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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유재동]청와대 낙하산에 침묵하는 종이호랑이 금감원장](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4/03/94862429.1.jpg)
최근 금융감독원은 같은 건으로 3번의 보도해명자료를 쏟아냈다. 해명 내용도 매번 동일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 인사들의 금융권 취업과 관련해 질문을 받은 바 없고 답변한 사실도 없다.’ 윤 원장은 지난달 14일 간담회에서 “금융 경력이 없는 분들이 금융사 임원…
![[광화문에서/신광영]직함이 '정의(Justice)'였던 공직자, 김학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4/02/94843876.1.jpg)
건설업자 윤중천 씨(58)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에 동원한 여성들은 평범한 20대의 사회초년생들이었다. 이들이 윤 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으로 불려온 사연은 비슷했다. 윤 씨는 재력가 행세를 하며 이들과 안면을 튼 뒤 모처로 유인해 기습적으로 성관계를 맺었다. 그러곤 몰래 촬영…
![[광화문에서/윤완준]한국 언론의 버닝썬 보도… 中 젊은이들 왜 주목할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4/01/94824439.1.jpg)
지난달 27일 저녁, 진행 방식이 독특한 강좌에 참여했다. 중국의 위챗(한국의 카카오톡 격)에 마련된 채팅방에 강연자들이 음성을 남기는 형식이었다. 중국 싱크탱크 차하얼(察哈爾)학회가 마련한 강좌의 주제는 ‘한국 매체와 권력 간의 게임’. 아이돌 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광화문에서/김유영]‘한국판 슬로 TV’ 고독한 공부 생방](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3/29/94792471.1.jpg)
다음 달 초 9급 공무원 시험을 치르는 A 씨는 매일 ‘공부 생방송’을 내보낸다. 유튜브에서 반나절 이상 자신이 공부하는 모습을 실시간 스트리밍한다. 화면에는 제본된 두꺼운 책을 공부하는 손만 등장한다. 얼굴은 아예 안 나오고 책을 넘기는 장면이 이따금씩 나올 뿐이다. 대화도, 자막도…
![[광화문에서/김윤종]저출산 시대를 사는 법](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3/28/94773114.1.jpg)
오늘 정부는 장래인구 특별추계를 발표한다. 말 그대로 ‘특별추계’다. 정부는 5년에 한 번씩 인구 추계를 발표해 왔다. 가장 최근인 2016년 발표된 장래인구 추계에서는 총인구 감소 시점이 2028년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합계출산율, 즉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아이 수가 지난…
![[광화문에서/김재영]‘고무줄 공시가격’ 논란… 국민도 ‘산식’ 알 권리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3/27/94751117.1.jpg)
“많이 오른 건 차치하고서라도 들쭉날쭉하니 납득이 안 된다.” 정부가 20일 확정 발표하려 했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25일에야 늑장 공시됐다. 가격을 받아들이지 못한 이의 신청이 크게 늘면서 확인 과정에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올해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이의 신청 건수는 43…
![[광화문에서/임우선]날 수도, 노래할 수도 없는 종달새 마을의 슬픈 교육](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3/26/94730158.1.jpg)
옛날 어느 나라에 종달새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었다. 이들은 높이, 멀리 날며 노래하는 것을 멋지게 여겼다. 매일 학교에 모여 그 방법을 익히고, 성실히 연습했다. 종종 열리는 ‘멋진 종달새 뽑기’ 대회는 이들의 비행 의지를 높였다. 그런데 어느 날 몇몇 종달새가 이를 비판하고 …
![[광화문에서/이정은]아베-트럼프 ‘케미’ 맞추기에 더 공허해 보이는 한미공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3/25/94711855.1.jpg)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석 달 연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과 친한 모습을 보이려고 엄청 공을 들이고 있다니까요.” 최근 워싱턴의 한 세미나에서 마주친 일본 기자는 왠지 신이 난 것처럼 보였다. “바빠질 것 같다”는 푸념이 자랑처럼 …
![[광화문에서/윤승옥]‘김수한무~’ 닮은 작명 논란… 야구장 이름 두고 왜 싸우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3/22/94678777.1.jpg)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치치카포 사리사리센타∼.’ 1970년대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끌었던 세상에서 가장 긴 이름이다. 김 씨 집안 5대 독자의 장수(長壽)를 기원하기 위해 좋은 단어를 다 갖다 붙이다 보니 72글자나 됐다. 이름을 부를 때는 한 글자도 빠뜨려…
![[광화문에서/동정민]“시스템이 아무리 좋아도”… 英, 무능한 리더의 재앙](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3/21/94658920.1.jpg)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는 ‘고양이’다. 나가겠다고 울어대서 문을 열어줬는데 나가지 않는다.” 나탈리 루아조 프랑스 유럽담당장관의 통렬한 비판이다. 2016년 6월 국민투표 가결 후 3년에 가까운 시간을 돌고 돌아 브렉시트를 열흘 앞두고 겨우 도달한 지점이 브렉시트 3개월 …
![[광화문에서/김현수]포퓰리스트 정치인과 행동주의 펀드의 공통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3/20/94639713.1.jpg)
공교롭게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작년과 올해, 그것도 재계 빈소에서 기자들로부터 같은 질문을 받았다. “엘리엇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엘리엇 공세로 지배구조 개편안을 철회한 직후였던 지난해 5월에는 묵묵부답이었고, 주주총회를 앞둔 이달 초에는 잠시 생각하다가 “…
![[광화문에서/신광영]장자연 김학의를 보며 승리와 정준영이 배운 것](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3/19/94624936.1.jpg)
‘구청에서 단속 나오면 돈 좀 찔러주면 되고.’ ‘왜 대처를 못했지? 어떻게든 보도를 막으면 되지 않나?’ ‘(수갑) 차기 전에 1000만 원 준다고 했어.’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와 가수 정준영 씨(30), FT아일랜드 최종현 씨(29)가 카카오톡에서 나…
![[광화문에서/윤완준]주방장 선택 못 하는 중국… 음식 고르는 양회 취재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3/18/94603975.1.jpg)
15일 오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대·국회 역할)가 폐막한 베이징 인민대회당을 떠나 중국 국무원 브리핑장으로 향했다. 외신은 거의 참석하지 않은 자리였다. 궈웨이 국무원연구실 부주임은 이날 폐막식에서 통과된 정부 업무보고 수정 상황을 소개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5일 전국…
![[광화문에서/김유영]세계 최고의 ‘좋아요’를 받은 ‘인스타 달걀’이 주는 깨달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3/15/94552160.1.jpg)
14일 많은 사람들이 ‘간헐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단식’을 강제로 하게 됐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갑자기 접속 오류가 발생한 데에 따른 것이다. 로그인이 안 되거나 화면이 아예 안 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에 이르는 만큼 사상 초유의 …
![[광화문에서/김윤종]2000년생이 86세대에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3/14/94532630.1.jpg)
세대를 규격화해 구분 짓긴 싫지만 굳이 말하자면, 기자는 ‘X세대’(1970∼1980년생)였다. 스무 살 때 귀를 뚫고 머리를 길러 한쪽 눈을 가리고 다녔다. 윗세대인 86세대(80년대 학번·1961∼1969년생)에게서 ‘요즘 것들은 버릇없다’는 소리를 내내 듣고 살았다.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