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AI-기술격변 시대를 관통했다, 인간다움을 지키는 성찰의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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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최초 원소명은 연금술 기호와 닮았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5/28/107166811.1.jpg)
수소는 H, 산소는 O, 질소는 N…. 학창 시절 화학 시간에 줄기차게 원소 주기율표를 외웠다. 그땐 무작정 외우기만 했는데 문득 이 암호 같은 원소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궁금하다. 원소명은 대개 그리스어나 라틴어에서 유래됐다. 18세기 후반 프랑스의 ‘화학 명명법 개혁’이 …
![[책의 향기/밑줄 긋기]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5/28/107166800.1.jpg)
높은 곳에서 떨어졌거나 바닥을 구슬프게 홀리고도/멀쩡한 것들//내가 되지 않으려고 안간힘 쓰는/ 주워 담을 수도 없는 것들//사람을 용서하는 일이/사람을 고치는 일과 만드는 일 사이에서// 기도가 엇나가는/신의 겨드랑이 뒤에서 어린양 부리는 것들/두서없는 꿈의 멀미를 앓는 것들 …
![[책의 향기]낯선 일상의 고통… 담담하게 써내려간 병의 기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5/28/107166793.1.jpg)
가족과의 외식에서 테이블 위에 놓인 향긋한 와인 향을 맡지 못한다면. 지속되는 환각 탓에 모르는 이가 불쑥 나타날까 두려워 화장실 문고리조차 마음 편히 열지 못한다면. 분명 눈앞에 휴대전화가 있는데도 등 뒤에서 벨소리가 들린다면 어떨까. ‘희한한 일에 이골이 난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
![[책의 향기]나무는 역사를 몸에 새긴다, 전례없는 기후변화까지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5/28/107166782.1.jpg)
‘나무도 나무도 나이를 먹는다/우리들처럼 나이를 먹는다/아무도 모르는 나무들 나이/나무만 아는 동그란 나이.’(강소천 작사·박흥수 작곡 ‘나무’) 나무는 자신의 연대기를 몸에 적는다. 나이 들면서 갖추는 깊이를 상징하는 연륜(年輪). 곧 ‘나이테’다. 나이테는 알아도 ‘연륜연대학(…
![[어린이 책]나도 언젠간 홈런! 포기하지 않기로 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5/28/107166779.1.jpg)
야구 선수 루이. 홈런을 치고 싶지만 오늘 시합에서 또 졌다. 엄마 심부름으로 마트에 갔다 고교 야구부 주전이었던 센 형을 만난다. 센은 루이의 시합을 봤다고 한다. 홈런을 치는 법과 함께 웨이트트레이닝을 해 몸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센도 시합에서는 홈런을 쳐 보지 못했다며 언…
![[책의 향기]여성이여, 욕망하라… 눈치 보지 말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5/21/107054997.1.jpg)
‘인생은 살이 쪘을 때와 안 쪘을 때로 나뉜다.’ ‘죽지 않을 만큼 먹고 죽을 만큼 운동해라.’ 다이어트에 조금이라도 신경을 쓰는 여성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말들이다. 그런데 이 책 저자(1959∼2002)는 음식을 그냥 욕망해 보라고 말한다. 그는 거식증을 앓은 적이 있다. 키 1…
![[책의 향기]160년 전 백신거부운동은 왜 일어났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5/21/107054984.1.jpg)
최근 장인 어른이 코로나19 백신을 맞도록 설득해 달라는 장모님의 요청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부작용 보도와 더불어 지난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보도가 영향을 끼친 모양이었다. 유튜브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부추기는 백신 공포도 한몫했다. 결국 “고령자…
![[책의 향기]평범한 이의 잔혹 범행, 무엇이 그를 악의 길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5/21/107054968.1.jpg)
범죄자는 태어나는 걸까, 만들어지는 걸까. 최근 종영된 tvN 드라마 ‘마우스’나 ‘빈센조’가 그린 사이코패스 범죄자들을 보며 못내 찜찜한 기분이 들었다. 범죄를 저지르는 유전자가 정해져 있다면 범죄자를 교도소에 가둬 교화시키는 게 의미가 있을까. 범죄자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타고…
![[그림책 한조각]너도 잘 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5/21/107054953.2.jpg)
![[어린이 책]멀리 있어도 함께 하는 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1/05/21/107054946.1.jpg)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로 가서 새로운 집에서 살 거야.” 아빠가 기뻐하며 말한다. 엄마도 무척 좋아한다. 두 분은 내게 가방을 건네며 물건을 담으라고 한다. 정말 사랑하는 것만 가져갈 수 있다며. 어항, 할아버지가 만들어주신 나무 의자, 마당의 배나무, 함께 노래 부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