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집값이 출산 가로막고, 사교육비가 둘째 못낳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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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왔어요]버섯 중독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07/131166396.1.jpg)
● 버섯 중독매년 5월이면 버섯으로 뒤덮이는 중국 윈난성. 이곳 사람들은 버섯을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환각’ ‘무용’ ‘실패’ 등의 단어들과 가깝게 살아간다. 버섯에 대해 느끼는 경이와 기쁨, 두려움을 가지각색 에피소드로 풀어냈다. 중국 소설가 위화는 “책을 읽고 나서 5월 윈난성의…
![[책의 향기]인류 지성 펼쳐낸 캔버스… 수학자의 칠판은 예술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07/131164963.4.jpg)
제2차 포에니 전쟁에서 시라쿠사가 로마군에 함락되었을 때 수학자 아르키메데스는 모래판에 원을 그리고 연구에 몰두하고 있었다. 이 유명 학자를 찾아오라는 명령을 받은 로마 병사가 그에게 이름을 대라고 요구하자 그는 “원을 밟지 말라”고 대꾸했다가 최후를 맞았다. 오늘날의 수학자들은 모래…
![[책의 향기]‘설국’ 닿기 전 어느 소년의 이야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3/07/131164947.4.jpg)
쉰 살의 중년 작가는 자신의 작품 전집을 만들기로 하며 지나온 삶의 기록과 흔적들을 훑기 시작한다. 원고를 정리하다가 외삼촌 댁 창고 구석에서 오래된 가죽 가방을 발견한다. 어린 시절 기억 속 가방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가끔 외진을 돌 때 들고 다녔다. 가방을 열자 작가가 사춘기 중학생…
![[책의 향기]망망대해서 길어올린 삶의 이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3/07/131164942.4.jpg)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압은 낮아진다. 이 때문에 우주선은 인간이 지상에서 느끼는 대기압만큼의 변화만 견디도록 설계된다. 그러나 바다라면 얘기가 다르다. 수심 45m만 돼도 갈비뼈가 으스러질 만큼의 수압을 받는다. 아무리 최신 장비를 갖춘다고 해도 심해는 접근조차 쉽지 않다. 우주여행을 …
![[책의 향기]아메리칸드림 너머 어느 이민자의 초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3/07/131164952.4.jpg)
파키스탄계 미국인으로 희곡을 써서 퓰리처상을 받은 ‘엘리트’. 그러나 현실에서는 백인들에게 ‘테러리스트의 민족’으로 배척당하는 이민자. 그리고 또 한쪽에선 무슬림의 배타적 면모를 비판했단 이유로 ‘무슬림의 정체성’을 지지하지 않는 미국인이라 비판받는 인물. 소설의 주인공은 아야드 악타…
![[그림책 한조각]펭귄 세 마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3/07/131164955.4.jpg)
“펭귄 세 마리가 달리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 마리가 넘어졌습니다. 그래도 다시 일어나 달립니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야드라, 떠나보니 살겠드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2/28/131125617.4.jpg)
모두 선하고 친절했다. 그래서 믿어도 된다고 생각했다. 모두들 지금의 당신처럼, 내가 난관에 부딪혀 있으면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으니까. 아버지, 사람 좋아하는 내게 살아생전 “자야, 니 사람 무서운 줄 알아야 한데이” 하셨죠. 나는 그 말을 자꾸만 자꾸만 까묵습니다. 아부지요, …
![[책의 향기]‘악의 평범성’ 개념, 나치 확신범의 민낯을 놓쳤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28/131127723.1.jpg)
독일 나치의 간부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들을 학살한 주범 아돌프 아이히만(1906∼1962)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유대인 정치 철학자 한나 아렌트(1906∼1975)가 1963년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주장한 ‘악의 평범성’ 논쟁이 대표적이다. 1961…
![[어린이 책]안경을 잃어버린 안경 곰… 세상이 신기하게 보여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2/28/131125577.4.jpg)
시력이 나빠 안경을 써야 하는 곰. 머리 위에 걸쳐둔 안경을 찾지 못하고 두리번거리다 기린 집에 두고 온 것 같다며 길을 나선다. 매일 지나던 길인데 오늘 따라 못 보던 동물들이 유난히 많다. 먼저 멋진 뿔의 사슴과 초록색 악어가 보인다. 코끼리, 홍학 등도 있다. 실은 눈이 나쁜 곰…
![[책의 향기]탄소 발자국 줄이는 ‘기후 여행’ 떠날까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2/28/131125594.4.jpg)
밤새 쏟아진 폭우로 도시 곳곳이 물에 잠기기 시작한 2024년 가을 태국 치앙마이. 집 10만여 채가 물에 잠길 정도로 큰 홍수가 오자, 여행자들은 높은 건물이 많은 지역으로 숙소를 옮기기 시작한다. 이때 치앙마이에 머물던 저자는 여행자 카톡방에서 ‘홍수에도 열리는 야시장은 어디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