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현장속으로]탁 트인 동해뷰… 포항∼영덕 20분 주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6/132777161.4.jpg)
15일 오전 11시경 승용차를 타고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북포항나들목(IC)을 통과하자 포항영덕고속도로가 나왔다. 곧게 뻗은 새 도로를 달리다 보니 조수석 옆으로 탁 트인 동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가장 인상적인 구간은 청하터널이었다. 5.4km 길이의 청하터널에는 국내 최초로…
![10초 안에 모래 평탄화… 선수만큼 긴장[현장속으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27/132646084.3.jpg)
21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멀리뛰기 경기장. 도움닫기 주로를 빠르게 달려온 선수가 구름판을 박차고 공중으로 붕 떠올랐다가 착지 지점인 모래판에 철퍼덕 떨어졌다. 움푹 팬 자국을 지우느라 진땀을 흘렸다. 긴 알루미늄 막대기 끝에 넓은 철판이 붙은 T자형 고무래로 모래판…
![[현장속으로]다대포 해변 곳곳 미술품… “보물찾기하듯 보는 재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19/132593338.1.jpg)
13일 오후 부산 사하구 다대소각장. 오래돼 칠이 벗겨진 벽면에 파란 직박구리가 바다를 응시하는 모습의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HOTEL INCINERATION(호텔 소각)’이란 문구가 적혀 있었다. 설치미술가 조형섭 작가의 ‘장기 초현실’이라는 작품이다. 조 작가는 ‘2025…
![[현장속으로]부산시민 1200명, 전국체전 성화 릴레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14/132561876.1.jpg)
13일 오전 부산 연제구 연산교차로 인근 편도 3차선 도로. 부산시청 쪽에서 약 100m 구간을 달려온 성화봉송 주자들은 은색 성화봉을 기울여 이글거리는 주황색 불꽃을 다음 주자에게 옮겼다. 성화를 넘겨받은 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전국체전 성공 개최!”라고 외치며 천천히 달렸다. 17…
![[현장속으로]“82년 전 어뢰 폭침 당한 ‘곤론마루’ 진상 밝히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0/13/132551047.4.jpg)
“저 같은 유족이 있다면 더 늦기 전에 꼭 연락 부탁드립니다.” 4일 오후 5시경 부산 남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추모공원. ‘곤론마루(崑崙丸) 격침 사건’으로 82년 전 아버지를 잃은 김영자 씨(85)가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김 씨는 약 10년 전부터 매년 10월 열리는 추모제에…
![[현장속으로]경남 의료 취약지에 ‘왕진버스’가 간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2/132439920.4.jpg)
“무릎 연골이 안 좋아도 병원이 멀고 농사일도 바빠 병원 가는 걸 엄두도 못 내는데 이렇게 직접 의사분들이 찾아와 주니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모릅니더.” 11일 오전 9시 반경 경남 통영시 도산면사무소 앞에서 만난 주민 차영금 씨(73)는 경남농협의 ‘농촌 왕진버스’에서 진료를 받고 …
![[현장속으로]“김해공항에 테러범”… 시민 대피 시키고 즉시 진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18/132418051.4.jpg)
“탕, 탕.” 11일 오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증축터미널 1층 대합실. 복면을 쓴 테러범 3명이 인질의 목덜미를 붙잡은 채 진입해 총을 쏘아댔다. 이들은 요구사항을 들어달라며 공항 총괄책임자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두 손을 머리 뒤로 올리고 고개를 숙인 인질들은 겁에 질린 …
![[현장속으로]김해국제공항, APEC 정상회의 앞두고 잇단 대테러 훈련 시행](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18/132413173.1.jpg)
“탕, 탕.”11일 오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증축터미널 1층 대합실. 복면을 쓴 테러범 3명이 인질의 목덜미를 붙잡은 채 진입해 총을 쏘아댔다. 이들은 요구사항을 들어달라며 공항 총괄책임자와의 면담을 요구했다. 두 손을 머리 뒤로 올리고 고개를 숙인 인질들은 겁에 질린 표…
![[현장속으로]새 아파트 늘었지만… 대구 ‘핫플’ 매력은 줄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17/132409650.4.jpg)
“동성로 랜드마크라고 해서 타 봤더니 아파트밖에 안 보이던데요.” 16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스파크랜드. 대관람차에서 내린 김호진 씨(26·대전시)가 헛웃음을 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김 씨는 “‘대구 하면 동성로’라 해서 와 봤는데 온통 셀프사진관과 인형뽑기방뿐이고 공실인 점포도…
![[현장속으로]풀밭된 대구 안심뉴타운… “밤엔 무서워서 근처에 못 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10/132363197.1.jpg)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으니 동네 분위기가 다 망가집니다. 밤에는 무서워서 지나갈 엄두도 안 나요.” 9일 오후 1시경 대구 동구 율암동에서 만난 주민 김선자 씨(63)는 공터로 남아 있는 안심뉴타운 유통상업용지를 바라보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김 씨는 “3년 전 이케아 입점 등 각종 개…
![[현장속으로]수백만 명 찾는 별마루센터… 사람만큼 민폐도 늘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10/132361304.4.jpg)
4일 오후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 감내별마루체육센터(별마루센터) 옥상. 노란 그믐달에 앉은 어린 왕자 조형물 옆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외국인 관광객 10여 명이 줄을 서 있었다. 중국어를 쓰는 이들이 많았고, 일부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있었다. 마을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은…
![[현장속으로]혼밥 대신 ‘함께 라면’을… 1인가구 마음 데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03/132315726.1.jpg)
1일 낮 12시 반쯤 부산 동구 수정동 산복도로 인근 주택가. 한산한 골목과 달리 한 건물 1층은 10명이 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통유리 출입문을 열자 라면 익는 냄새가 퍼졌다. 유리창을 따라 놓인 긴 나무 식탁에 7명이 앉아 종이 그릇에 담긴 라면을 먹고 있었다. 한 초등학생은 엄…
![[현장속으로]멋대로 다케시마? “독도 편입은 불법” 증명할 문서 찾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27/132270862.1.jpg)
26일 오후 부산 수영구 부산도시철도 수영역 대기실. 벽면을 따라 한자로 적힌 옛 문서와 고지도가 나란히 걸렸다.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장(80)은 1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독도는 우리 땅-고문서 전시’에 1975년부터 일본에서 수집한 독도 관련 고문서 25점을 전시했다. 대부분…
![[현장속으로]답 못찾는 부산시청 ‘주차 뺑뺑이’ 숙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8/19/132214543.4.jpg)
18일 오전 7시 40분경 부산시청 지하 2층 주차장. 헤드라이트를 켠 차량 여러 대가 빈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한 채 계속 맴돌았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정규 주차면은 벌써 꽉 찬 상태였다. 차량들은 주차된 차량 앞에 이중 주차할 공간조차 찾지 못해 빙빙 돌고 있었다. 이중 주차한…
![[현장속으로]초등생도 “도전”… 해운대 달군 ‘강철부대 챌린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16/132014773.4.jpg)
“초등학생부터 70대 노인까지 다양한 이들이 찾아오고 있어요.” 6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체험객을 맞으려고 백사장에 설치된 통나무 넘기 시설을 점검하던 이교진 씨가 웃으며 말했다. 그는 “하루에 100명 넘는 이들이 방문하는데 이달 말 성수기가 되면 더 많은 이들이 몰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