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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임우선]아름답지 않은 ‘스승의 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5/15/90077948.1.jpg)
스승의 날이다. 이제는 ‘학생 대표’가 아닌 학생들은 종이 카네이션 한 송이조차 선생님께 건넬 수 없는 날이 됐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생님께 음료수 한 캔만 드려도 ‘위법한’ 시대다. 이런저런 뒷말이 싫어서 아예 스승의 날 휴교를 하는 학교도 있다. 차라리 스승의 날을 없애자는 말…
![[광화문에서/장원재]감사합니다, 미사키 선생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5/14/90059194.1.jpg)
이 글을 쓰는 지금, 눈앞에는 찻잔 한 쌍이 놓여 있다. 손잡이가 달린 유백색 찻잔과 넓은 받침대. 기품이 느껴지는 실금은 도공이 불(火)과 사투를 벌인 흔적이다. 사실 이 잔으로 차를 마신 건 손에 꼽을 정도다. 꺼내 놓고 보기만 한 적이 더 많았다. 그때마다 한일 간 오랜 애증의 …
![[광화문에서/김용석]‘네이버의 출구’만 내놓은 한성숙 대표의 기자회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5/11/90026768.1.jpg)
1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회의(I/O)에 갔다가 마주친 장면에 겁이 덜컥 났다. 구글은 인공지능(AI)이 사진을 알아서 수정해주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아빠가 관중석에 앉아 야구 경기에 나선 아들 사진을 찍었다. 타석에 선 아들을 관중석에서 찍다 보니 철망이…
![[광화문에서/정원수]국회의 19년째 직무유기… 13번째 특검 충돌의 비극](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5/10/90007213.1.jpg)
“특별검사 수사는 법리적으로나 논리적으로 일반 검찰의 임무와 중복되고, 경제적으로는 나라의 국부를 낭비하는 것으로… 다시는 또 다른 특검이 임명되는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1999년 12월 20일 이른바 옷로비 의혹사건의 특검인 최병모 변호사가 당시 김대중 대통령에게 …
![[광화문에서/윤승옥]류현진의 어깨와 허벅지… 순망치한과 욕속부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5/09/89986900.1.jpg)
근육과 인대, 신경이 그물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어깨 수술을 받은 투수가 예전 기량을 회복할 확률은 7%에 불과하다.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그 바늘구멍을 통과한 행운아였다. 구속은 약간 떨어졌지만, 더욱 정교한 투구로 시즌 3연승을 달리던 참이었다. 팀의 실질적인 에…
![[광화문에서/전성철]‘판사 파면’ 국민청원 전달…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5/08/89969535.1.jpg)
지난해 사법부에서 가장 시끄러웠던 사건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대법원에 비판적인 판사들을 불법 사찰했다는 이른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이다. 이 사건은 의혹이 제기된 지 1년여가 지난 현재도 대법관인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을 단장으로 하는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
![[광화문에서/윤완준]성폭력에 맞선 中여대생… 서한 여백이 남긴 깊은 뜻](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5/07/89959873.1.jpg)
중국 베이징(北京)대 4학년 웨신. 그는 지난달 9일 동료 학생들과 함께 학교에 ‘1998년 이 학교 교수였던 선양에게 성폭행당한 뒤 고통을 겪다 같은 해 자살한 가오옌 사건’ 관련 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이후 웨신은 수차례 학교 측과의 면담 자리에 불려가 입막음을 강요받았다. 웨신이…
![[광화문에서/신수정]규제 완화로 날개 단 ‘K뷰티’, 촘촘 규제로 답답한 ‘K바이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5/04/89928380.1.jpg)
한때 비싼 외국산 화장품을 주로 쓰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기초화장품의 경우 한국 회사들이 한국에서 만드는 제품들을 쓰고 있다. 사용 중인 화장품의 브랜드와 가격대는 다양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서 외국산보다 만족도가 훨씬 높다. 최근 글…
![[광화문에서/신광영]경찰관의 꽃이자 늪… 서울경찰청장이란 자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5/03/89909036.1.jpg)
평소 듬성듬성하던 서울지방경찰청 10층 기자실이 그날따라 빼곡했다.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달 16일이었다.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이 기자들과 마주 앉았다. 질문 공세가 시작됐다. 초점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연루 여부다. 이 청장의 입에 국민과 정치권의…
![[광화문에서/장원재]‘모기장’ 밖에 혼자인 일본… 남북 화해에 끌어들여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5/02/89890216.1.jpg)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50분, 일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 총리 관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한다는 소식에 로비에 있던 기자들이 웅성거렸다. 카메라 앞에 선 아베 총리는 상기된 표정으로 “방금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했는데 납치 일본인 문제에 …
![[광화문에서/임우선]‘진짜 교육감’이 탄생하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5/01/89876672.1.jpg)
솔직히 말해 그간 한 번도 교육감 선거에 참여한 적이 없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투표를 했는지 안 했는지 자체가 기억나지 않는다. 그만큼 교육감 선거에 아무 관심이 없었다. 일단 교육감이 뭘 하는 사람인지를 제대로 몰랐다. 명칭을 보아 교육 관련 감투인 것 같긴 한데 이미 대학까…
![[광화문에서/동정민]‘한국인 청년’ 국회의원이 한국보다 프랑스에 더 많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4/30/89859428.1.jpg)
프랑스에는 한국계 30대 지역구 국회의원이 두 명 있다. 1983년생 35세 조아킴 손포르제 의원(스위스-리히텐슈타인 지역구)은 한국 부모 밑에서 태어난 입양아이다. 1985년생 33세 델핀 오 의원(파리 19구 지역구)은 아버지가 한국인(어머니는 프랑스인)으로 한국식 교육을 받았다…
![[광화문에서/김용석]뉴스 댓글로 돈 버는 네이버가 감춘 것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4/27/89817594.1.jpg)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 크리스털 볼룸을 하루 빌려 행사를 열려면 4000만 원 정도가 든다. 롯데호텔은 일본 대사관에 이 공간을 빌려줬다가 2014년 호된 비판을 받았다. 일왕 생일잔치를 열도록 허용했다는 이유에서다. 돈을 받고 공간을 빌려줬을 뿐, 그 안에서 뭘 하든 (불법이 아…
![[광화문에서/윤승옥]‘플라이볼 혁명’에 올라탄 SK 개혁 야구가 달린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4/26/89798536.1.jpg)
조직은 확실히 생물이다. 생태계 최강자라도 낡은 트렌드에 묶이면 활력을 잃고 몰락한다. 휴대전화 절대강자 노키아가 그랬고, 전자업계의 공룡 소니도 그랬다. 세상이 변하는 만큼, 조직도 변해야 산다. 부활한 노키아와 소니가 이 점 역시 증명한다. 스포츠는 이런 흐름을 선명하게 보여…
![[광화문에서/윤완준]중국식 개혁 배우라는 中, 중국 의존도 낮추려는 北](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4/25/89777454.1.jpg)
“우리는 미국과 싸우는 게 아니라 중국과 싸우고 있다.” 지난해 말 북한을 방문했던 한 중국인 학자는 북한 관계자로부터 이런 얘기를 들었다. 대북 제재에 동참해 뺨을 때린 ‘형님’ 중국에 대한 ‘동생’ 북한의 불신은 이처럼 극에 달했다. 그랬던 북-중 관계가 불과 수개월 만에 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