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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제국 천제 지낸 터에 들어선 ‘대통령집무실’ [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대한제국 천제 지낸 터에 들어선 ‘대통령집무실’ [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 청와대를 외면하는 무정(無情)한 북악산서울의 상징적인 중심축이 바뀌는 초유의 일을 맞이했다. 북악산자락 청와대 대통령집무실과 관저가 용산의 남산자락으로 옮겨갔다. 한양 정도 630년만에 서울의 상징적 주산(主山)이 바뀌게 된 셈이다. 이와 관련 경복궁·청와대와 용산의 입지 등을 집…

    •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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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천냥이 나오는 터’…부자들 집결지 진골목 가보니 [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하루 천냥이 나오는 터’…부자들 집결지 진골목 가보니 [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경북 대구 시내는 곳곳에 작은 하천이 발달해 장마철만 되면 물이 잠기는 ‘물의 도시’였다. 그러다가 도시 개발과 더불어 여러 하천이 복개되면서 점차 뜨거워진 도시로 변모했다. 지형의 변화는 교통과 물류의 흐름을 바꾸게 한다. 이때 번성했던 골목이 쇠락하거나, 침체돼 있던 곳이 발전하는…

    •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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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풍에 물들고 기암절벽에 빠져드는 원주의 가을[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단풍에 물들고 기암절벽에 빠져드는 원주의 가을[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강원도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두자릿수 인구 증가율을 보이는 원주시는 성장하는 도시다. 춘천, 강릉과 함께 강원 3대 도시로 꼽히는 원주는 인구수도 35만6000여 명(2021년 9월 현재)으로 도내에서 제일 많다. 사람이 늘어난다는 건 삶터의 환경이 그만큼 좋아짐을 뜻한다. 풍수…

    •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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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 내려온다’ 비둘기낭…소원 들어주는 부부송…武의 기운 품은 포천[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복 내려온다’ 비둘기낭…소원 들어주는 부부송…武의 기운 품은 포천[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명당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 거기에 아름다운 경관, 뛰어난 건축, 역사적 인물들의 향기까지 덧붙여지면 흡인력이 더욱 강해진다. 경기도 포천시엔 그런 ‘명소 명당’이 적잖다. 주상절리와 협곡 등 내륙에서는 보기 힘든 현무암 지질대, 빼어난 화강암 등으로 유명한 포천은 특히 무(…

    •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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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줄어도 방문자는 늘어나…단양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인구 줄어도 방문자는 늘어나…단양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거주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지만 찾는 사람은 갈수록 늘어나는 지역이 있다. 충청도를 통 털어 인구가 가장 적은 충북 단양군(2만9000여 명)이다. 줄어드는 거주 인구 때문에 소멸위기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지만,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 단양을 찾은 관광객 수는1000만 명을…

    •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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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공항 이전하면 한강 서해안 시대 열릴까[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김포공항 이전하면 한강 서해안 시대 열릴까[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서울 강서구 서쪽 끝단에서 여의도 면적 3배 크기 규모로 자리 잡고 있는 김포국제공항(863만5937㎡). 공항 측의 유휴 부지까지 합치면 여의도 10배 크기라는 이곳이 최근 정치권의 도마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등 여권 일부 정치인들이 김포공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전하고…

    •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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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 교동도 대룡마을의 ‘제비 명당’[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강화 교동도 대룡마을의 ‘제비 명당’[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강남 갔던 제비가 다시 돌아오는 봄이다. 덩달아 인천 강화군 교동도 대룡마을(교동면 대룡리) 시장 상인들의 마음도 바빠지고 있다. 제비들이 찾아와 편히 머물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손질하기 위해서다. 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제비들 덕분에 관광 명소로 이름난 이곳에서는 당연히 제비가 …

    •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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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례시로 지정된 수원, 정조가 꿈꾼 최고의 신도시로 부활하나[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특례시로 지정된 수원, 정조가 꿈꾼 최고의 신도시로 부활하나[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인구 125만 명인 수원시가 곧 ‘수원특례시’로 변신한다. 이달 초 수원을 특례시로 지정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수원시는 2022년부터 새 이름을 갖게 된다. 특례시는 인구 100만 명을 넘어선 도시 가운데 기초자치단체 지위를 유지하면서도 광역시급 위상의 자치권한과 재량…

    • 202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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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 위에 묘 세운 경주 ‘바둑 공주’ 고분과 신라 풍수[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땅 위에 묘 세운 경주 ‘바둑 공주’ 고분과 신라 풍수[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최근 신라 여성 왕족의 무덤에서 200여 점의 바둑돌이 발굴돼 ‘바둑 두는 공주’로 유명해진 경주시 쪽샘지구 44호 고분. 1500여 년 동안 도굴되지 않은 채 온전하게 보존된 이 고분은 신라의 독특한 풍수 문화를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만리장성 이남의 중국 최상위층(왕족과 귀…

    • 202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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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이건희 회장이 수원에 잠든 까닭은[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삼성 이건희 회장이 수원에 잠든 까닭은[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경기 수원시와 삼성가의 인연은 뿌리가 깊다. 수원은 삼성그룹을 대표하는 삼성전자가 시작된 곳이자, 삼성가 선영들이 자리한 곳이다. 지난 10월 말 타계한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도 수원 이목동에 장지를 마련하고 영면에 들었다. 애초 이 회장은 부모(이병철·박두을) 묘소가 있는…

    • 202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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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시 탄생한 분당과 일산, 집값 격차 커지는 이유는[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동시 탄생한 분당과 일산, 집값 격차 커지는 이유는[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삼십년하동 삼십년하서(三十年河東 三十年河西)’라는 중국의 유명한 속언이 있다. 누런 황토물이 흐르는 중국의 황허(黃河)가 잦은 범람으로 지형이 변해 강 동쪽에 있던 것이 서쪽으로 위치가 바뀌었다는 뜻이다. 청나라 때 만들어진 ‘유림외사(儒林外史)’에 소개돼 있는 말이다. 30년이 강…

    • 202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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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수로 본 가덕도 신공항, 가능할까[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풍수로 본 가덕도 신공항, 가능할까[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동남권 신공항 건설 후보지를 놓고 부산·경남 지역은 물론 정치권이 들끓고 있다. 공항 건설은 지역 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내년으로 예정된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표심도 크게 자극받을 수 있다. 특히 부산시는 정부가 신공항 후보로 기존의 김해공항 확장안 대신 가덕도 신공항…

    • 20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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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판 실리콘밸리 마곡지구, 땅 기운과 찰떡 궁합 [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서울판 실리콘밸리 마곡지구, 땅 기운과 찰떡 궁합 [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네모 반듯하게 조성된 도로 양쪽으로 고급 고층 건물과 아파트 단지가 즐비하게 늘어선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마곡동, 가양동 일대). 이 달 중순 찬바람이 몸에 스며드는 무렵 이곳을 찾았더니 옛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10년 전만 해도 이곳은 서울 변두리에 있던 평범한 논밭 지대에 지나…

    • 2020-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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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복궁 근정전 바닥은 왜 검을까? [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경복궁 근정전 바닥은 왜 검을까? [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경복궁을 상징하는 건물인 근정전은 온통 불그스름한 자주색이다. 건물을 지탱하는 내외부의 기둥, 왕이 앉는 용상 주변이 모두 붉은 색이다. 반면 근정전 내 넓은 바닥은 한결같이 거무스름한 빛깔을 띠고 있다. 흙을 네모반듯하게 구운 방전(方塼)을 깔아놓은 것으로, 조선왕실을 대표하는 근정…

    • 202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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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 정부종합청사’가 자리한 서울 은평구[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하늘 정부종합청사’가 자리한 서울 은평구[안영배의 도시와 풍수]

    1407년 9월 25일, 조선 3대 임금 태종은 명나라 황제에게 정월 초하루 하례(賀禮)를 위해 한양을 떠나는 세자(양녕대군)를 배웅했다. 어가를 타고 경복궁을 나선 태종은 세자와 함께 장의문 앞에 도착한다. 장의문은 경복궁의 뒷산인 북악산에서 인왕산으로 이어지는 고갯길에 세워진 성문…

    • 2020-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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