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AI-기술격변 시대를 관통했다, 인간다움을 지키는 성찰의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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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곤충이 사라지고 있다… 다음 스텝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1/04/116324406.1.jpg)
‘징그럽고 성가신 존재.’ 사람들이 곤충을 떠올렸을 때 흔히 갖는 생각이다. 정작 곤충의 중요성에 관심을 갖는 이는 많지 않다. 영국 서식스대 생물학과 교수인 저자는 곤충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곤충은 먹이사슬 기본 단계의 단백질원이기에 곤충이 사라졌을 때 포식자…
![지금 해야하는 일은 아픔에 공감하는 일[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1/04/116324388.1.jpg)
“힘든 분들에게 조그마한 위로라도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달 31일 나태주 시인(77)은 시 ‘못다 핀 꽃들이여… 어여쁜 영령이여’(동아일보 1일자 A1면)와 함께 이런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시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 피해자들과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나 시인이 슬픔을 참아…
![[그림책 한조각]너는 탐험가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0/29/116210437.2.jpg)
![[책의 향기]머리 쓰는 것으로는 부족… 뇌 바깥에서 사고하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0/29/116210423.1.jpg)
더 이상 ‘머리를 쓰라’는 말이 통용되지 않는 시대가 오고 있다. 안타깝게도 현실이 그렇다. 뇌는 더 이상 진화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에서 국민의 평균 지능지수(아이큐)를 검사한 결과 정체됐거나 갈수록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뇌라는 신…
![[책의 향기/뒷날개]지겨운 밥벌이 버티며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0/29/116210405.1.jpg)
카를 마르크스(1818∼1883)는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는 게 아니라 외부 환경에 맞게 사유가 만들어진다”고 했다. 최근 출판 시장을 보면 마르크스의 지적이 떠오른다. 팬데믹 이후 풍부해진 유동성이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을 끌어올리며 독자들의 관심도 이쪽으로 쏠렸다. 많은 사람…
![[책의 향기]근대적 개인은 어떻게 탄생했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0/28/116210398.1.jpg)
“친척과 결혼하지 마십시오!” 고대 로마 시대 십자가에서 처형당한 예수 그리스도를 따랐던 사도들은 근친혼을 금지하는 규범을 설파했다. 이 규범은 훗날 중세 교회의 유구한 전통으로 이어진다. 저자에 따르면 신의 가르침을 앞세운 교회의 진짜 목적은 혈연 간 유대를 약화시켜 친족보다 교…
![[책의 향기]당신은 당신만의 서핑보드를 가졌나요?](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0/28/116210389.1.jpg)
“서핑할 줄 알아요? 서핑할 줄 알겠네.” 주인공인 ‘나’에게 이런 말들은 이제 대수롭지도 않다. 미국 하와이에서 나고 자랐으니 당연한 반응일지도. 하지만 난 서핑을 해본 적 없다. 그냥 어쩌다 보니, 그랬다. 서울에서 글로벌 기업을 다니는 내게 어느 날 변호사가 연락했다. 큰…
![보헤미안처럼, 자연인처럼… ‘월든’ 속 삶을 꿈꾸다[책의 향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10/28/116210296.1.jpg)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든 호숫가에 통나무집을 짓고 자연 속에 파묻혀 살았던 미국 문인이자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1817∼1862).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소로 같은 삶을 꿈꾼 적이 있을 것이다. 치열한 경쟁, 불필요한 소비가 가득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숲과 호숫가에서 자연과 어울려 …
![[책의 향기/밑줄 긋기]돈까스를 쫓는 모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10/28/116210279.2.jpg)
예상 가능하지만 순식간에 나를 지배하는 이 맛에 눈 뜬 채로 오감을 내주고야 만다. 이미 음식이 나오는 순간 시선을 강탈당하며 솔솔 올라오는 향긋한 냄새의 포로가 된 상태에서 돈까스를 한 입 베어 무는 찰나에 절정을 이룬다. 눅진한 치즈가 입술을 부드럽게 스쳐 지나가고, 튀김옷의 바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