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선택
  • [책의 향기]적자생존이라는… 통념을 뒤집다

    [책의 향기]적자생존이라는… 통념을 뒤집다

    기린의 기다란 목이 적자생존의 결과라는 설명을 익히 들어봤을 것이다. 진화생물학자 찰스 다윈(1809∼1882)은 기린의 긴 목이 높이 달린 잎을 뜯어먹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하며 모든 기린의 목이 길어진 배경에는 경쟁 메커니즘이 있다고 주장했다. 목이 짧은 기린과 긴 기린 사이의 …

    • 2021-07-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앨리스, 우리가 사는 '이상한 나라'에 널 초대할게

    [책의 향기]앨리스, 우리가 사는 '이상한 나라'에 널 초대할게

    소설이나 영화 속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해 함께 눈물짓거나 기뻐했던 기억,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방대한 독서가로 꼽히는 저자 알베르토 망겔도 그랬다. 망겔은 복수심과 분노로 가득 찬 몬테크리스토 백작, 강직한 자기 확신을 지켜가는 제인 에어를 예로 들며 문학 속 인물은 독자들에게 실존…

    • 2021-07-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덕분에 즐거웠어"… 옛 거리에 보내는 작별인사

    [책의 향기]"덕분에 즐거웠어"… 옛 거리에 보내는 작별인사

    읽다 보면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향하고 싶은 책이 있다. 묘사가 너무 매력적이라 그 공간을 향해 발길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이다. 이 에세이의 배경은 일본 도쿄의 한 지역인 시모키타자와. 작가는 자신이 사는 동네의 풍경을 동화처럼 그려낸다. 소설 속에서나 만날 법한 친절하고 특이한…

    • 2021-07-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밑줄 긋기]아직 나는 당신을 처리 중입니다

    [책의 향기/밑줄 긋기]아직 나는 당신을 처리 중입니다

    내게 머물다가 떠나버린 것들을 기억한다. / 한낮의 햇볕 속에서 나를 어루만지던 손과 내게 깊숙이 몸을 묻던 여름의 향기들. 꽃을 들고 다니던 소녀 소년들. 그 곁을 뛰어다니던 강아지들. // 성인이 된 몸이 무너져 내려도 다시 빚어주는 손이 좋았다.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웃음소리와 …

    • 2021-07-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새로 나왔어요]그를 만나면 그곳이 특별해진다 外

    [새로 나왔어요]그를 만나면 그곳이 특별해진다 外

    ○ 그를 만나면 그곳이 특별해진다(조진만 지음·쌤앤파커스)=건축가 조진만이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구엘공원까지 세계 곳곳 아름다운 관광지들이 큰 사랑을 받는 이유를 짚었다. 좋은 건축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진지한 성찰을 담았다. 1만6000원.○ 블라디보스…

    • 2021-07-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어린이 책]네가 내게 소중하듯 나도 네게 소중할까

    [어린이 책]네가 내게 소중하듯 나도 네게 소중할까

    전학생 안리가 후코 옆자리에 앉게 됐다. 후코는 “뭐든 물어 봐”라고 말하고, 음악 시간이 되자 안리와 음악실에 간다. 이상하게 뭔가 치밀어 오른다. 후코는 나와 제일 친하고 음악실도 늘 같이 가는데…. 다음 날 체육 시간에 함께 있는 안리와 후코를 보니 왈칵 질투가 난다. 아, 이…

    • 2021-07-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당신이 당신의 직장보다 우선이어야 하니까

    [책의 향기]당신이 당신의 직장보다 우선이어야 하니까

    정규직 채용 공고를 하고 막상 고용계약서를 쓸 때는 계약직 서류를 내미는 회사, 폐쇄회로(CC)TV로 감시하며 업무 태도를 지적하는 상사, 화장실도 5분 내에 다녀와야 하는 세무법인에서 일하다 쓰러진 고교 3학년 현장실습생…. 노무사인 저자는 일터의 각종 갑질을 나열하며 일과 사람에 …

    • 2021-07-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사고'는 은폐를 통해 '재앙'이 된다

    [책의 향기]'사고'는 은폐를 통해 '재앙'이 된다

    폭발로 지붕이 사라진 원자로는 연기를 내뿜고 그 주변을 방호복을 입은 경찰, 소방관, 군인들이 분주히 돌아다닌다. 누출된 방사능이 부유하는 도시엔 주말을 맞아 거리를 거닐며 아이스크림을 먹는 연인들과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이들이 있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한 1986년 4월…

    • 2021-07-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700년 전 보카치오처럼… 팬데믹 시대 우리의 삶을 엮다

    [책의 향기]700년 전 보카치오처럼… 팬데믹 시대 우리의 삶을 엮다

    지난해 3월 미국에서는 갑자기 14세기에 쓰인 한 책이 서점에서 팔려나가기 시작했다. 이탈리아의 문호 조반니 보카치오(1313∼1375)의 ‘데카메론’이었다. 14세기 유럽에는 인류사상 최악의 전염병인 흑사병이 돌았다. 보카치오는 흑사병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펴냈고, 공포에 떨던…

    • 2021-07-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