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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은 누구나 지나는 인생 여정의 한 구간이다. 열심히 살아온 과거에 대한 훈장이자 또 다른 미래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다. 퇴직한 모든 이들의 바람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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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된 자리’보다 집중해야 할 세 가지[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30/131314250.1.jpg)
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서울의 어느 도서관을 찾곤 했다. 로비 통창을 열면 보이는 높은 산이 흔들리는 나를 잡아주는 기분이었다. 그날도 도서관에 갔는데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오니 누군가 내 자리에 앉아 있었다. 내 짐은 한쪽으로 치워진 상태였다. 예상치 못한 광경에 무척…
![재취업할 때 고려 1순위는 내 건강과 안전[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09/131172516.1.jpg)
퇴직 후에도 걱정은 끝나지 않는다. 돈과 건강, 자식 등 걱정하는 분야만 다를 뿐 많은 퇴직자들이 여전히 인생의 무게를 어깨에 짊어진 채 살아간다. 그중에서도 김 부장님의 고민은 단연 인상적이었다. 나는 요양병원에서 김 부장님을 알게 됐다. 그는 내 어머니와 같은 병실에 계신 어르신 …
![퇴직 후에도 ‘평생 현역’으로 사는 법[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16/131042029.1.jpg)
늦은 아침 메시지 알람이 울렸다. 스팸인 줄 알고 그냥 지나치려는데 또다시 소리가 들렸다. 그제야 확인해 보니 김모 이사님이었다. 제일 먼저 명함 이미지가 눈에 들어왔다. 흰 바탕 중간에 OO호텔이라고 쓰여 있기에 나에게 숙소를 추천하시려나 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화면을 닫으려는…
![퇴직 후에도 존재감 넘치는 사람이 되는 법[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26/130936384.1.jpg)
출입문을 열자마자 고성이 들렸다. 팔순 가까운 어르신 한 분이 막무가내로 밖으로 나가려 하자 두 사람이 극구 말리는 듯한 광경이었다. 늘 조용하기만 했던 요양병원에서 이게 무슨 영문인가 싶었다. 자세히 보니 막아서는 사람은 김 선생님이었다. 김 선생님은 요양병원의 주말 근무자로, 안내…
![퇴직 후 새해 계획 짤 때 필요한 세 가지[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1/05/130794594.1.jpg)
새로운 해가 밝았다. 내게 주어진 한 해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 퇴직하고 나서 어려워진 것이 있다면 바로 새해 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직장인 시절에는 업무에 최선을 다하자는 의지만 있어도 충분했는데, 퇴직 후에는 참으로 막막한 일이 되었다.퇴직자 신분에 새해 계획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
![올해 퇴직한 사람이 연말에 해야 할 일 셋[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2/15/130648512.1.jpg)
퇴직 후 처음 맞는 연말은 여러 감정이 맞물리는 시기이다. 퇴직 전에는 한 해를 정리하며 동료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면, 이제는 다르다. 직장이라는 소속감이 사라진 뒤의 연말은 기댈 곳 없는 척박한 광야와도 같다.나도 다르지 않았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답답한 현실에서 다가오는…
![퇴직자에게 박씨를 물어다 주는 제비는 없다[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24/130492719.1.jpg)
최근 신종 사기가 급증한다는 뉴스를 보았다. 가상자산에 투자하면 평생 연금을 지급하겠다고 꼬드겨 퇴직자들에게 금전적 손실을 입힌다는 내용이었다. 나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직장인 시절에 우연히 접한 얘기 하나로 상당 기간 고통에 시달렸다. 당시에 가까운 지인이 저평가된 부동산이 있다며…
![퇴직 후를 ‘해야 할 일’ 아닌 ‘하고픈 일’로 채우는 법[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1/03/130352158.1.jpg)
직장인에게 있어 퇴직은 어떻게 다가올까. 크게 두 가지가 아닐까 싶다. 열심히 일한 뒤에 주어지는 달콤한 휴식이거나 만나고 싶지 않은 공포이거나. 무엇이 이 둘을 결정짓는 걸까.내가 만났던 퇴직자의 상당수가 미처 준비하지 못한 퇴직을 아쉬워했다. 대부분 경제적인 측면에서 고민이 컸다.…
![퇴직했더라도 줄이지 말아야 할 3가지[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10/13/130208539.1.jpg)
회사를 떠난 후 당황스러웠던 것은 나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였다. 30년을 출근했던 직장도, 매일 인사를 나눴던 동료들도 더는 내 곁에 없었다. 영원하리라 믿었던 모든 것들을 순식간에 앗아가는 퇴직의 힘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퇴직자 신분이 된 나의 마음도 전과는 달라졌다. 미처 준비하지…
![퇴직에 앞서 ‘우물 안 나 자신’부터 파악하라[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9/22/130077650.1.jpg)
추석이 지났다. 올해도 어김없이 커다란 보름달이 우리에게 찾아왔다. 퇴직을 앞둔 직장인들은 달을 보며 무엇을 염원했을까. 돌이켜보면 회사의 분위기는 추석을 기점으로 크게 달라졌다. 이전까지 정신없이 바빴다가도 추석이 지나고 나면 조금씩 느슨해졌고 곳곳마다 온갖 소문들도 솔솔 피어났다.…
![실업급여로 번 시간 허투루 쓰지 않기[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9/01/126794978.2.jpg)
살다 보면 실제로 겪어봐야만 느껴지는 감정들이 있다. 솔직히 직장인 시절에는 실업급여에 대해 별 감흥이 없었다. 가끔 월급에서 빠져나가는 보험료를 보면 심기만 불편해질 뿐이었다. 고용보험에 대해 별 관심도 없었고 큰 기대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직접 받아 보니 생각했던 바와는 매우 달…
![새 직장 찾는 퇴직자가 마주칠 뜻밖의 현실[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8/11/126478465.2.jpg)
직장인이 회사를 떠난 후 맨 처음 좌절할 때는 언제일까. 아마 대부분이 새로운 일자리를 구할 때가 아닐까 싶다. 신문에서만 읽던 기사가 내 얘기가 되는 순간, 한꺼번에 몰려오는 당혹감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얼마 전 중장년을 위한 일자리 박람회에 다녀왔다. 일에 대한 갈증이 있던 차…
![행복한 퇴직자에게서 발견한 3가지 특징[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7/21/126044537.2.jpg)
많은 사람이 퇴직 후에 돈만 있으면 행복할 것으로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얼마 전 선배를 통해 퇴직자 한 분을 만났다. 선배와 같은 동호회 소속으로 연세가 칠십 가까이 되는 분이었다. A 선생님이라는 그분은 폐수 처리 공장에서 30년간 일했고 회사를 나온 지는 3년이 되었다고 했다…
![퇴직 후 자영업 실패 ‘수업료’ 내고 배운 것들[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30/125698945.1.jpg)
퇴직자들은 왜 자영업에 뛰어들까. 그 세계가 험난하다는 것을 모르는바 아닐 텐데. 어쩌면 몇 가지 사실들만 미리 알았더라도 쉽사리 결심하지는 못했을 것 같다.두어 달 전 집 근처에 새로운 가게가 생겼다. 인적 드문 곳이라 공사할 때부터 심히 걱정되었다. 오래 비어있던 자리에 뭐가 들어…
![“소득 크레바스 메우려면…” 퇴직자들의 고군분투[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6/09/125345536.2.jpg)
요사이 뉴스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기사가 있다. 단어만 들어도 귀가 쫑긋 선다. 퇴직자들에게 왠지 모를 불안감을 안겨주는 그것, 바로 연금개혁이다. 얼마 전 옛 직장 선후배들과 저녁 모임을 가졌다. 지난해 암 수술을 받으셨던 상사분의 건강 회복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상사는 병마와 싸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