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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김익두]조용필과 서정주

    [문화 칼럼/김익두]조용필과 서정주

    한 시인이 자기 나름대로의 시 ‘세계’를 구축하려면, 적어도 그 시인 나름의 어떤 독자적인 개성을 토대로 한 각기 다른 여러 편의 시가 필요하다. 가수도 마찬가지다. 어떤 가수가 자기 나름대로의 ‘노래 세계’를 이룩하려면, 적어도 그 가수 나름의 어떤 독자적인 개성을 지닌 여러 편의 …

    • 201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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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리처드 힐]코리아, 일하고 싶은 나라 돼야

    [문화 칼럼/리처드 힐]코리아, 일하고 싶은 나라 돼야

    필자는 올해로 6년째 한국에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많은 한국인으로부터 ‘한국의 인상’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필자 역시도 한국의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활동한 데다 과거 글로벌 소비재 기업의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일했던 터라 ‘한국의 국가 이미지’에 관심이 많다. 외국인의 눈으로…

    • 201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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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김재원]주역으로 본 2012 임진(壬辰)년

    [문화 칼럼/김재원]주역으로 본 2012 임진(壬辰)년

    임진년이 저물고 있다. 올 초 서민들은 ‘흑룡의 기상처럼 일어나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을 서로 주고받았다. 하지만 돌아보니 더 고단하기만 했다. 전세금 폭등, 경기 침체, 물가 인상, 일자리 부족으로 생활은 나아지기는커녕 더 힘들어졌다. 대선으로 떠들썩했지만 한 해도 이제 며칠 남지…

    • 201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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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허 균]뱀에 대한 오해와 진실

    [문화 칼럼/허 균]뱀에 대한 오해와 진실

    뱀의 해, 계사(癸巳)년을 앞두고 있다. 우리는 새해가 되면 그 해가 무슨 띠에 해당하는가를 따져보고 한 해를 점치는 풍습이 있다. 속담이나 꿈, 민담, 설화 등에서 뱀띠로 태어난 사람의 성격은 실속 없는 것으로 드러나고, 속신(俗信·민간신앙)에서 뱀은 부적의 역할을 할 때를 제외하고…

    • 201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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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황태연]왜 지금 다시 공자인가

    [문화 칼럼/황태연]왜 지금 다시 공자인가

    21세기 들어 동아시아의 급부상과 함께 공자 열풍이 거세다. 국내외에서 공자 관련 출판과 모임이 날로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16, 17일에는 서울에서 유교문화권 6개국 학자들이 대거 참가한 ‘공자르네상스 국제학술회의’(성균관대 유학대학 주최)가 열렸다. 여기서 무려 33편의 논문이 …

    • 201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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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임원빈]백의종군이란 말, 함부로 쓰지 마라

    [문화 칼럼/임원빈]백의종군이란 말, 함부로 쓰지 마라

    백의종군(白衣從軍)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분이 충무공 이순신이다. 그런데 요즘 이 말을 가장 많이 쓰는 사람은 정치인들일 것이다. 국면 전환을 꾀하거나 불리한 상황을 반전하고자 할 때 흔히들 “백의종군하겠다”고 한다. 안철수 후보도 사퇴회견문에서 그렇게 말했다. 상황은 약간씩 다…

    • 201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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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원유신]14년간 아이들에게 신문을 읽혀보니

    [문화 칼럼/원유신]14년간 아이들에게 신문을 읽혀보니

    1990년대 중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도입되면서 수험생들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 언어 영역의 비문학(소설 시 제외) 지문 독해였다. 학생들은 교과서나 참고서에서 볼 수 없었던 글에 낯설어했다. 대학 입학을 위해서는 수능뿐 아니라 논술고사도 준비해야 했다. 이 두 마리 토끼를 …

    • 201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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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강우란]여성 임원을 꿈꾸시나요

    [문화 칼럼/강우란]여성 임원을 꿈꾸시나요

    한국 기업에서 여성 상사 시대가 한순간에 찾아온 것은 아니다. 1960, 70년대엔 저임 여공 시대가 있었고 1980년대엔 서무 여사원의 시대가 있었다. 1990년대에 절대 다수 대졸 남성에 섞여 입사한 ‘외로운 여성 공채’ 시대가 열렸다. 직장 내 여성 상사는 이제 새로운 현상이 아…

    • 201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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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김병종]베트남 신부의 눈물과 삶은 달걀

    [문화 칼럼/김병종]베트남 신부의 눈물과 삶은 달걀

    한 문화재단의 행사로 베트남을 다녀왔다. 베트남전이 끝나던 해에 ‘졸병’으로 군대생활을 했던 나로서는 베트남에 대한 모든 기억과 이미지가 끊어진 필름처럼 그 당시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하노이에 내려보니 ‘흑백대한늬우스’로만 접하던 그 옛날의 스산한 모습은 간곳없고 독특한 활기에 …

    • 201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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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김작가]‘강남스타일’ 빌보드 1위 왜 안될까

    [문화 칼럼/김작가]‘강남스타일’ 빌보드 1위 왜 안될까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아이튠스(애플의 온라인 음원 판매 사이트)에선 1위를 차지했는데 빌보드에서는 왜 안 될까?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64위로 입성해 2주차 11위, 3주차에는 2위로 수직 상승했다. 언제 1위를 차지할지가 국민적인 관심사가 돼 버린 분위기다. 사실 아이튠스 차트 …

    • 201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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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김억]남산 스타일

    [문화 칼럼/김억]남산 스타일

    추석 명절에 남산 위에 휘영청 뜬 보름달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세계 어느 도시를 둘러봐도 시내에서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적당한 높이의 산이 중심에 위치한 도시는 없다. 서울 근교에는 등산하기에 좋은 산이 여럿 있지만 접근성과 편리성으로 따지면 남산이 으뜸이다. 평원에 세워진 도시…

    • 201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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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최영미]추석 즈음

    [문화 칼럼/최영미]추석 즈음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에게/할머니의 시어머니의 시어머니에게/절한 뒤에//망자들이 손도 대지 않은/떡과 과일을 먹고//내가 물려받을 조상의 역사를 설명하는/아비의 입가에 접힌 팔자(八字) 주름./쨍쨍한 가을볕을 피하려 나는 얼른 일어섰다/내가 물려받고 싶지 않은 유산을/비닐봉지에 싸…

    • 201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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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강유정]유럽이 김기덕에 열광하는 이유

    [문화 칼럼/강유정]유럽이 김기덕에 열광하는 이유

    김기덕 영화에 대한 대중의 보편적 반응은 ‘불편하다’이다. ‘불편하다’라는 말 속에는 여러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우선 그것은 표현의 잔혹성에 대한 감각적 거부 반응이다. ‘섬’에서 반쯤 회를 뜬 물고기를 다시 놓아주는 장면이나 낚싯바늘을 삼키는 장면을 볼 때처럼 말이다. 두 번째 불…

    • 201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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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김명주]‘블랙 아프리카’에서 ‘컬러풀 아프리카’로

    [문화 칼럼/김명주]‘블랙 아프리카’에서 ‘컬러풀 아프리카’로

    흔히들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를 블랙 아프리카라고 부른다. 거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피부가 검기 때문에 백인들이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 아프리카는 우리에게도 까만 곳이다. 그러나 백인들처럼 인종주의적 우월감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우리가 ‘까맣게 모르기’ 때문에 블랙 아프리카다…

    • 201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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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서지문]싸이와 잡스 그리고 외톨이 인생들

    [문화 칼럼/서지문]싸이와 잡스 그리고 외톨이 인생들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보았다. 천방지축으로 겅중겅중 뛰고 마음껏 흔들어대며 교묘히 외설의 경계를 살짝살짝 넘나드는 이 넉살 좋은 젊은이는 많은 사람에게 풍성한 즐거움과 해방감과 영감을 줄 것이다. 그런데 그 화려한 영상과 흥겨운 리듬과 짜릿한 가사가 어떤 사람에게는 소외감과 낙오감을…

    • 201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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