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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이진영]남편을 ‘배 나온 오빠’라 했다 뭇매… 여기가 북한도 아니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21/130264045.3.jpg)
어르신들은 못마땅해하지만 요즘 아내들이 남편을 부를 때 가장 많이 쓰는 호칭이 ‘오빠’다. 연애 시절부터 쓰던 말이 입에 붙은 것이다. 남편은 대부분 ‘○○야’ 하고 이름을 부른다고 한다. 서로를 ‘여보’라고 부르는 부부는 의외로 많지 않다. 재혼하는 남성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호…
![[횡설수설/조종엽]“수업 중 컴퓨터 쓸 수 있게 하니 수업시간 40% 딴짓”](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20/130255926.1.jpg)
“학생들에게 수업 중 컴퓨터를 쓸 수 있도록 허용했더니 수업 시간의 최대 40%까지 딴짓을 하더라.” 스웨덴 왕립 카롤린스카 의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다양한 기관의 통계와 연구 결과를 종합 분석해 내놓은 ‘전국 학교 디지털화 전략 의견서’에 나오는 내용이다. 노트북을 켠 …
![[횡설수설/김승련]“한국은 머니 머신”… 속수무책인 트럼프의 엉터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18/130248467.1.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황당한 주장을 펼 때 뜬금없는 말로 논점을 흐리곤 한다. 며칠 전 미 유력 매체인 블룸버그 편집장과의 1 대 1 대담에서도 그랬다. 트럼프는 “당신의 감세 공약대로라면 국가부채가 10년 동안 최소 7조 달러(약 9000조 원)가 늘어난다는 보고서…
![[횡설수설/신광영]재산 지키려 사퇴하며 자화자찬, 낯 두꺼운 구로구청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17/130242483.1.jpg)
재산이 196억 원인 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은 서울 구청장 중 두 번째 부자다. 구로구에서 중견 정보통신업체를 경영하며 부를 쌓았다. 여기엔 170억 원어치 회사 비상장주식이 포함돼 있다. 문 구청장은 최근 법원이 이 주식을 백지신탁하라고 판결하자 주식을 포기할 순 없다며 구청장직을 …
![[횡설수설/우경임]뉴진스 하니 출석시켜 ‘코미디 국감’ 벌인 의원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16/130233701.1.jpg)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참석했다. 그 발단은 지난달 11일 뉴진스가 올린 영상이었다. 하니는 이 영상에서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마주친 다른 그룹 매니저가 (따라오는 멤버들에게) ‘무시해’라고 했다”고 말했다. 뉴진스 소속사인 어…
![[횡설수설/박중현]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이 말하는 ‘부자 나라 되는 비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15/130225452.1.jpg)
“남북한은 ‘제도(institution)’의 역할을 보여주는 훌륭한 사례입니다. 분단 이전 남북한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다른 제도 속에서 시간이 흐르면서 경제 격차가 10배 이상으로 벌어졌습니다.” 대런 애스모글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올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
![[횡설수설/신광영]국내 상륙한 위고비, 정말 ‘기적의 비만약’일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14/130216886.1.jpg)
몸의 기억은 집요하다. 신체에 일시적 변화가 있더라도 원래대로 돌아오는 성질인 항상성도 몸의 기억이 잡아끄는 힘이다. 항상성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지만, 반대로 만성 질환에서 벗어나는 걸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현대 의학의 난제 중 하나인 비만이 대표적인 사례다. 건강한 식…
![[횡설수설/신광영]AI가 대체 못 할 문학 작품 번역](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13/130208625.1.jpg)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의 대표작인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을 영문 번역한 데버라 스미스는 “번역은 아슬아슬한 줄타기”라고 했다. 작품 배경이 된 한국의 문화적 특수성을 전달하면서도 영어권 독자들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열어 둬야 해 쉽지 않았다는 취지다. 그는 이런 줄타기…
![[횡설수설/김승련]50번 중 49번 尹 1위였던 ‘명태균 여론조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11/130201963.1.jpg)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설로 시작된 명태균 씨 파문이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이뤄진 여론조사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경남 창원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명 씨는 미래한국연구소라는 여론조사업체와 시사경남이라는 인터넷 매체를 만들었는데, 이를 통해 여론조사를 직접 하거나 외부에 맡겼다. 그런데 …
![[횡설수설/이진영]“연명치료 안 받겠다” 제도 시행 5년 만에 244만 명 등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10/130195148.1.jpg)
사람이 누리는 오복(五福) 중 하나가 고종명(考終命), 제명대로 살다 편히 죽는 것이다. 의술의 발달로 장수하기는 쉬운데 편히 죽는 건 어려워졌다. 대부분 의료장비 주렁주렁 달고 차가운 침상에서 임종을 맞는다. 고통스럽고 무의미하게 사느니 평온한 죽음을 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난…
![[횡설수설/우경임]韓 국채 ‘선진클럽’ 편입, ‘공매도 금지’ 주식은 번번이 좌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09/130186371.1.jpg)
내년 11월부터 세계국채지수(WGBI)에 한국 국채가 편입된다. 재작년 9월부터 4차례 시도 끝의 성공이다. 영국의 시장지수 산출 기관인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운영하는 WGBI는 블룸버그, JP모건 지수와 함께 세계 3대 채권 지수로 꼽힌다. 미국 일본 영국…
![[횡설수설/장택동]‘검사 향응 무죄계산법’ 대법서 뒤집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08/130180158.1.jpg)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인 김봉현 씨가 일으킨 다양한 논란 중에는 룸살롱에서 3명의 검사에게 접대를 했다는 것도 있다. 이후 검사 2명은 불기소됐고 유일하게 법정에 선 나모 검사마저 1·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제 식구 봐주기’라는 비판이 무성했다. 아무도 처벌받지 않고 …
![[횡설수설/우경임]“의대 5년제로 단축”… 잇단 ‘땜질 처방’ 중에도 가장 황당](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07/130172883.1.jpg)
의대 공부량은 어마어마하다. 그중에서도 해부학 병리학 등 ‘기초의학’과 내과 외과 등 ‘임상의학’을 동시에 배우는 본과 1, 2학년의 공부량은 압도적이다. 배우는 과목이 많다 보니 하루 8시간씩 꼬박 수업을 듣고 2, 3주에 한 과목씩 시험을 치른다. 과목당 2000∼3000쪽에 달하…
![[횡설수설/김승련]사망자 4만1870명, 참혹한 ‘가자 전쟁’ 1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06/130164582.1.jpg)
1년 전 오늘 팔레스타인 무장 정치세력 하마스가 분계 장벽을 넘어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했다. 민간인 약 1200명이 숨졌고, 약 250명이 인질로 끌려갔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해 하마스 소탕에 나섰고, 서울 면적의 60% 정도인 가자지구 대부분을 장악했다. …
![[횡설수설/김재영]‘도로 위 폭탄’ 마약 운전, 음주 운전보다 처벌 수위 낮다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04/130157858.3.jpg)
차선을 넘나들며 아찔한 곡예 운전을 하는 차량을 본다면 음주운전 말고 이것도 의심해봐야 한다. 한국이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닌 현실에서 운전자가 약물에 취해 있을 수 있다는 건 억측이 아니라 합리적 추측이다. 지난달 28일 새벽 서울 강남구의 유흥가 주변 도로에서 경찰이 국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