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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김승련]윤석열 대통령 ‘가짜 출근 쇼’까지 했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11/130624330.2.jpg)
윤석열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22년 5월 언론은 대통령의 출근 시간을 추적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을 나선 시각은 취임 첫 3일 동안 오전 8시 31분, 9시 12분, 9시 55분이었다. “공무원 기준으론 지각”이란 비판이 나왔다.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24시간 근무한다”고 반…
![[횡설수설/김재영]“무능한 명령… 실제 전투였다면 다 죽었을 것”](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10/130615650.1.jpg)
테러범이 장악한 버스 앞을 무장차량이 가로막았다. 대원들은 해머로 유리창을 깨고 경사로를 만든 뒤 순식간에 버스 안으로 뛰어들어 테러범을 체포했다. 불과 30초. 대원들의 눈엔 망설임이 없었다. 6월 공개된 대테러 작전 훈련에서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은 ‘특전사 중의 특전사’…
![[횡설수설/우경임]올해의 사자성어 ‘도량발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09/130606015.2.jpg)
2024년 한 해를 성찰하는 사자성어로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뛴다는 뜻의 ‘도량발호(跳梁跋扈)’가 선정됐다. 도량은 살쾡이가 껑충거리며 이리저리 날뛰는 모습을 뜻한다. 장자의 ‘소요유’ 편에 나오는 문구라고 한다. 발호는 한자 그대로 풀면 물고기가 통발을 뛰어넘는다는 뜻이다…
![[횡설수설/이진영]“현장 군경 소극적 행위, 보편적 가치에선 적극적 행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08/130597851.1.jpg)
한강(54)이 노벨 문학상 시상식을 위해 스웨덴을 찾은 영광의 주간에 작가의 고국에선 부끄러운 비상계엄 사태가 터졌다. 한강의 대표작 중 하나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이다.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선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 평가받은 작품이다. 45년 전 계엄 사…
![[횡설수설/김승련]이재명 한동훈 우원식 조국 김명수… 설마 싶은 ‘체포 리스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06/130589109.2.jpg)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 정국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생각을 180도 틀었다. “계엄은 위헌적이나, 탄핵은 불가”였던 그가 6일 갑자기 “대통령 직무 정지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돌아섰다. 계엄이 선포된 3일 밤 군이 정치인 체포를 시도했고, 윤 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다는 말을…
![[횡설수설/김승련]“누구 조언 듣고 그랬을지가 1만 달러짜리 질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05/130582145.1.jpg)
해외 언론의 한국 보도는 때때로 바깥세상이 우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알 수 있는 창을 열어준다.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도 그랬다. 긴급 상황을 사실 위주로 다루던 외신 보도에서 비판적 견해가 늘어났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4일 “윤 대통령은 즉각 사임하라”면서 …
![[횡설수설/김승련]추경호와 ‘당사의 50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04/130571786.2.jpg)
‘권한은 많고 책임은 없다’는 말을 듣는 국회의원도 때로는 벌거벗고 광야에 설 때가 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가 그랬다. 찬반에 대한 본인 생각을 드러내고 평가받아야 할 순간이 왔던 것이다. 국회는 4일 오전 1시쯤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 표…
![[횡설수설/김승련]기로에 선 ‘힘센 기관’ 특수활동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03/130562509.1.jpg)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예산안 가운데 검찰, 경찰, 감사원, 대통령실의 특수활동비를 전액 삭감하겠다고 나섰다. 국회 예결위에서 표결까지 마친 상태다. 특활비는 영수증 증빙 없이 쓰는 현금성 예산으로, 이들 4곳을 합치면 특활비 삭감액은 200억 원에 가깝다. 또 소액이 아니면 영수증이 필…
![[횡설수설/우경임]산유국 반대 넘지 못한 ‘죽음의 알갱이’ 협약](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02/130552922.2.jpg)
플라스틱 시대는 고작 100여 년 남짓이다. 지구의 역사에서 찰나도 되지 않는 순간에 존재하며 이처럼 지구를 위협한 발명품은 없었을 것이다. 1일까지 ‘플라스틱 오염 종식 국제협약’을 위한 정부 간 협상이 진행된 부산 벡스코에선 환경 운동가들이 폐그물에 목이 걸려 죽은 바다거북 사진,…
![[횡설수설/장택동]‘16세 미만 SNS 금지’ 법으로 못 박은 호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01/130544742.1.jpg)
“엄마, 내 이야기를 널리 알려주세요.” 9월 호주 시드니에 거주하던 12세 소녀 샬럿 오브라이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부모는 딸의 방에서 메모를 발견했다. 집단 따돌림으로 힘들어하던 샬럿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간 것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였다. 샬럿의 아버지는 “너무 잔인해서…
![[횡설수설/이진영]“尹과 골프 친 부사관, 로또 당첨된 기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29/130537657.2.jpg)
권력자 주변에선 아부 경쟁이 벌어지기 마련이다. 미국 백악관에도 ‘아부의 드림팀’이 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즉흥적이고 위험한 제안을 할 때면 참모들은 “대통령님 본능은 언제나 옳다”고 맞장구쳤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재미 없는 농담에 가장 큰 소리로 제…
![[횡설수설/이진영]부모 자녀 동시 부양에 허리 두 번 휘는 ‘70년대 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28/130531767.1.jpg)
1970년대생은 산전수전 다 겪은 세대다. 10대엔 고도성장기 풍요를 만끽한 X세대, 20대엔 외환위기와 닷컴 버블 붕괴로 취업난을 겪은 IMF세대였다. 직장에선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선배와 그런 선배를 꼰대라 부르는 MZ세대 사이에 낀 세대다. 중년에 접어든 후로는 생애 주기상 돌봄 …
![[횡설수설/신광영]트럼프 최측근 “장관 하려면 돈 내세요”](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27/130521637.2.jpg)
도널드 트럼프를 10년 가까이 보좌해온 법률 고문 보리스 엡스타인(42)은 ‘트럼프의 투견’이라고 불린다. 트럼프의 대선 불복, 기밀 유출, 성추문 입막음 등 주요 사건의 소송과 여론전을 엡스타인이 주도했다. 변호사이자 정치전략가인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초기 공보 책임자였고 백악관…
![[횡설수설/정임수]獨-美-日 자동차 강국들의 구조조정 도미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26/130511393.1.jpg)
유럽 최대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독일 공장 3곳을 폐쇄한다는 비상 경영을 선언해 충격을 주더니,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줄을 잇고 있다. 미국 ‘빅3’ 중에선 GM을 제외한 두 곳이 이달 들어 대규모 감원 계획을 알렸다. 포드는 유럽 전체 직원의 14%…
![[횡설수설/이진영]이제야 개인 폰 바꾼 대통령 부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25/130501031.3.jpg)
최고 권력자라고 휴대전화 욕심이 없을 리 없다.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개인 폰을 휴대한 버락 오바마는 블랙베리 마니아였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당시 아이폰 3대를 썼는데 이 중 하나는 보안 칩을 넣지 않은 개인용이었다.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는 약 100명의 전화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