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의 ‘인류 구원’ 상상, 실현 못할 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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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나와 너의 경계, 본질, 그리고 거룩함이 집약된 그곳](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2/31/117230003.1.jpg)
태초에 항문이 있었다. 입도, 뇌도, 심장도 아니다. 인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생기는 기관은 바로 항문이다. 배아가 세포 분열을 하는 초기 단계에서 ‘원구’라는 중심이 생긴다. 태아는 이 구멍을 중심으로 성장하는데, 이 구멍이 태아의 항문이 된다. 뇌와 심장이 만들어지기도…
![[어린이 책]친구야, 어디에서 뭐 했니? 나, 토끼의 모자가 됐었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2/31/117229997.1.jpg)
빨간 장갑은 겨울마다 꼬마의 단짝이 된다. 꼬마가 새하얀 눈을 꾹꾹 눌러 눈덩이를 만들 때 왼쪽 장갑, 오른쪽 장갑은 함께 돕는다. 꼬마가 처음 눈사람을 만들 때도 힘을 모았다. 어느 날, 꼬마가 오른쪽 장갑을 잃어버렸다. 왼쪽 장갑은 홀로 집에 돌아왔다. 항상 나란히 함께했던 오…
![[책의 향기]다친 마음까지 보듬어준다는 ‘펜 닥터’ 의료일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2/31/117229992.2.jpg)
택배 상자에 담은 건 달랑 만년필 한 자루. 주인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몇 년간 매일 쓰던 거라 정들었는데…. 이건 아무래도 힘들겠지요?” 택배 수령자는 만년필 수리공인 저자다. 저자는 지금까지 1만 자루가 넘는 만년필을 손봤다. 전국 각지에서 수리를 부탁하며 만년…
![[책의 향기]무엇이 韓-日 운명 갈랐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2/31/117229988.1.jpg)
19세기 후반 한일 양국의 지도자인 고종과 메이지 천황은 닮은 점이 많다. 같은 해 태어나 10대 초중반의 어린 나이에 모두 왕위에 올랐고, 개항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지도자로서의 역량은 어땠을까. 저자는 일본의 정한론(征韓論·조선침략론) 파동과 조선의 청군 파병 요청을 들어 비교한…
![[새로 나왔어요]꽃이 문득 말을 걸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2/31/117229970.2.jpg)
○ 꽃이 문득 말을 걸었다(송호근 지음·문학사상)=칼럼니스트이자 사회학자로 유명한 송호근 포스텍 석좌교수의 연작소설집. 꽃이 피고 지는 순간을 모티브로 단편소설 6편을 담았다. 간결하고 밀도 있게 써내려간 문장을 읽다 보면 사회학자가 아닌 소설가 송호근을 만날 수 있다. 1만4000원…
![[그림책 한조각]덕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2/31/117229954.1.jpg)
![[책의 향기]결국엔 마주해야 할 아주 특별한 물건들에 관하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2/31/117229939.2.jpg)
“사랑하는 이를 잃고 나면 그 사람에 대해 몰랐던 것들이 결국 그에 대해 아는 전부가 된다.” 책머리에 실린 T S 엘리엇의 시를 읽고 책장을 넘기면 먼저 이런 문장과 만나게 된다. “신발은 항상 나온다. 지진, 사고, 화재 등 사건과 상관없이 신발은 어디에서나 보인다. 가끔은 발…
![[책의 향기]전례없는 전쟁범죄 도운 이것](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2/30/117229930.1.jpg)
나치 독일을 연구하는 수많은 역사가에겐 공통점이 있다. 아돌프 히틀러(1889∼1945)의 악마적 면모를 해독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그간 충분히 언급되지 않았던 관점으로 나치 독일과 히틀러를 분석한다. 나치와 히틀러가 모르핀, 코카인 등 마약성 약물을 통치 도구로 활용했다는 것…
![[책의 향기]쉰 즈음, 독서가 각별해졌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2/30/117229924.1.jpg)
“지나온 삶에는 여러 성공과 실패가 섞여 있다. 내 낚싯줄에 어떤 물고기가 걸릴지 알 수 없듯, 성공도 실패도 내 뜻대로만 되지 않았다.” 저자는 소설책을 읽을 때 밑줄을 잘 긋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가 1952년 발표한 중편소설 ‘노인…
![[책의 향기/뒷날개]그만 흔들리고픈 청춘들에게 권함](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2/30/117229918.2.jpg)
“20대로 돌아갈 수 있다 해도 절대로 안 돌아가겠습니다.” 최근 청춘을 주제로 책을 쓴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이처럼 청춘을 아련하게, 아름답게 추억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다. 나 역시 20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대부분의 청춘에게 학교를 졸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