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에서는 ‘따뜻한’ 떡볶이 번개모임이 열렸다. 가수 션이 제안한 ‘천원의 기적’ 캠페인에 동참을 약속한 사람들이 한데 모였다. 천원의 기적은 매일 1000원씩, 1년에 36만5000원을 모아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힘을 보태자는 캠
“한국에는 일류 호텔이나 유명 음식점인데도 화장실이 불편한 경우가 많아요. 저는 담당자에게 가서 ‘휠체어 장애인들이 사용하기 어려우니 고쳐줬으면 좋겠다’고 꼭 말합니다.” 20일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에서 만난 이철재 쿼드디멘션스 대표이사(43)는 “대다
‘소원도 빌고 기부도 하고.’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본부세관 1층 로비에 특별한 모금함이 등장했다. 바로 ‘사랑의 우물’ 모금함이다. 이 모금함은 일반 모금함과 달리 동전을 넣으면서 소원을 빌 수 있다. 우물 모양의 모금함에 동전을 ‘퐁’ 떨어뜨리는 재미에
진료비 청구서가 없는 병원, 소독약 대신 팝콘 냄새가 나는 병원, 아이들이 무서워하는 의사와 간호사가 숨어 있는 병원. 지난해 11월 방문한 미국 텍사스 주 텍사스 스코티시 라이트 어린이재활병원(TSRH)의 모습이다. 이 병원에서는 장애 어린이가 병원비 걱정 없이 치료받
《 재활치료와 직업교육을 같이 받으며 자립을 준비할 수 있는 곳. 장애아 부모의 마음도 돌봐주는 곳. 본보와 푸르메재단이 ‘기적을 부탁해’ 캠페인을 통해 꿈꾸는 어린이재활병원의 모습이다. 독일 스위스 미국을 찾아 푸르메 어린이재활병원의 미래를 그려봤다. 》 ‘
“아이만 아픈 게 아닙니다. 치료가 길어질수록 부모뿐 아니라 형제들까지 힘들어합니다. 눈물 흘리는 부모의 얼굴을 보면서 아이가 편한 마음이 될 수 있을까요? 병원이 환자 가족의 마음까지 어루만질 수 있어야 합니다.” 안드레아스 마이어하임 스위스 취리히 슈피탈 어
“우리가 아니면 누가 장애아 부모의 애타는 마음을 알까요.” 지난달 18일 민준이(12) 엄마 정희경 씨가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을 찾아왔다. 정 씨는 가방에서 매달 1만 원씩 정기 기부를 약속하는 신청서 11장을 꺼냈다. 서울 마포구 장애인 부모회 소속 회원들이
“아, 아, 아.” 신지섭 군(9·경기 수원시)이 아프다는 듯 얼굴을 찡그렸다. ‘이지무브’의 보조공학사 전수환 씨가 지섭 군을 앉혀놓고 엉덩이에서 무릎까지의 길이를 재고 있었다. 두 다리를 바짝 모으자 지섭 군의 신음소리가 커졌다. 전 씨는 “근육을 잘 움직이지 않
국회가 파행 중인 가운데 여야 의원 8명이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뜻을 모았다. 한나라당 박민식 신영수 고승덕, 민주당 홍재형 최규식 원혜영 정범구 조영택 의원은 8일 저서 출간 등을 통해 모은 원고료와 세비를 쪼개 모은 총 1200만 원을 푸르메재단의 어린이재활
한미글로벌 회사 직원들은 입사할 때 ‘매달 월급의 1%를 기부한다’는 내용의 고용계약서에 사인해야 한다. 매달 최소 한 번씩은 장애인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가지만 열심히 봉사하지 않으면 인사상 불이익도 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아
“흑산도 섬 소년이 남을 도울 만큼 성공했습니다. 어머니도 분명 기뻐하실 겁니다.”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56)은 최근 1000만 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했다. 9월 26일 고인이 된 어머니 장례식 때 받은 부의금이었다. 푸르메재단 외에 사회복지재단, 의료재단 등 4곳에
“장애인만 편한 게 아니라, 비장애인도 편하고 서로 같이 어울려 지내도 불편함 없는 공간을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간삼건축은 인천시립적십자재활병원, 성남시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10여 곳의 복지의료시설을 설계한 ‘베테랑’ 기업이다. 이번에는 푸르메재단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