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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가장 고질적 병폐라 불리는 백색 악마의 가루 필로폰 등 마약 중독으로부터 국민을 해방시켜야 하는 시대에 이르렀다. 유력 정치인의 가족부터 재벌 3세, 연예인, 가정주부, 청소년, 심지어 마음 여린 신앙인까지 표적이 되고 있다. 필로폰에 중독되면 정신적 육체적 고통, 가정파탄 …
여름방학이 다가오면 아르바이트에 나서는 학생들도 늘어난다. 청소년 알바는 늘 위험에 노출돼 있다. 현행법은 청소년의 하루 최대 근로시간을 7시간으로 규정했지만 일부 몰지각한 가게들은 더 오랜 시간 일할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법에 어긋나는 야간근무를 요구하는 곳도 있다. 반면 유급휴일…
신문 지면에 실리는 정보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건져 올린 진짜 뉴스다. 기자들의 치열한 취재와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세상에 나오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시민에게 올바른 판단 기준을 제시한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교양 시민을 양성하는 도구인 신문은 사회적 자본이다. 그렇다면 이 같은 역…
출근길에 모범택시 운전사들이 도로에 나와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경찰청이 심사를 해 선정하는 것으로 안다. 대부분이 개인택시 운전사다. 모범운전자로서 혜택도 있고 사회봉사활동 등 의무도 이행해야 한다. 고령자의 운…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이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며 전율을 느꼈다는 내용의 기사를 읽었다. 애국가는 일제강점기에 안익태 선생이 작곡했다. 암울한 시대의 민족의 울분과 비장함, 장중함을 애국가를 통해 전직 미 사령관도 느낀 것일 테다. 물론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아직…
작열하는 태양이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를 달궈 도시는 뜨겁다.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을 받은 습도 탓에 불쾌지수도 높다. 바람은 빽빽한 빌딩 숲에 막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200여 년 전 영국 과학자 루크 하워드가 처음 발견한 이후 꾸준히 연구돼 온 도시기후의 예다. 4차 산업혁…
충북 제천의 한 고등학생이 다른 학생들로부터 지속적인 집단폭행과 유사강간에 시달려 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전 국민이 충격에 빠졌다. 가해 학생들은 피해자 면회를 다녀오면서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말들을 내뱉는 등 죄의식을 찾아볼 수 없었다. 현행 소년법은 가해자가 만 14세 미만이면 …
얼마 전 친구 넷이서 동해안 여행을 다녀왔다. 식도락 여행 콘셉트로 맛집들을 두루 다닐 예정이었다. 여행의 정점은 싱싱한 해산물. 그런데 강원 강릉 주문진항에서 소위 여행을 망쳤다. 주차할 곳을 찾아 헤맸으나 도로변에는 빈자리가 없었다. 공영 주차장은 만차였다. 회 먹기를 포기하고 마…
우리나라 학교 현장에서는 경직된 교육과정으로 인한 역기능이 위험 수위에 달하고 있다. 오늘날의 교육과정은 교육부가 고시한 국가 수준의 초중등(초중고교) 교과과정과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나눈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교과 이외의 활동을 말한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창의적 체험활…
6월 여행 준비가 한창이다. 사람들은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호텔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 호텔을 찾고 예약을 한다. 이런 사이트를 이용할 때 조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예약 취소가 되는 숙소인지 확인하는 것이다. 호텔 비교 사이트에서는 환불 불가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
인천 서구의 ‘붉은 수돗물’ 사태가 수습되지 않고 있다. 2017년 수돗물 먹는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민 2명 중 1명은 수돗물을 먹지만 ‘그대로 마신다’는 응답은 7.2%에 그쳤다. 수돗물을 그대로 먹지 않는 이유로는 ‘물탱크나 낡은 수도관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가 41.7%로 …
지난달 연휴에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휠체어를 타고 시위하는 장애인들을 목격했다. ‘어디든 통화는 되지만 어디든 갈 수는 없다’는 피켓 문구. 고속버스의 좁은 입구와 계단에 휠체어가 들어갈 수나 있을까. 2005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 제정됐지만 14년이 지난 지금도 장애인이 비장애…
무더위가 서서히 다가오면서 내달 1일 부산 해운대, 송정, 송도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매년 해수욕장에서 보고 느끼는 일이지만 아직도 피서 문화의 선진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침에 주변을 거닐다 보면 야간에 먹고 마시고 버린 물건들이 즐비하다. 만취해 백사장에서 누워 자는 사람, 웃…
돈은 돌고 돈다. 이 과정에서 흠집이 많이 난 돈은 회수해 폐기한다. 지난해 폐기된 돈은 모두 6억 개(장). 액면 금액은 3조7693억 원이다. 지폐가 5억3000만 장, 5t 트럭 99대 양이다. 폐기된 화폐만큼 돈을 더 찍어내는 데 세금이 617억 원 들었다. 돈을 깨끗하게 사용…
스승의 날 친구와 함께 모교를 찾았다. 은사 말씀에 의하면 고등학교 주변 편의점에서 술 마시는 대학생들이 빚어내는 소음에 공부가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날이 더워지니 공원에 나와 맥주 한잔하며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그중 최고 핫플레이스는 편의점 앞 파라솔. 실제로 지난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