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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향기/밑줄 긋기]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

    [책의향기/밑줄 긋기]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

    한낮이면 할머니는 자리에서 일어나 더위사냥을 뚝 반으로 부러뜨렸다. 그러곤 말없이 곁에 와서 내 작은 손안에 반쪽을 쥐여주었다. 나란히 앉아서 사각사각 베어 먹는 소리. 달콤한 빙과로 입술은 끈적거리고. 옥수수보다 이게 낫지? 할머니는 물었고 내가 대답 없이 마주 보고 실쭉 웃으면 다…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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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친구들이 아무리 놀려대도 붉은 내 뺨이 좋기만 한걸

    [어린이 책]친구들이 아무리 놀려대도 붉은 내 뺨이 좋기만 한걸

    친구들은 볼이 유달리 빨간 오스카를 ‘토마토’라고 부르며 놀린다. 속상한 오스카는 체육관 옆 창고로 달려간다. 그곳에서 평소 눈물이 많아 ‘분수’라고 놀림받는 수지를 만난다. 그날 오후, 선생님은 학교 축제 날 연극을 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오스카를 자주 놀리는 조조가 보안관을, …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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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전쟁의 기억은 불신과 증오의 망령이 되어 떠돌고

    [책의 향기]전쟁의 기억은 불신과 증오의 망령이 되어 떠돌고

    그날 일을 기억하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 함께 있던 친구들의 기억마저 서로 엇갈린다. 인민군들이 대한민국 국군 일등병 정대수의 손을 뒤로 묶고 고개 너머로 끌고 간 일, 이후 마을 사람들이 산속에 숨어 있던 어린 인민군을 잡아 산 채로 땅속에 묻었던 일, 인민…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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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서구 문명의 뿌리, 그리스-로마 첫걸음

    [책의 향기]서구 문명의 뿌리, 그리스-로마 첫걸음

    영어에서 ‘멍청이(idiot)’라는 단어는 ‘공적인 일에 관심이 없는 자’라는 뜻의 그리스어 ‘이디오테스(idiotes)’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 특히 아테네의 시민들이 공동체에 대한 참여를 얼마나 중시했는지 알 수 있다. 두 책은 각각 서구 문명의 준거가 된 고대 그…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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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왔어요]인생의 열 가지 생각 外

    [새로 나왔어요]인생의 열 가지 생각 外

    ● 인생의 열 가지 생각(이해인 지음·마음산책)=이해인 수녀가 가난, 기쁨 등 인생의 10가지 주제에 대해 쓴 산문집. 수십 차례의 항암치료를 받은 저자가 죽음에 대한 사유를 담은 점이 눈에 띈다. “나무가 옷을 벗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끝을 향해 가고 있다”는 말이 울림을 준다. 1만…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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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개혁가 혹은 독재자… ‘미스터 에브리싱’을 말하다

    [책의 향기]개혁가 혹은 독재자… ‘미스터 에브리싱’을 말하다

    “당장 오십시오.” 2017년 11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족, 장관, 군부대 사령관 등 핵심 인물 200여 명은 왕실의 전화를 받았다. 국왕이 수도 리야드의 리츠칼튼호텔로 집합하라고 명령을 내린 것이다. 호텔에 모인 이들은 즉각 구금됐다. 이들은 거액을 헌납하고 충성 서약을 …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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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인공진화’와 함께 탄생할 새로운 인류

    [책의 향기]‘인공진화’와 함께 탄생할 새로운 인류

    책의 부제는 ‘AI(인공지능)와 함께 인공 진화에 접어든 인류의 미래’다. 인공 진화란 자연 선택으로 천천히 발생하는 진화가 아니라 인간의 자발적 선택에 의해 발생하는 진화를 말한다. 첨단기술의 비약적인 발달로 인간 스스로 진화의 속도를 앞당기는 것이다. 인공 진화는 곧 정신과 육…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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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북으로 진군하는 수목한계선의 경고

    [책의 향기]북으로 진군하는 수목한계선의 경고

    ‘나무들이 북쪽으로 도약하고 있다. 그것도 해마다 수백 미터씩.’ 지구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요즘, 숲이 확장되는 건 기쁜 소식일까. 고산 및 극지에서 수목이 생존할 수 있는 극한의 선인 ‘수목한계선’을 연구해 온 저자는 “나무가 건네는 것은 이제 위로가 아니라 경고”라고 말…

    •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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