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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정산]사찰음식 대중화가 달갑지 않은 까닭은

    [문화 칼럼/정산]사찰음식 대중화가 달갑지 않은 까닭은

    신문기자가 삼복에 절에서 먹는 보양식을 취재하러 필자를 찾았다. “사찰음식에는 보양식이 없다”면서 절에서 여름에 주로 먹는 음식을 알려줘 보냈다. 승려는 세상의 부귀영화를 마다하고 진리 탐구와 중생 구제의 길을 찾아 입산을 결심한다. 산에...

    • 201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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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장일범]베를린필 ‘디지털 콘서트홀’의 신세계

    [문화 칼럼/장일범]베를린필 ‘디지털 콘서트홀’의 신세계

    한적한 밤, 나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인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장에 앉았다.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공연을 듣고 감동하며 박수를 보낸다. 내가 앉아 있는 곳은 베를린 필하모닉 홀이 아니다. 우리 집 안방이다! 어떻게 된 일일까? 꿈을 꾸나? 가상현실일까? 아니다.…

    • 201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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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정채기]남성이 테러 당하고 있다

    [문화 칼럼/정채기]남성이 테러 당하고 있다

    중국의 석학 린위탕(林語堂)은 “심리학자란 아무것도 아닌 것을 그럴듯하게 혹은 매우 어렵게 얘기하는 족속”이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에게 매우 일상적이거나 당연한 일인지 모르지만 남성학자 입장에서는 결코 그렇지 않은 문제가 있다...

    • 201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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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임용한] 왜구 출몰 끊은 대마도 정벌의 교훈

    [문화 칼럼/임용한] 왜구 출몰 끊은 대마도 정벌의 교훈

    삼국사기 신라본기의 첫 번째 기사는 당연히 시조인 박혁거세의 탄생과 즉위 기사이다. 다음이 일식, 그 다음이 왕비인 알영의 탄생과 결혼, 그 다음인 4번째 기사가 왜구의 침공이다. 그만큼 한국은 오랫동안 왜구에 시달렸다. 그러나 무려 1600년 동안 조선의 왜구 대책은 방어 일변도였다…

    • 201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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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신병주]성균관 유생들의 삶과 꿈

    [문화 칼럼/신병주]성균관 유생들의 삶과 꿈

    조선시대 성균관 유생의 삶과 우정, 정치적 야망을 다룬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 방송됐다. 최고 교육기관인 성균관의 구체적인 생활상과 이곳에 들어간 유생의 개성 넘치는 모습이 관심의 대상이 되면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드라마속 낭만보다 고시촌 닮아 성균관 유생의 모습은 드라마…

    • 201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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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윤대녕]30년 前편지의 추억

    [문화 칼럼/윤대녕]30년 前편지의 추억

    고교 시절 함께 문학을 공부했던 친구한테 전화가 걸려와 만나기로 해놓고 나는 막상 고민에 빠져버렸다. 삼십몇 년 만에 만나 서로 무슨 얘기를 나눌지 막막했던 것이다. 사람은 함께했던 시간보다 헤어져 있던 세월이 길수록 그 간격을 해소하기가 힘들다. 공유할 만한 사안을 찾기가 힘들기 때…

    • 201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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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박재은]밥상에서 가족은 하나가 된다

    [문화 칼럼/박재은]밥상에서 가족은 하나가 된다

    매일같이 요리를 만들고 또 주기적으로 그 맛을 글로 쓰는 일이 직업이다 보니 일상의 중심은 항상 세치 혀에 집중된다. 하루 이틀 쉬는 날이 생겨서 모처럼 여행을 떠나면 그 끝은 항상 맛 여행으로 맺어지며, 영화 한 편을 보면 주인공의 대사보다 그와 그녀가 마주했던 식탁 위 메뉴가 더 …

    • 201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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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강유정]기후변화에서 배우는 생활의 지혜

    [문화 칼럼/강유정]기후변화에서 배우는 생활의 지혜

    요즘 날씨 때문에 시끄럽다. 8월 한 달 중 24일간 비가 왔다고 한다. 유례없이 더웠던 여름이었는데 더위가 가시기 무섭게 비가 엄습했다. 사람들은 이제 우리나라의 기후가 아열대로 바뀌었다느니, 지금 내리는 비는 장맛비가 아니라 스콜이라느니 말이 많다. 이렇게 기후의 변화에 대해 호들…

    • 201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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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김상근]부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문화 칼럼/김상근]부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러시아에 다녀왔다.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악의 폭염이라는 섭씨 39도의 모스크바 거리를 걸으며 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곳은 공산주의를 선택했던 20세기 러시아인의 실험이 완전히 폐기된 자본주의의 활기찬 대로였다. 실험은 러시아인이 하고 이념 갈등의 피해는 고스…

    • 201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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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홍사종]자녀에게 어떤 ‘유적’을 남겨주시겠습니까

    [문화 칼럼/홍사종]자녀에게 어떤 ‘유적’을 남겨주시겠습니까

    이름만 대면 금방 알 수 있는 모 대기업의 회장 4형제는 충남 서산의 작은 마을에서 빈한하고 남루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단란했던 가정을 팽개친 채 딴 집 살림을 차려 집을 나가버린 아버지 대신 어머니는 어렵던 시절에 홀로 아이들을 보살펴야 했다. 한때 그 지역의 대단한 문벌을 자랑했…

    • 201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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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유종호]특성화된 번역 전집을 바라며

    [문화 칼럼/유종호]특성화된 번역 전집을 바라며

    우리나라에서 번역문학의 문화적 위상은 높지 않다. 어느 나라에서나 비슷한 사정이라 생각되지만 가령 이웃 일본과 비교해 보면 사뭇 떨어진다. 지난날 역관이 중인층에서 충원된 문화전통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또 외국문학이 소개되기 시작한 1920년대 초기에 번역이 주로 일본어 중역이고 …

    • 20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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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안대회]정조시대 거품 낀 과거 응시율

    [문화 칼럼/안대회]정조시대 거품 낀 과거 응시율

    정조가 1800년 3월 24일 외삼촌 홍낙임에게 보낸 편지 가운데 이러한 대목이 보인다. “과거시험 일로 연일 응대하느라고 지쳐 쓰러질 뻔했습니다. 시험을 보는 유생의 수가 이렇게 많은 것은 처음 볼 뿐만 아니라 들어본 일도 없습니다. 시험장에 들어와 답안을 바친 사람의 수효를 적어 …

    • 201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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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정찬주]좁다란 산길 막아선 나무라도…

    [문화 칼럼/정찬주]좁다란 산길 막아선 나무라도…

    장맛비가 그친 사이에 아내와 함께 비설거지하듯 서둘러 매실을 땄다. 올해도 네댓 친지에게 보낼 요량으로 손에 닿는 것만 땄다. 두어 시간 땀을 흘리면서 오랜만에 꾀꼬리 노랫소리도 들었다. 산림조합에서 1653㎡(500평) 되는 저수지 공사를 하느라고 굴착기가 거친 기계음을 내는 몇 달…

    • 201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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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김경집]가방에 책 한권 챙기셨나요?

    [문화 칼럼/김경집]가방에 책 한권 챙기셨나요?

    15년쯤 몰던 차를 없앤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뜻하지 않은 횡재를 한 느낌입니다. 오가는 4시간 정도 책을 실컷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상에 앉아 보기에는 아까운(?) 책을 그 시간에 읽습니다. 그러면 한 주에 두세 권쯤 읽으니 이젠 그 시간이 오히려 즐겁습니다. 놀랍게도 지…

    • 201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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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김용희]한국 대학생의 여름방학 탐구생활

    [문화 칼럼/김용희]한국 대학생의 여름방학 탐구생활

    나, 종강했다! 내 친구들은 이 말을 제일 싫어한다. 하긴 더운 여름에 누구는 방학이랍시고 집에서 쉬고 누구는 매일 회사에 나가 ‘삽질’하니 뭔가 울컥 올라오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교수라고 방학 때 놀지만은 않는다. 할 일은 많고 세상은 넓다. 이번 방학 연수도 또 중국이라는 통보를…

    • 201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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