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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 문화의 속살 깊이 들여다보는 창, 공연[광화문에서/손효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10/11/97824118.1.jpg)
갑자기 불이 켜졌다. 공연장으로 남성 직원들이 들어오더니 객석 뒤쪽을 향했다. 솔직히 이것도 공연의 일부인 줄 알았다. 연극이 워낙 전위적이었기 때문이다. 두 다리가 완전히 풀린 중년 백인 여성을 직원들이 양쪽에서 부축해 데리고 나간 후에야 공연이 아닌 실제 상황임을 깨달았다. 수년 …
![협력 안보 추구하는 스웨덴… 韓, 외교 장기 로드맵 필요[광화문에서/김윤종]](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10/10/97803524.1.jpg)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은 끝내 결렬됐다. 기자는 북한 대표단이 입국한 3일부터 이들이 출국한 6일 오전까지 공항은 물론이고 스톡홀름 외곽에 위치한 북한대사관과 회담장, 미국 대표단이 머문 호텔을 오가며 이른바 ‘24시간 뻗치기’를 했다. 하지만 비핵화 해…
![정부는 거듭 아니라지만… 점점 커지는 디플레 논쟁[광화문에서/유재동]](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10/09/97792179.1.jpg)
‘경제는 심리’라는 말을 자주 쓴다. 경기 흐름이 실제 사람들이 마음먹은 대로 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경제 전망이 좋고 자신의 미래도 탄탄하다고 본다면 돈을 쓰는 데도 어느 정도는 너그러워질 것이다. 하지만 경기가 나쁠 것으로 보이면 사람들은 지갑을 더 닫게 되고 이는 소…
![공동체는 안 보이고… ‘미끼’만 남은 지역화폐[광화문에서/김재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10/08/97776352.1.jpg)
“이렇게 좋은 걸 안 쓰면 바보죠.” 인천 연수구에 사는 40대 주부 김모 씨는 지역화폐인 ‘연수e음’ 예찬론자다. 한 달에 사용액 50만 원까지는 10%, 100만 원까지는 6%를 캐시백으로 돌려받는다. 월 한도가 없던 초기에 비하면 아쉽지만 여전히 다른 카드에 비해 혜택이 좋다…
![애국주의 들끓는 건국 70년, 中 내부에서 책임 목소리도[광화문에서/윤완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10/07/97756945.1.jpg)
중국 건국 70주년 기념 열병식이 오전 10시(현지 시간)부터 베이징 중심 톈안먼(天安門) 일대에서 시작된 1일. 기자를 비롯한 외신 기자들은 열병식 시작 5시간 반 전인 오전 4시 반경 1차 보안검사를 거친 뒤 베이징 서부 미디어센터에 모였다. 컴컴한 새벽, 교통통제로 텅 빈 도로를…
![위기론 시작된 K뷰티 우리만의 DNA가 없다[광화문에서/염희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10/04/97721529.1.jpg)
최근 만난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유통·소비재 가운데 어떤 업종과 품목이 잘되는지 보려면 ‘혼자 사는 30대 여성’의 의식주 소비를 살펴보라고 했다. 먼저 식(食). 이들은 주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이나 새벽배송으로 식사를 해결한다. 웬만하면 대형마트보다 편의점을 이용한다. 그 다…
![‘원 클럽맨’ 이동현의 은퇴… 그래도 야구는 이어진다[광화문에서/이헌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10/03/97707511.1.jpg)
1만5375번째 공이 그의 손을 떠났다. 빨랫줄처럼 날아가던 공은 홈 플레이트 앞에서 살짝 가라앉았다. 타자 박세혁(두산)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다. 하지만 공이 더 날카로웠다. 시속 141km의 투심 패스트볼로 잡아낸 헛스윙 삼진. 전성기 시절의 150km 강속구는 아니었다. 그렇…
![분노가 사라진 일본, 감시도 함께 사라졌다[광화문에서/박형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10/02/97686312.1.jpg)
15호 태풍 ‘파사이’가 도쿄와 지바를 강타했던 지난달 9일 새벽. 창문 너머 바람 소리가 너무도 강렬해 창문이 깨질까 봐 조마조마할 정도였다. 태풍은 특히 지바에 큰 생채기를 냈다. 약 1만8000가구의 집이 파손됐고, 64만1000가구는 정전에 시달렸다. 9월이라지만 30도를 오르…
![눈앞에 다가온 기후변화, 손놓고 기다릴 수는 없다[광화문에서/이성호]](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10/01/97665932.1.jpg)
‘SORRY, OUT OF SERVICE.’ 지난해 9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주유소. 세 번째 찾은 주유소도 똑같은 상황이었다. 주유기가 8개나 있었지만 노즐마다 노란색 비닐이 씌어 있었다. 영어로 ‘미안하지만 서비스는 끝났어요’라는 문구가 인쇄된 비닐이다. 판매할 기름이 바…
![꿈틀대는 험지 출마론 ‘죽어야 사는’ 정치인[광화문에서/길진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9/30/97646478.1.jpg)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을 총선 후보로 영입했다. 후보 경쟁력, 여론조사 등을 면밀히 분석해 영입인사별 맞춤형 출마 지역구를 구상했다. 언론에 수차례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던 영입인사 A는 자유한국당 소속 유력 정치인이 차지하고 있는 …
![‘디지털 이민’ 가는 사람들 “정치 구호나 광고 피하자”[광화문에서/김유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9/27/97611902.1.jpg)
대기업 마케터인 A 씨(41)는 최근 사무실 컴퓨터 초기 화면을 구글로 바꾸고, 스마트폰에서 국내 포털 앱을 지웠다. 인공지능(AI)이 기사를 편집한 뒤로는 깊이 있는 기사는 왠지 별로 보이지 않았다. 때론 입맛에 맞는 기사가 떴다. 하지만 맞춤형이라 자신과 입장이 다르거나 관심 없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도 100m 타워 진짜 반길까[광화문에서/이유종]](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9/26/97591918.1.jpg)
태권브이, 황금바둑판, 이순신…. 최근 몇몇 시군이 추진하는 대표적인 전략 사업이다. 전북 무주군은 해발 420m의 향로산 정상에 아파트 12층 높이의 태권브이 로봇 조형물을 구상하고 있다. 예산만 72억 원을 잡았다. 전남 신안군은 189kg의 황금을 사들여 바둑판을 만들려고 한…
![스토리에 열광하는 소비자 감성 입힌 브랜드 키워야[광화문에서/신수정]](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9/25/97571556.1.jpg)
이달 2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에서는 국내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인 ‘브랜드K’ 론칭 행사가 열렸다. 45분간 진행된 론칭쇼에서 브랜드K 홍보대사인 축구선수 박지성은 제품 사용법을 시연하고, 유명 가수 에일리와 산들은 K팝을 선보였다. 브랜드K는 우수한 제품을 갖고 있지만 …
![공교육 정상화라는 학종의 거짓 신화[광화문에서/우경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9/24/97552014.1.jpg)
명분만 있고 효과는 없는 ‘위선의 정책’이 수두룩하지만 교육정책은 그 괴리가 유독 심한 것 같다. 우수한, 또는 잠재력이 우수한 학생을 공정하게 선발하면서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하고 공교육 정상화에도 기여해야 하는 대입제도가 대표적이다. 이런 명분으로 지난 10년간 급격히 확대됐던 학생…
![‘동맹 부국’ 과시해 온 美, 돈만 챙기면 동맹 빈국 돼[광화문에서/이정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9/09/23/97532526.1.jpg)
“미국은 ‘동맹 부국(富國)’이지만 러시아와 중국, 북한 같은 나라는 ‘동맹 빈국(貧國)’이지 않습니까.” 미 국방부 2인자인 데이비드 노퀴스트 국방부 부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던 7월. 댄 설리번 상원의원(공화당)의 발언은 당시 기자의 귀에 가장 인상적으로 꽂힌 문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