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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세월호, 삼호주얼리, 타이타닉의 선장들

    [황호택 칼럼]세월호, 삼호주얼리, 타이타닉의 선장들

    세월호의 참사는 돈만 알고 안전은 뒷전인 부실 선박회사와 무책임한 선장이 함께 만들어낸 인재(人災)다. 이준석 씨(69)는 원래 선장이 휴가 가는 바람에 세월호를 맡은 대리 선장이다. 국제화물선 선장을 25년 한 국립목포해양대 임긍수 교수는 “제대로 된 선장을 써야 하는데 청해진해운이…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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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위장간첩 사실증명’ 北 보위부서 받아오나

    [황호택 칼럼]‘위장간첩 사실증명’ 北 보위부서 받아오나

    탈북자로 위장해 한국에 들어온 재북(在北) 화교 출신 유우성 씨는 간첩일까 아닐까. 1심 재판부는 간첩이라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1심은 “간첩이라는 의심이 들기는 한다”면서도 “간첩 사건도 일반 형사사건처럼 공소사실에 대한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만큼 엄격한 증거를 요구할…

    • 20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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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일본인의 유전자, 아베의 DNA

    [황호택 칼럼]일본인의 유전자, 아베의 DNA

    미국의 문명사학자 재러드 다이아몬드는 퓰리처상 수상작인 ‘총, 균, 쇠’의 개정증보판(2003년)에 ‘일본인은 어디서 왔는가’라는 논문을 추가 수록했다. 다이아몬드는 이 논문에서 야요이 시대(BC 300∼AD 300년)에 선진 농업기술을 갖고 이주한 한국인이 오늘날 일본인의 조상이라는…

    • 201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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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민심 정몽준 朴心 김황식, 고심하는 당심

    [황호택 칼럼]민심 정몽준 朴心 김황식, 고심하는 당심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의 마음)의 실체를 확인할 길은 없다. 그러나 평생 법관과 관료생활을 했고 당내 기반이 없는 호남 출신 김황식 전 총리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서겠다는 자체가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고 있다는 정황 증거다. 이에 맞선 정몽준 의…

    • 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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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운3 기7’ 쇼트트랙의 영광과 재앙

    [황호택 칼럼]‘운3 기7’ 쇼트트랙의 영광과 재앙

    소치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의 역전극은 눈물과 감동의 드라마였다. 부진한 성적과 안현수 쇼크로 침울하던 분위기를 일거에 반전시켰다. 쇼트트랙을 흔히 인생에 비유한다. 예측할 수 없는 비극이 닥쳐오면 인생은 속수무책이다. 그러나 운명적 요소라는 관점만을 놓고 보면 그래…

    • 201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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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대통령님 배터리 재충전은 하시나요

    [황호택 칼럼]대통령님 배터리 재충전은 하시나요

    박근혜 대통령은 3일 13개 정부 부처가 참석한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공무원들이 휴가를 많이 쓰도록 유도하기 위해 보상비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100만 공무원과 공기업 임직원들이 국내에서 여가를 즐기며 돈을 쓴다면 일자리가 많이 달려 있는 관광서비스산업 진흥에 도움이 될 것이다.…

    • 20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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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변호인’의 요트와 고문

    [황호택 칼럼]‘변호인’의 요트와 고문

    영화 ‘변호인’에서 노무현 변호사는 요트 부두로 찾아와 ‘부림’ 사건의 변론을 맡아 달라고 부탁하는 김광일 변호사에게 “날 보고 돈 많이 벌어 비싼 호화 요트 샀다고 하는데 이거 내년 88올림픽에 요트 선수로 나가려고 산 겁니다”라고 말한다. 영화에 노 변호사가 요트 타는 장면은 나오…

    • 201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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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주류 좌파에 찍히면 아웃되는 한국사

    [황호택 칼럼]주류 좌파에 찍히면 아웃되는 한국사

    수원 동우여고 교실 복도에는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비난하는 대자보가 6곳에 붙어 있다고 한겨레신문(1월 3일자 3면)이 보도했다. 교학사 교과서에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로 지칭하거나 ‘조선인 위안부가 일본인을 따라다닌 경우가 많다’는 내용이 대자보에 들어 있었다고 한다. 교학사…

    • 201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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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北의 3S 정치와 김정은의 막장무대

    [황호택 칼럼]北의 3S 정치와 김정은의 막장무대

    정치인류학자 클리퍼드 기어츠는 19세기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느가라 왕국이 의례(儀禮)를 중심으로 국가 질서를 형성하고 주민의 충성을 동원하는 통치 방식을 쓴 것을 극장국가로 개념화했다. 권헌익(영국 케임브리지대 석좌교수)과 정병호(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이 극장국가 개념을 빌려…

    • 201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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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대원군을 꿈꾸다 추락한 장성택

    [황호택 칼럼]대원군을 꿈꾸다 추락한 장성택

    북한 조선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의 결정문을 보면 장성택의 가장 큰 죄목은 우리 형법의 용어로 ‘내란음모’에 해당한다. 결정문은 장성택 사건에 대해 “당의 유일적(唯一的) 영도를 거세하려 들면서 자기 세력을 확장하고 감히 당에 도전해 나서는 위험천만한 반당(反黨)반혁명적 종파사건”이라고…

    • 201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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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길 잘못 든 ‘정구사’의 신부들

    [황호택 칼럼]길 잘못 든 ‘정구사’의 신부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재위 1978∼2005년)는 동유럽과 소련의 공산주의 몰락에 결정적 공헌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무력이나 제재가 아니라 가톨릭 신앙이라는 소프트 파워로 공산독재 체제를 종식시키는 데 기여했다. 교황 취임 다음 해인 1979년 폴란드를 방문한 그는 바르샤바…

    • 20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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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요동치는 기류 타고 右클릭하는 박원순

    [황호택 칼럼]요동치는 기류 타고 右클릭하는 박원순

    채널A 인터뷰(11월 3일 방송)를 하려고 서울시장실을 들어섰을 때 박원순 시장이 앉을 자리 옆에 있는 태극기가 눈길을 붙잡았다. TV 카메라에 잡히는 장소에 태극기를 세워둔 것은 최근 반(反)종북 여론의 상승세를 의식한 무대장치로 비쳤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에게 “과거 국가보안법…

    • 20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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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내곡동 국정원과 남산 정보부

    [황호택 칼럼]내곡동 국정원과 남산 정보부

    민주주의는 입법 사법 행정 언론 등의 견제와 균형으로 작동한다. 어느 한쪽에 절대적인 힘을 실어주지 않음으로써 독재 권력의 출현을 막는 원리다. 5·16과 함께 태어난 중앙정보부(국가정보원의 전신)는 권력 분립의 칸막이를 넘나들며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힘을 휘둘렀다. 정권을 유지하자면…

    •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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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호택 칼럼]화천 산천어, 수달, 이외수

    [황호택 칼럼]화천 산천어, 수달, 이외수

    강원 화천군의 정갑철 군수가 춘천에 40년 동안 눌러살던 작가 이외수 씨를 끌어온 것은 8년 전이다. 작년에는 화천군 다목리 문학공원에 번듯한 이외수 문학관이 들어섰다. 문학관으로 오르는 길에는 그의 시와 그림이 새겨진 자연석이 임립(林立)해 있다. 한곳에 모여 있긴 하지만 이 씨는 …

    • 201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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