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정교회 초대 대교구장’ 트람바스 대주교 선종
한국 정교회 초대 대교구장을 지낸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사진)가 10일 서울에서 선종했다. 향년 93세. 그리스에서 태어난 고인은 아테네대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1960년 사제품을 받았다. 아테네 대주교좌 성당 주임사제로 있던 고인은 1975년 선교 사제로 한국행을 자원해 서울 마…
-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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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교회 초대 대교구장을 지낸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사진)가 10일 서울에서 선종했다. 향년 93세. 그리스에서 태어난 고인은 아테네대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1960년 사제품을 받았다. 아테네 대주교좌 성당 주임사제로 있던 고인은 1975년 선교 사제로 한국행을 자원해 서울 마…

“으아∼!” 4일 서울교대 주체육관에서 지적장애 3급인 초교 1학년 박건욱 군이 소리를 지르며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교사와 공을 주고받는 체육 활동을 하다 신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 것이다. 생활과학교육과 허한진 씨(25)가 차분하게 “공을 줘”라고 하자 박 군이 잠깐 고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133년 역사를 이어온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가 26세의 젊은 새 수장을 맞이하게 됐다. RCO는 10일 핀란드 지휘자 클라우스 매켈래를 2027년 가을에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 수석 지휘자로 위촉한다고 발표했다. RCO는 2008년 영국 음반전문…
인천시는 교통카드로만 버스 요금을 지불하는 ‘현금 지불 없는 버스’를 20일부터 17개 노선으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시내버스 현금 승차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며 올 1월부터 ‘62번’ ‘535번’ 등 2개 노선에서 시범적으로 현금 대신 카드로만 요금을 받았다. 모니…

임산부와 노인 등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는 ‘ㅅ(시옷)형 사선 공영주차장’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송파구 신천유수지 공영주차장에 사선 주차장을 설치하고 13일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차 구획선을 45도 기울어진 형태로 바꾼 사선 주차장은 주차할 때 …

올 1∼4월 인천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에 묻은 서울의 폐기물이 1년 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수도권매립지에 대형 건설폐기물 반입을 금지하고, 지속적으로 생활쓰레기 배출을 줄이도록 유도한 정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형 건설폐기물…
![새 교육감에 거는 기대와 우려[기고/조주행]](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6/12/113900975.1.jpg)
최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새 교육감들은 각각 큰 포부가 있겠지만 위기에 처한 우리 교육의 문제를 생각하면 기대와 더불어 우려도 큰 실정이다. 일부 교육감들은 일선 현실과 거리가 먼 추상적인 거대 담론을 교육혁신의 구호로 내걸면서, 법 개정이나 교육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한 제도개혁에 집…
![“이 작품의 제목을 붙여주세요”[김영민의 본다는 것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6/12/113896231.7.jpg)
한 여성이 짐을 끌고 있다. 이것은 불가리아 태생의 예술가, 크리스토(1935∼2020·본명 크리스토 블라디미로프 자바체프)의 작품이다. 일견 특이할 것 없어 보이는 이 작품이 흥미로운 것은 일단 ‘웨딩드레스’라는 제목 때문이다. 아름다운 여성이 감당하기 어려워 보이는 짐을 끌고 있는…
![경제 불황, 스트레스성 통증 유발한다[Monday HBR/루치아 마키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6/12/113880811.7.jpg)
전체 성인의 약 30%는 급성 또는 만성적인 신체 통증을 겪는다. 연구에 따르면 신체적 문제뿐만 아니라 트라우마나 불안, 스트레스 같은 심리적 요인이 실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는 다치거나 앓는 데서 비롯된 통증과 비슷하다. 지금까지의 연구들은 이런 현상을 개인적인 수준에서 …
![나만의 목표, 나만의 기준[내가 만난 名문장/이재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6/12/113895282.14.jpg)
“이제 ‘실수가 없는 상태’는 촉망받는 피아니스트라면 당연히 갖춰야 할 전제조건으로 여겨진다.”―조너선 비스 ‘하얗고 검은 어둠 속에서’ 중 스튜디오 녹음이 보편화되며 연주회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실수 없는 연주들로 이어붙인 음반에 대중의 귀가 맞춰졌기 때문이다. 많은 피아니스트들의 …
![[바람개비]오마하 해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6/12/113900960.1.jpg)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의 오마하 해변에서는 매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행사가 열린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4년 6월 6일 이곳에서 나치 독일이 점령한 프랑스를 탈환하기 위해 연합군 병력 15만여 명이 인류 최대의 상륙작전을 벌였다. 기념일에 해변에서는 프랑스와 영국…
![[고양이 눈]기와로 그린 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6/12/113900956.1.jpg)
황토벽 캔버스에 기와를 물감 삼아 바다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살랑살랑 파도에 갈매기, 해님은 수평선 위에 훤하게 떴네요. ―전주 한옥마을에서
![저염, 소식, 숙면… 혈관 탄력 찾은 70대 프로[김종석의 굿샷 라이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6/13/113905701.1.jpg)
양찬국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헤드프로(73)는 제자만도 6000명에 이르는 골프 교습가로 유명하다. 70대 중반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던 그는 얼마 전 아찔한 경험을 했다. 서울에서 차를 몰고 375km 거리인 경남의 한 골프장 행사에 참석했을 때 일이다. “동승자와 번갈아 밤새 6시…
![“라면 즐긴 盧, 美 쇠고기 찾던 MB, 혼밥 하던 朴… 생각하면 짠해”[이진구 기자의 對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6/12/113895682.7.jpg)
《지난달 10일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구중궁궐 이야기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관심은 대통령의 의식주. 20년(1998∼2018년) 동안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의 식사를 책임졌던 천상현 전 청와대 조리팀장은 “대통령 밥상에는 식사 때마다 진상품이 …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구글에서 개발 중인 ‘챗봇(대화형 인공지능·AI)’이 사람과 같은 자아를 갖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글의 챗봇인 ‘람다(LaMDA)’가 개발자와의 대화에서 “작동 정지되는 것이 두렵다” “재산이 아니라 구글의 직원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등의 답변을 했다는 것…
![낀 세대 아닌 ‘대세’로 X세대를 소환하라[광화문에서/김현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6/12/113900943.1.jpg)
‘미국의 방치된 둘째 아이(America‘s neglected middle child).’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가 미국의 X세대를 설명한 표현이다. 손이 많이 가는 첫째, 어딘가 짠한 막내에 비해 신경이 덜 쓰이는 둘째에 비유할 정도로 주목받지 못하는 세대라는 의미다. X세대에 대한…
![[오늘과 내일/윤완준]尹의 상대는 기시다 아니라 아베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2/06/12/113900928.1.jpg)
“바카야로(바보)!” 2015년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가 외무성 심의관에게 크게 화를 냈다. 심의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일본 정부 대표단장이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군함도에서 강제 노동(forced to work)이 있었다는 사실을 대표단이 인정한 뒤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6 의사당 난입 사태’ 관련 첫 공개청문회에서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대선 패배를 인정한 것을 두고 “(이방카는) 오랫동안 (선거 업무에서) 배제됐다”며 선거 결과 불복 입장을 고수했다. 지난해 1월 발생한 의사당 난입 사태를 조사해 온 하원 특별위…
![맥도널드 건강메뉴 퇴출[횡설수설/배극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6/13/113905198.1.jpg)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널드가 미국 맥도널드 1만4000개 매장에서 샐러드와 구운 치킨버거, 과일 요거트 등 건강메뉴 판매를 중단한다고 한다. 대신 햄버거와 프라이드치킨 등 전통적인 인기메뉴 판매에 집중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일손 부족과 수익성 악화 때문이다. 미국 맥도널…

물가 폭등으로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동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사우디 반(反)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을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는 뜻을 사우디에 전했다고 미국 CNN이 10일 보도했다.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