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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김광현]김영주 장관의 ‘내 구역’ 챙기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8/02/91343427.1.jpg)
푹푹 찌는 폭염이 국립기상연구소 공식 통계로 3384명의 사망자를 낸 1994년 여름을 생각나게 한다. 그해 정부과천청사 모든 건물은 오후 6시가 되면 그나마 희미하게 나오던 중앙공급식 에어컨이 딱 끊겼다. 그러면 공무원들은 체면 불고하고 바지를 걷어 올리고 러닝셔츠 차림으로 한 손으…
![[오늘과 내일/박용]‘옥탑방 시장님’의 맨해튼 짝사랑](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8/01/91327608.1.jpg)
국경이 희미해진 세계화 시대의 주인공은 도시다. 중세 유럽처럼 도시들이 자본과 인재를 차지하려고 치고받는 현실을 빗대 ‘신(新)중세시대’라는 말까지 나왔다. 살얼음판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잘나가는 도시를 배우는 벤치마킹도 치열하다. 그래서 “통으로 여의도를 개발해 맨해튼에 버금가는 …
![[오늘과 내일/배극인]구운 돼지고기와 소득주도성장](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7/31/91312792.1.jpg)
어느 날 소년 보브는 불을 지피다 그만 큰불을 냈다. 집이 불타 무너지면서 키우던 돼지 떼가 산 채로 불타 버렸다. 놀란 보브는 불탄 돼지에게 손을 갖다댔다가 화끈거리자 재빨리 입으로 가져갔다. 난생 처음 구운 돼지고기를 맛본 순간이었다. 아이가 기막힌 맛을 보았다는 소문이 온 마을로…
![[오늘과 내일/서영아]“해외로!” “해외로?” 韓日의 두 모습](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8/07/14/91049525.1.jpg)
“요즘 젊은이들은요, 따뜻한 노천온천에 몸을 담근 원숭이들 같습니다. 뭔가 활동을 하려면 물에서 나와야 하는데 그러려면 춥고 불편하니 그저 온천물에 잠긴 상태로만 있지요.” 몇 년 전 일본 언론사 고위직에서 은퇴한 지인은 요즘 자국 젊은이들의 소극성을 ‘온천 원숭이’에 빗대 흉봤다…
![[오늘과 내일/신치영]또다시 이념적 편가르기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7/28/91254383.1.jpg)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폭염으로 정부가 원전 가동을 다시 늘려 전력수요를 충당하고 있다는 지적을 ‘왜곡’이라고 규정한 건 패착이었다고 본다. 문 대통령은 24일 국무회의에서 “원전 가동 상황을 터무니없이 왜곡하는 주장도 있다”며 “산업부가 전체적인 전력 수급 계획과 전망, 대책에 대해서…
![[오늘과 내일/이진영]‘대한민국호’에 난민을 얼마나 태울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7/27/91239801.1.jpg)
우리는 지금 구명보트를 타고 바다에 표류 중이다. 보트엔 50명이 있는데 10명을 더 태울 수 있다. 보트 밖에서 100명이 허우적거리며 구조를 애원한다. 보트에 있는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 세 가지 선택이 가능하다. ①가급적 모두 구조한다. ②10명만 구조한다. ③모두 외면한다…
![[오늘과 내일/이기홍]‘광장’의 이명준이 2018년에 살았다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7/26/91223120.1.jpg)
23일 타계한 한국 문학의 거목 최인훈의 1960년작 ‘광장’에서 주인공인 철학과 대학생 이명준은 월북자 아버지가 대남방송에 나왔다는 이유로 경찰서에 끌려가 구타당한다. 남한에 환멸을 느낀 그는 코뮤니즘 이상사회를 찾아 월북하지만 북한은 혁명은 없고 혁명의 화석만 남아있는 사회였다. …
![[오늘과 내일/이명건]박근혜의 저항은 실패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7/25/91204405.1.jpg)
정호성 전 대통령부속비서관의 표정은 편안했다. 낯빛이 청와대에 근무하던 당시보다 훨씬 좋아 보였다. 1년 6개월간 복역하고 5월 만기 출소한 직후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바로 옆 권력의 정점에 올랐다가 국정농단 적폐의 나락으로 떨어진 그는 영욕(榮辱)을 초탈한 듯했다. “앞으로 …
![[오늘과 내일/부형권]운전대는 없고, 지렛대는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7/24/91186117.1.jpg)
중국의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는 버스에 깡패 2명이 탄다. 이들은 승객의 돈을 빼앗고 젊은 여성 운전기사를 끌어내 성폭행까지 한다. 버스 안에 40여 명의 손님이 있었지만 젊은 남자 1명만 따라 내려 저항하다 흉기에 찔린다. 못된 짓을 한 깡패들은 달아나고 여성 기사는 버스로 돌아와 승…
![[오늘과 내일/천광암]최저임금 차등화 못할 이유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7/23/91168343.1.jpg)
벼랑 끝에 간신히 발끝을 걸치고 서 있는 사람을 밀어서 떨어뜨리는 데는 많은 힘이 필요하지 않다. 손가락 하나로도 충분하다. 오랜 불경기와 씨름하면서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상당수 중소기업과 영세자영업자들에게는 현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이 바로 그 손가락에 해당한다. 사용자 측이라고 …
![[오늘과 내일/박용]뉴욕 헬싱키는 하고, 서울은 못 한 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7/21/91151626.1.jpg)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수사와 관련해 낯선 이름이 등장했다. 뉴욕의 ‘택시왕’ 예브게니 진 프리드먼(47)이다. 지난달 탈세 혐의로 체포된 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에 대해 증언하겠다고 나섰다. 러시아 이민자 출신 프리드먼은 뉴욕에서 택시 1…
![[오늘과 내일/이철희]헬싱키 외교참사, 트럼프는 안 바뀐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7/20/91137520.1.jpg)
‘Jerry, Don‘t Go(제리, 가지 마).’ 1975년 7월 23일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사설 제목이다. 제리는 제럴드 포드 당시 대통령의 애칭. 유럽과 북미 정상 30여 명이 모이는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참석차 핀란드 수도 헬싱키 방문을 준비하던 그에게 대놓고 가지…
![[오늘과 내일/김광현]일자리의 사이비 아군과 진짜 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7/19/91119830.2.jpg)
일자리가 이번 정부의 업무지시 1호이니 일자리를 갉아먹는 사람들은 공공의 적이라고 부를 만하다. 우선 최저임금을 시간당 1000원 남짓 올렸다고 아르바이트생 잘라버리는 편의점 주인이나 치킨집 사장님이 해당된다. 그렇지 않아도 높은 인건비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최저임금까지 고속으로 오른다…
![[오늘과 내일/서영아]‘잃어버린 세대’가 보여주는 불편한 진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7/18/91103088.1.jpg)
“선배들이 당연한 듯 올라탔던 버스의 문이 눈앞에서 닫혔다.” 1990년대 초반 일본에서는 버블 경기가 갑자기 붕괴하면서 취업난에 몰린 세대가 있었다. 1970∼1982년생, 사회에 첫발을 디딜 때 취직빙하기(1993∼2005년)를 겪은 소위 ‘로스트 제너레이션’(이하 로스제네)이…
![[오늘과 내일/이승헌]문희상은 다를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8/07/17/91085932.1.jpg)
#1. 부친의 선영 앞에 섰다. 울면서도 분한 기분이 뒤섞여 있었다. “아버지 제가 될 거라고 했잖아요. 제가 맞았잖아요.” 이날은 1997년 12월 대선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승리한 직후. 아버지는 서울대 법대를 나온 아들이 김 전 대통령의 휘하에 들어간 것을 생전 내내 못마땅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