려오다가 숟가락으로 더 이상 역할을 하지 못할 정도로 망가질 즈음에 가마솥 바닥의 누룽지를 득득…

    • 2017-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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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만난 名문장]두 개의 시각

    [내가 만난 名문장]두 개의 시각

    《‘이 세상에는 두 개의 시각이 있다.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두 개의 시각. 성장으로 보는가, 아니면 쇠퇴로 보는가! 시인의 눈으로 보면 신의 눈으로 보듯이 삼라만상은 활기차고 아름다워 보이리라. 그러나 역사의 눈으로 본다면, 혹은 과거의 눈으로 본다면 모든 것은 활기…

    • 2017-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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