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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문재인 정부는 왜 다급한가

    [김순덕 칼럼]문재인 정부는 왜 다급한가

    집권세력이 뭔가 쫓기는 느낌이다. 곧 쓰나미가 닥친다는 예보에 미친 듯이 방파제를 쌓고, 비상발전기를 점검하고, 그러고도 두려워 버킷리스트까지 해치우는 분위기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4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정지시키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다음 날 국정조사와 총장 사퇴…

    •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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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독재자를 몰아내는 법

    [김순덕 칼럼]독재자를 몰아내는 법

    4년 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해지자 멜라니아는 울었다고 했다. 대통령 취임 전후 1년 반을 백악관 벽에 붙은 파리처럼 지켜보고 썼다는 마이클 울프의 ‘화염과 분노’에 나오는 얘기다. 기쁨의 눈물이 아니었다. 질 줄 알았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물론이고 아들, …

    • 20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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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美 바이든 당선 걱정하는 김어준과 집권세력

    [김순덕 칼럼]美 바이든 당선 걱정하는 김어준과 집권세력

    문재인 정부가 만드는 나라가 궁금하면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듣기 바란다. 진중권이 왜 김어준을 정신적 대통령이라고 했는지 이해될 것이다. 국내 문제는 팩트와 상관없이 거의 김어준 말대로 전개된다. 옵티머스 펀드 사태가 커지자 지명수배 중 출국한 이혁진을 등장시켜 “과거에 …

    •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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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운피아’도 모자라 세습제로 갈 참인가

    [김순덕 칼럼]‘운피아’도 모자라 세습제로 갈 참인가

    1970년대 청년들은 고래를 잡으러 동해바다로 갔다. 송창식 노래 ‘고래사냥’이 나온 해가 1975년이다. 보이는 건 모두 돌아앉았어도 3등 완행열차를 타고 가면 신화처럼 숨 쉬는 고래를 잡는다는 꿈이 있었다. 서슬 퍼런 박정희 유신 시절을 거치며 잡아 올린 그 예쁜 고래가 …

    •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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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新주류세력 자녀들만 龍 되는 나라

    [김순덕 칼럼]新주류세력 자녀들만 龍 되는 나라

    대통령이 친문(친문재인) 후계자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염두에 둔 게 아닌가 싶다. 그러지 않고서야 친문 의원은 물론 검찰, 국방부, 공직자 부패를 감시하는 국민권익위원회까지 일제히 호위무사로 나설 리 없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작년 가을 ‘조국 수호…

    •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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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정권비리 콕 찍어 알려준 추미애의 검찰인사

    [김순덕 칼럼]정권비리 콕 찍어 알려준 추미애의 검찰인사

    아들의 ‘황제 탈영’ 의혹을 제기한 야당 의원에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소설 쓰시네” 빈정댔다. 두 달 전엔 “아이가 굉장히 화가 나고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검찰이 빨리 수사해 진실을 밝히기 바란다고 오만하게 말했다. 동아일보 취재에 따르면, 거짓이었다. 집권당 대표…

    •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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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참 못난 정권

    [김순덕 칼럼]참 못난 정권

    지난달 국세청은 부동산 관련 탈세혐의자 413명의 세무조사를 발표했다. 그중 한 사례가 고가의 아파트를 부모에게 임대하고 보증금을 받아 잔금을 치른 경우다. 국세청에서 “편법증여 행위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편법적으로 부를 축적하거나 이전하는 사례를 끝까지 추적해 철저히 과세하겠다고…

    •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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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오거돈·박원순 性비리와 ‘경찰 공화국’

    [김순덕 칼럼]오거돈·박원순 性비리와 ‘경찰 공화국’

    윤석열 검찰총장은 피를 토하는 심정일 것이다. 당정청의 이른바 권력기관 개혁안에 따라 검사의 직접수사는 부패, 경제, 공직자, 선거 등 6개 범죄로 제한됐다. 심지어 공직자 수사는 달랑 4급만 가능하다.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도 없어진다. 그가 3일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쓴 독재와 전…

    • 20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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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수도 이전, 공직자는 ‘서울 집’ 팔고 가라

    [김순덕 칼럼]수도 이전, 공직자는 ‘서울 집’ 팔고 가라

    ‘독재자의 핸드북’에 따르면 정치인에게 가장 중요한 건 자신의 정치생명이다. 독재자이든 민주국가의 대통령이든 마찬가지다. 미국 뉴욕대 석좌교수 브루스 부에노 데 메스키타의 이 책에 비춰보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와 청와대의 행정수도 이전을 주장한 건 탁월한 전략이…

    •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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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체제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김순덕 칼럼]체제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박지원은 방송가의 아까운 논객이었다. 자칭 정치 9단에 능란한 말솜씨로 총선 낙선 뒤 외려 천직을 찾은 듯했다. 지난달 북한 김여정의 앙칼진 말폭탄에 통일부 장관이 물러나자 그는 “북한에서 자기들이, (김여정) 제1부부장이 한 번 흔드니까 다 인사조치되고… 이런 것…

    •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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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6·25 70주년… 이번엔 볼턴이 나라를 구했다

    [김순덕 칼럼]6·25 70주년… 이번엔 볼턴이 나라를 구했다

    그래도 대한민국은 하느님이 보우하는 나라가 틀림없다. 70년 전 북한이 6·25전쟁을 일으킨 바로 다음 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 병력 즉각 철수결의안을 채택해 유엔군 참전의 길을 열었다. 거부권을 지닌 상임이사국 소련이 때맞춰 불참한 덕분이다. 소련은 중국 아닌 중공의 대표…

    • 2020-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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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시진핑의 중국 닮아가는 ‘문파의 나라’

    [김순덕 칼럼]시진핑의 중국 닮아가는 ‘문파의 나라’

    여당이 총선에서 대승한 이후 내게도 변화가 생겼다. 나라 걱정이 사라진 것이다. 각계 전문가들과 전직 관료들이 공부하는 단톡방에선 “우리도 주는 대로 누려보자”는 쪽지가 돌았다. 재난지원금이든 기본소득이든 퍼주는 대로 받고, 만약 외환위기가 터질 경우 젊은 세대에 맡기면 그만이다. …

    •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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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진실·화해 이후 남아공 행복한가

    [김순덕 칼럼]진실·화해 이후 남아공 행복한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읽는 것도 고통스럽다. 미싱사 선주는 5·18 광주에서 계엄군에게 차마 글로 옮길 수 없는 고문을 당한다.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 된 그가 되살아난 것은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통의 힘, 분노의 힘으로’였다. 도청 안마당에 모로 누워있는 동호의 사진을 보…

    •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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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正義와 기억을 독점할 수 있나

    [김순덕 칼럼]正義와 기억을 독점할 수 있나

    기억은 때로 주인을 배반한다. 굳이 남을 속이거나 거짓말을 할 작정이 아니어도 기억이 잘못되는 바람에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도 그런 경우이길 바란다. 일본군 위안부 존재 자체도 모르던 30년 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시절부터 윤미향은…

    •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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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우리 이니’를 위한 대통령 중임제 개헌인가

    [김순덕 칼럼]‘우리 이니’를 위한 대통령 중임제 개헌인가

    이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영(令)이 안 서는 모양이다. 분명 개헌 함구령을 내렸는데도 송영길 의원에 이어 어제는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출신 이용선 당선자의 개헌 제안이 등장했다. 주로 민주당 소속인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도 지방분권 개헌 공론화를 추진할 태세다. …

    • 2020-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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