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공유하기
기사 89
구독 10



![갈수록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한국인들[벗드갈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9/14/121189589.2.jpg)
한국에는 다른 나라와 매우 다른 독특한 문화가 있다. 한국어를 처음 배우는 친구들은 한국어 교사들로부터 ‘한국어에 존댓말과 반말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이름과 직업 등을 물어본 다음 당연하게 나이를 물어볼 것’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한국어는 상대의 나이를 알아야만 호칭 정리부터…
![점점 뭔가 사라지는 듯한 한국[벗드갈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8/10/120660945.1.jpg)
도심 속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매해 여름 올해 같은 더위를 겪어봤겠지만 이번 여름이 유난히 덥게 느껴진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조금 더 자유로워진 분위기 속에서 맞이한 올해 여름은 우리가 상상했던 그런 여름이 아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름은 피서의 계절, 즐거움을 주는…
![아이를 더 소중히 대하는 사회가 돼야[벗드갈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7/06/120118348.2.jpg)
1년 만에 찾아온 몽골이 한국과 여러 면에서 비슷하게 느껴진다. 가끔은 여기가 한국인가 몽골인가 싶을 정도다. 예를 들면 곳곳에 있는 한국 기업 간판은 물론이고 다양한 한국 문화가 몽골에서 엿보인다. 이미 한국 생활에 익숙해진 필자에게 몽골과 한국은 가끔 순간적으로 같은 나라인가 싶을…
![스마트폰 강국을 만든 한국의 기업 문화[벗드갈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6/02/119590332.2.jpg)
한국에서 처음 생활하기 시작한 초기 몇 년 동안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는 한국 어딜 가나 대한민국 대기업들의 광고와 표지가 있다는 것이었다. 한국 곳곳에 국내산 제품이 넘쳐나 보였다. 대부분 수입품에 의지하는 몽골과 너무나 달라 속으로 매우 부러웠던 적이 많다. 역시 한국은 주…
![공감하기 어려운 한국의 저출산 정책[벗드갈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4/28/119049912.1.jpg)
3년 동안 우리를 괴롭혔던 코로나19가 다소 잠잠해지면서 마스크를 벗고 일상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봄 외출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동네 공원 등에서는 웃음소리와 함께 아장아장 걷는 귀여운 천사들이 보인다. 하지만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도 필자 주변에…
![몽골 전통옷 입고 학부모 공개수업에 간다면[벗드갈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3/31/118603290.7.jpg)
여기저기서 솟아나는 새싹들이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순하고 여린 새싹과 알록달록 만개한 봄꽃들로 눈이 즐거운 요즘이다. 올해 봄은 유독 반갑다.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진 이후 맞는 첫 번째 봄이기에 그 아름다움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게 아닐까 싶다. 일상 회복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
![한국의 ‘눈치 문화’[벗드갈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2/16/117921210.9.jpg)
끝이 안 보이던 사회적 거리 두기가 끝나고 코로나 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시점이다. 반가우면서 한편으론 낯설게도 느껴진다. 실내 마스크 의무화 해제 소식을 듣자 바로 떠오른 것이 얼굴 화장이었다. 오랜만에 입술 화장을 하면서 ‘립스틱 매출이 증가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변화…
![한국을 사랑하는 ‘울타리 밖’ 외국인[벗드갈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3/01/12/117414715.7.jpg)
필자 주변에는 다양한 유형의 외국인 친구가 있다. 국적, 성별 그리고 직업을 초월한 많은 사람들과 적극 교류하면서 한국의 다문화 사회 발전을 위해 개인 또는 지자체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외국인은 한국 사회에 대해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
![영하 20도, 몽골의 광장이 뜨거워진 이유[벗드갈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2/08/116912285.6.jpg)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지금껏 광주광역시에 가 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달에 광주를 가야 하는 일이 두 번이나 생겼다. 가끔 스스로가 한국 사람이 된 듯 느껴질 때가 있다. 어떤 지역에 어떤 음식이 맛있는지를 알아보고 갈 때, 그리고 그곳에서 유명한 유적지에 가려고 노력할 때다. 이번…
![밀집도시 서울에서 안전하게 살아가기[벗드갈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1/03/116301920.6.jpg)
코로나 방역 완화 분위기가 커진 가운데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다. 뉴스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다. 필자는 한 달에 한 번 독자들과 글을 통해서 만나고 있으며 매번 글을 쓰기 전 어떤 주제와 내용을 다룰까 하는 고민이 큰 편이다. 이번에는 재미있거나 즐거…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는 한국어[벗드갈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9/29/115729736.1.jpg)
많은 사람들이 내게 묻곤 한다. 한국어를 어느 정도로 유창하게 해야 한국 생활에 지장이 없느냐고.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당신은 어떤 위치에서 뭘 어떻게 하면서 생활하고 싶은지’를 역으로 물어본다. 필자는 2009년도에 한국에 처음 왔을 적에 공인 한국어능력시험(TOPIK) 점수를…
![다문화 임산부에 대한 세심한 배려 있었으면[벗드갈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8/25/115147536.4.jpg)
몽골에서 지내며 드넓은 초원의 시원한 바람을 만끽한 탓일까. 두 달 만에 다시 돌아온 한국은 무더위가 아직도 한창인 것 같다. 필자는 최근 출산 이후 처음으로 다문화 연구에 조언을 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다문화는 오래전부터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는 분야이기에 흔쾌히 수락하고 미팅 …
![알바 하는 몽골 아이, 학원 가는 한국 아이[벗드갈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7/21/114577777.1.jp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고향을 찾았다. 오랜만에 실내에서도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지내다보니 해방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한국 생활에 익숙해진 시선으로 몽골을 바라보니 예전에 몰랐던 것들이 보였다. 한국과 몽골을 굳이 비교한다면…
![결혼이주여성으로서 서운할 때[벗드갈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6/16/113962372.6.jpg)
한국에서 결혼이주여성이라는 타이틀 아래에 사는 것보다 그냥 외국인으로 사는 것이 나을 때가 있다. 이럴 때는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정이라는 호칭이 영원히 사라졌으면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내 그것이 근본적인 답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문제는 호칭이 아니라 사…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느끼는 상반된 감정[벗드갈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5/13/113367319.6.jpg)
필자는 독자들과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양한 주제로 풀어본 지 어느덧 6년이 되어 간다. 하지만 아직도 매번 글을 쓸 때마다 낯설고 설렌다. 변화에 민감한 한국에서 생활하다 보니 필자 또한 변화에 대한 면역력이 생긴 것 같다. 최근에는 육아를 하면서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