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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名문장]씨앗의 기다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2/18/94165468.1.jpg)
“대부분의 씨앗은 자라기 시작하기 전 적어도 1년은 기다린다. 체리 씨앗은 아무 문제없이 100년을 기다리기도 한다. 각각의 씨앗이 정확히 무엇을 기다리는지는 그 씨앗만이 안다.” ―호프 자런 ‘랩걸’ 내겐 글을 시작하기 전 뭉그적거리는 버릇이 있다. 원고 마감을 앞두고 촌각을 다…
![[내가 만난 名문장]밤하늘을 올려다보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2/11/94046120.1.jpg)
‘밤이 깊었습니다. 한밤. 총총한 별들은 폭포처럼 쏟아지며 하늘을 가득 채웠습니다.’―알퐁스 도데 ‘별’ 문득 떠오른 문장이었다. 동시에 서재 어딘가에서 잔뜩 먼지를 먹고 있을 낡은 책이 떠올랐다. 오래전 억지로 읽은 기억이 되살아났지만, 희한하게도 글귀만은 온전히 머릿속에 안착해 …
![[내가 만난 名문장]역사를 알아야 현재를 바꾼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1/28/93882903.1.jpg)
“현재가 과거와 다르기를 바란다면 과거를 공부하라.” ―바뤼흐 스피노자 금융의 역사는 흥미로우면서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 고대 수메르인은 잉여 생산물의 대여를 통해 재산을 증식했다. 상대가 필요로 하는 재화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방법은 인류의 가장 원초적인 경제생활 방식이었다.…
![[내가 만난 名문장]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1/21/93783822.1.jpg)
“변화는 피상적이다. 젊은이들은 부모 세대와는 차이가 있는 것처럼 가장한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나이가 들면 똑같은 일을 반복한다.”―‘존 버닝햄 나의 그림책 이야기’ 중 4일 영국 그림책 작가 존 버닝햄이 82세의 일기로 우리 곁을 떠났다. 속이 뻥 뚫리는 비유를 담은 그의 그림…
![[내가 만난 名문장]닫힌 문은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1/14/93684254.1.jpg)
“닫힌 문이 하나도 없다고 되풀이해 말할 필요가 있을까?” ―호르헤 보르헤스 ‘아스테리온의 집’ 남미 마술적 리얼리즘의 선구자 호르헤 보르헤스는 상식의 반대편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는 우리가 얼마나 익숙한 입장만을 고수하려는 사고를 가졌는지 환기시킨다. 그의 단편 ‘아스테리온…
![[내가 만난 名문장]젊은이여 싸우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1/07/93576977.1.jpg)
“인류는 수천 년 동안 21개의 문명이 발생, 성장, 쇠퇴, 해체와 재탄생을 거치면서 멸절하거나 자식문명으로 연결되어 왔다.”―아널드 조지프 토인비 ‘역사의 한 연구’ 영국의 역사가 토인비는 “문명의 변화는 역경에 처했을 때 이를 극복하는 인간의 노력, 즉 ‘도전에 대한 응전’…
![[내가 만난 名문장/김상미]스스로를 믿으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2/31/93495293.1.jpg)
“나는 1등급이다. 나는 2등급이었다. 무통은 변하지 않는다.”―필립 드 로칠드 남작 ‘무통 로칠드 1973’ 1855년 보르도상공회의소는 효과적인 와인 전시를 위해 샤토(포도밭)를 다섯 등급으로 나눠 발표했다. 2주 만에 급조된 이 등급표는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했고 지금도 보르…
![[내가 만난 名문장]흔들리지 않으면 성공할 수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2/24/93422911.1.jpg)
“원칙은 당신이 삶에서 원하는 것을 위해 하는 모든 행동의 기초가 되는 근본적인 진리입니다. 그리고 이 원칙은 비슷한 상황에서 여러 번 반복해서 적용함으로써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레이 달리오의 ‘원칙’ 레이 달리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헤지펀드 자산을 운용하는…
![[내가 만난 名문장]진흙 길에서도 배우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2/17/93331260.1.jpg)
“학문의 정도는 다름 아니라 모르는 게 있으면 길 가는 사람일지라도 붙들고 묻는 것이다.” ―박지원, ‘북학의서(北學議序)’ 이것은 ‘북학의’ 원고를 읽은 후 박지원(1737∼1805)이 격려차 박제가(1750∼1805)에게 써 준 서문의 첫 문장이다.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
![[내가 만난 名문장]고양이의 매력, 인간을 지배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2/10/93216681.1.jpg)
“사자는 그토록 힘이 세고 용맹해도 고양이처럼 멀리 뻗어가지 못했다. 고양이는 북극권에서 하와이군도까지 차지했으며 뉴욕을 점령하고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전체를 급습하여 접수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지구상에서 가장 값비싸고 경비가 삼엄한 영역까지 차지했다. 인간의 마음이라는 요새를 손에 …
![[내가 만난 名문장]관상보다 마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12/03/93122714.1.jpg)
“나는 ‘상 좋은 사람(好相人)’보다 ‘마음 좋은 사람(好心人)’이 돼야겠다고 결심했다.” ―김구, ‘백범일지’ 백범 김구 선생은 1892년 과거에 응시했으나 매관매직으로 타락한 당시 과거 제도에서 합격할 리 만무했다. 아버지는 실의에 빠진 백범에게 관상이나 풍수 공부를 해보라고 권했…
![[내가 만난 名문장]理想, 찾을 수 없다면 만들어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1/26/93025598.1.jpg)
“처음에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내가 꿈꾸던 차를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내가 직접 만들기로 결정했다.”―페리 포르셰 1931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포르셰를 세워, 세계적인 명품 자동차 회사로 키워 온 포르셰 부자의 아들 페리 포르셰의 이야기이다. 독일 중북부의 공업도시 볼프스부르크의 …
![[내가 만난 名문장]행복한 늑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1/19/92923515.1.jpg)
“늑대에게 행복이란 토끼 고기를 무는 감각의 즐거운 느낌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 행복이란 불편함과 기쁨이 동시에 존재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태를 말한다.” ―마크 롤랜즈의 ‘철학자와 늑대’ 이 글을 쓴 철학과 교수인 롤랜즈에게는 비밀스러운 추억이 하나 있다. 브레닌이란 늑대…
![[내가 만난 名문장]중년 이후의 ‘매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1/12/92827578.1.jpg)
“중년 이후에 처음으로 우리들은 인생의 이런저런 모습의 구조를 꿰뚫는 지식을 쌓게 되고 그러한 것을 판별해내는 저력을 터득하게 된다. 사람을 평가할 때 외양이 아닌 그 사람의 어딘가에서 빛나고 있는 정신, 존재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때가 중년이다.” ―소노 아야코의 …
![[내가 만난 名문장]최악의 상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11/05/92725828.1.jpg)
“최악의 순간을 받아들이면 더 이상 잃을 게 없다. 얻을 것만 있다.” ―데일 카네기, ‘절망은 없다’ 자연의 제왕으로 불리는 사자와 호랑이는 고양잇과다. 같은 조상을 가졌다는 뜻이다. 하지만 피부색은 완전히 다르다. 사자는 갈색인데 호랑이는 얼룩덜룩하다. 왜 그럴까? 아프리카에 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