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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기난사 유일한 생존 유아 “어린이집 빨리 가고 싶어요” [사람,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0/09/115875454.1.jpg)
6일 낮 12시 반경 태국 북동부의 한 어린이집에 전직 경찰관인 빠냐 캄랍이 총과 칼로 무장한 채 들어갔을 때 2∼5세인 원아 23명은 낮잠을 자고 있었다. 캄랍이 3세반 교실 문을 열자 그곳엔 11명의 세 살배기들이 누워 있었다. 이날 아이들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고 낙서를 하며 오…
![러시아 병사는 민간인 옷을 훔쳐 입고 달아났다[사람,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9/15/115468738.6.jpg)
7일(현지 시간) 마을엔 섬뜩한 적막이 찾아왔다.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주(州) 발라클리야 마을 베르비우카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기습 공격한 지 이틀째 되는 날이었다. 주민 올하 씨는 13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공격 소리가 멈췄을 때 마을은 무서울 정도로 조용해졌다. 이 …
![아마존서 홀로 27년 ‘구덩이 남자’ 원주민 숨져 [사람,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8/30/115224784.1.jpg)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개발업자들의 손에 부족민 대부분이 살해되고 홀로 살아남았던 한 부족의 마지막 원주민이 27년간 은신해 살다 끝내 숨졌다. 그는 외부와 접촉을 끊고 곳곳에 구덩이를 파며 생활해 이름, 나이 등이 알려지지 않았다. ‘구덩이의 남자(Man in the Hole)’로 …
![“다리 끊긴 강 건너 집에 아이들이…”, 돌멩이 쪽지 넣은 봉지 던져 SOS[사람,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8/29/115206116.1.jpg)
“저희 집과 아이들이 강 건너편에 있습니다. 우리 집이 보이는데 갈 수가 없어요.” 홍수가 휩쓸고 간 파키스탄 북부 카이베르파크툰크와주의 한 계곡을 앞에 두고 주민 A 씨는 계곡 건너편을 바라보며 발을 동동 굴렀다. 최근 며칠 새 쏟아진 폭우로 이 지역에선 어린이와 여성 등 최소 15…
![“미얀마 보내려거든 차라리 죽여달라” 추방 위기 로힝야 난민 가족의 절규 [사람,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8/25/115151949.1.jpg)
인도 뉴델리의 빛 한 줄기 들지 않는 천막 단칸방이 세상 전부인 야스민(4)은 돌아갈 고향이 없다. 야스민 엄마 마흐무다와 아빠 레흐만은 미얀마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族) 출신이다. 5년 전 25일 미얀마 군은 방글라데시와 국경을 맞댄 미얀마 라카인주(州) 로힝야족에 대한 대규…
![“흑인 빌 게이츠” 13세에 美의대 붙은 소녀[사람,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7/22/114579689.1.jpg)
13세 소녀 앨레나 위커(사진)는 미국 역대 최연소로 의대에 합격한 흑인 학생이다. 더 특별한 점이 있다면 단순한 영재를 넘어 직접 장학재단을 설립한 사업가라는 사실이다. 코에는 커다란 안경을, 목에는 늘 헤드폰을 걸고 다니는 위커는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텍사스에 사는 그는 애…
![“병원 옆에 러 포탄 떨어져도 출산 도와요” [사람,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7/15/114456526.4.jpg)
“이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게 제일 무서워요.”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인 돈바스 지역의 ‘포크로우스크 분만센터’에서 카테리나 부라우초바 씨(35)가 갓 낳은 둘째아들 일류샤를 품에 안은 채 말했다. 일류샤는 임신 28주 만에 세상에 태어난 조산아다. 어른 엄지손가락 한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우범지대로 유명한 케이프타운 매넨버그에 살던 숀 큐피도 씨(44). 매일같이 총성이 울리는 동네에서 세 아이를 키우던 큐피도 씨는 2017년 ‘더 많은 급여’를 내세운 승차공유서비스 ‘우버’를 만나며 인생역전을 꿈꿨다. 여러 직업을 전전하던 그는 차량을 빌려 운전…
28일 독일 브란덴부르크의 한 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법정에 휠체어를 탄 노인이 들어섰다. 그는 법원 직원이 미는 휠체어에 앉은 채로 판사 앞까지 가는 내내 쭈글쭈글한 손으로 파란색 서류철을 펼쳐 얼굴을 가렸다. 피고인인 그의 나이는 올해 102세. 고령을 고려해 그의 집 근처 체육관에…
![“낙태시술자로 느꼈던 두려움, 이젠 딸의 몫” [사람,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6/28/114170792.1.jpg)
“(낙태가 불법이던) 과거 낙태 시술자로서 제가 느꼈던 두려움이 이제는 딸의 몫이 됐네요.” 미국 미시간주에서 2대에 걸쳐 낙태 클리닉을 운영해온 캐시(78)는 24일 미국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판결에 대해 “세상이 거꾸로 뒤바뀐 듯하다”며 이같이 한탄했다. 캐시는 1990년대…
![“아프간 탈출 전직 고위층들, 해외서 호화생활”[사람,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6/15/113935413.1.jpg)
아프가니스탄 무장단체 탈레반이 수도 카불을 점령하기 직전인 지난해 8월 15일 아슈라프 가니 당시 대통령이 전용 헬기에 돈 가방을 싣고 도망칠 때 그의 옆에는 국가안보보좌관 함둘라 모히브(39)가 타고 있었다. 이후 10개월 동안 수많은 아프간 국민이 피란을 떠났고 고국에 남은 이들은…
![“적군도 가족에 보내주는게 내 임무” 러가 버린 전사자 수습하는 우크라 [사람,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5/31/113725317.1.jpg)
육중한 은행 금고처럼 생긴 대형 냉동고의 문을 열자 영하 20도의 한기와 악취가 새어 나왔다. 냉동고 안에는 검은색, 흰색 비닐 가방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군데군데 핏자국이 선명했다. 가방 지퍼가 열린 틈으로 진흙투성이인 군화와 위장 무늬의 군복이 보였다. 이 가방들은 시신을 담는…
러시아군 부사관 A 씨는 우크라이나 침공 하루 전인 2월 23일 부대 차량에 ‘Z’ 표시를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전날 부대장이 휴대전화를 압수한 데 이어 아군 식별 표시 지시를 받고 A 씨는 의아했다. 이튿날 크림반도를 거쳐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 투입됐을 때도 진짜 전쟁이 벌어질…
![“주 2회 매혈로 생계”… 美교사의 인플레 생존기[사람,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5/22/113557715.1.jpg)
18년차 유아 특수교사 크리스티나 실 씨(41)가 지난달 미국 루이지애나주 슬리델에 있는 헌혈센터에 들어섰을 때 이날도 대기실은 만석이었다. 벽면에 ‘헌혈 4회 할 때마다 기름값 20달러(약 2만5000원) 추가 제공’이란 포스터가 붙어있었다. 실 씨는 지난해 말부터 6개월간 매주 2…
![“살인 원한다 했더니 병원 보내, 농담 아닌데…”[사람, 세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5/19/113475652.1.jpg)
“내 인생 최악의 밤은 병원 응급실에서 20시간을 보낸 2021년 5월 28일이었다. 경제학 수업 과제물에서 은퇴한 다음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 ‘살인’과 ‘자살’이라고 적었더니 나를 병원으로 보내버렸다. 농담이 아니었는데. 정말 하려는 일인데.” 미국 뉴욕주 북부의 한 백인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