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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생의 중반에서야 이해한 할머니의 마음

    [책의 향기]생의 중반에서야 이해한 할머니의 마음

    소설집 ‘여름의 빌라’, 장편소설 ‘눈부신 안부’로 잘 알려진 백수린 작가의 네 번째 소설집이다. 2020년 ‘여름의 빌라’를 출간한 직후부터 지난해 여름까지 4년 동안 쓴 단편 7편을 묶었는데 유독 겨울 풍경이 많다. 눈이 내리거나 쌓여 있는 장면이 자주 보인다. 상실 혹은 상실 이…

    •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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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과학의 발전에 기여한 ‘마술사들’

    [책의 향기]과학의 발전에 기여한 ‘마술사들’

    “부엌의 모든 냄비를 굴뚝을 통해 밖으로 날려버릴 겁니다.” 1520년대 어느 날, 독일의 떠돌이 ‘요한 게오르크 파우스트’(1480∼1541)는 자신을 무시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파우스트의 말과 달리 냄비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의 일대기를 다룬 1587년 출간…

    •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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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적-저주 인형으로 고달픈 현실 깨부수기[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부적-저주 인형으로 고달픈 현실 깨부수기[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너무 재밌어서 순식간에 샅샅이 핥듯이 읽게 되는 책을 만나기는 쉽지 않은데 이 책이 그랬다. ‘직장 상사 악령 퇴치부’는 주인공 김하용이 벽간소음으로 인해 5년 차 UX/UI 디자이너에서 붕어빵 및 다코야키 셰프를 거쳐 부적과 무속 도구 제작 전문가로 변신하는 과정을 그린 일상퇴마 모…

    •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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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혜원 시인의 100번째 시집 ‘봄비를 좋아하십니까’ [책의향기 온라인]

    용혜원 시인의 100번째 시집 ‘봄비를 좋아하십니까’ [책의향기 온라인]

    용혜원 시인의 신작 시집 ‘봄비를 좋아하십니까’가 출간됐다.이번 신작은 용혜원 시인의 100번째 시집으로 봄비의 정취와 함께 삶의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됐다.용혜원 시인의 시는 사랑, 그리움, 자연 등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따뜻하고 감성적인 언어로 표현하여 많은…

    • 202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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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느리게 가는 마음

    [책의 향기/밑줄 긋기]느리게 가는 마음

    나는 매일 밤 내 무릎을 베고 잠든 엄마에게 자장가를 불러줄 것이다. 내가 아주 어릴 적 엄마가 내게 그랬던 것처럼.따뜻한 문체와 유머로 삶의 다양한 감정을 그린 단편소설집

    •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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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고대 의료행위 ‘목욕’… 중세 유럽에선 왜 두려워했나

    [책의 향기]고대 의료행위 ‘목욕’… 중세 유럽에선 왜 두려워했나

    역사책을 읽다 보면 종종 사소한 것이 궁금해질 때가 있다. 예를 들면 경복궁 화장실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궐도 사람 사는 곳이니 분명 화장실이 있었을 텐데, 어떤 사극이나 영화에서도 그런 모습은 보여주지 않으니 말이다. 목욕탕도 비슷하다. ‘목욕재계(沐浴齋戒)’라는 말이 있으니 분명…

    •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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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처음 올라간 이층 침대… 순식간에 백층 침대로

    [어린이 책]처음 올라간 이층 침대… 순식간에 백층 침대로

    이층 침대에서 잠을 청하는 남매. 여동생은 “이층은 위험한 곳이야!”라는 오빠 말을 들으면서도 이층이 어떤 곳인지 늘 궁금해한다. 자려고 불을 끄고 “진짜 위험해?” “오빠, 자?” 물을 때마다, 위에서 들려오는 오빠의 대답에 따라 남매는 차로 변한 이층침대를 타고 유령이 출몰하는 도…

    •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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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천재 공학자 디젤의 죽음… 1913년, 그날의 재구성

    [책의 향기]천재 공학자 디젤의 죽음… 1913년, 그날의 재구성

    1913년 10월 11일. 도버 해협 근처 바다에서 한 남성의 부패한 시신이 떠올랐다. 시신을 발견한 이들은 곧바로 2주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실종자를 생각해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일간지 1면을 장식했던 그 유명인 말이다. 유가족이 도착한 뒤에 추측이 들어맞았다…

    •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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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사진으로 만나는 ‘서울 살이’ 연대기

    [책의 향기]사진으로 만나는 ‘서울 살이’ 연대기

    1970년대 서울 외곽 초등학교 저학년에겐 2부제 수업이 일반적이었다. 한 주는 오전에, 다음 주는 오후에 수업이 진행됐다. 한 교실을 두 학급이 나눠 쓰려다 보니 벌어진 일이었다. 불어난 학생 수를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1977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저자의 2부제 수업 …

    •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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