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태일 열사가 남긴 외침은 인간 선언”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50년 전 전태일 열사가 서울 동대문구 평화시장 앞에서 분신하기 직전 외쳤던 문구가 13일 경기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에서 다시 울려 퍼졌다. 전태일 열사의 묘역이 있는 마석모란공원에서 열린 ‘제50주기 전태일 추도식’에는 노동계 인…
- 202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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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50년 전 전태일 열사가 서울 동대문구 평화시장 앞에서 분신하기 직전 외쳤던 문구가 13일 경기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에서 다시 울려 퍼졌다. 전태일 열사의 묘역이 있는 마석모란공원에서 열린 ‘제50주기 전태일 추도식’에는 노동계 인…
![[날씨 이야기]미세먼지 지도를 그릴 시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1/14/103954643.1.jpg)
한동안 잊고 살았던 미세먼지가 돌아왔다. 기상 전문가들은 중국 쪽에 비가 거의 오지 않아 언제든 황사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중국에서 난방이 시작돼 황사와 관계없이 언제든 오염물질을 쏟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삼한사온(三寒四溫)’은…
![그 겨울의 시[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270〉](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1/14/103954618.1.jpg)
그 겨울의 시 ―박노해(1957∼)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윗목 물그릇에 살얼음이 어는데/할머니는 이불 속에서/어린 나를 품어 안고/몇 번이고 혼잣말로 중얼거리시네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소금창고 옆 문둥이는 얼어 죽지 않을랑가/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
![[글로벌 포커스]트럼프, 백인 지지세 안 꺾여… 끝나지 않은 ‘美우선주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1/14/103954384.1.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졌다. 하지만 트럼프 지지 현상, 즉 트럼피즘이 끝난 것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이번 미 대선 결과를 해석하면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우선주의와 백인 우월주의 등을 앞세워 백악관에 입성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4년 동안 각종 …
![어른의, 어른을 위한 음악[김학선의 음악이 있는 순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0/11/14/103954638.1.jpg)
37년. 이만큼 직관적인 제목이 또 있을까. 1979년, 인기 가수의 자리에서 미술 공부를 위해 훌쩍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던 정미조.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는 가수가 아니라 미술가의 삶을 살았다. 더 이상 가수 정미조는 없는 것만 같았다. 2016년, 그런 그가 37년 만에 녹음실에 들…
![콕![고양이 눈]](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1/14/103954636.1.jpg)
코로나19에 독감까지…. 예방 접종 하느라 주삿바늘 앞에서 눈을 질끈 감았던 게 엊그제 같습니다. 서울 하늘을 날던 헬기도 남산 서울타워의 예방 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아얏! ―서울 용산구에서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트럼프는 가도 ‘일자리 전쟁’은 계속된다[오늘과 내일/박용]](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0/11/14/103954615.1.jpg)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직인데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밀렸다. CNN 출구 조사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은 경제 회복을, 바이든 지지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바이든 손을 들어준 대선 결과는 ‘방역이 경제 회복보다 시급…
![정책 살리는 정치가 필요하다[동아광장/박상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0/11/14/103954630.1.jpg)
이달 11일 드론 택시가 여의도 상공을 날았다. 사람을 태운 것은 아니었지만 사람을 태울 수 있는 유인 드론이 서울 도심을 비행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언론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본 NHK에서도 보도될 정도였다. 이번에 선보인 유인 드론은 중국 이항사가 개발한 ‘이항216’이란 …
![코로나 공중증[횡설수설/이진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1/14/103954628.1.jpg)
코로나19로 7개월간 막혀 있던 인천∼베이징 하늘길이 지난달 30일 열렸다. 중국 정부가 에어차이나의 직항편 운항을 허가한 것. 그런데 베이징에서 들어오는 건 되고 베이징으로 가는 건 안 된다. 베이징에 가려면 선양 칭다오 등에 내려 2주간 격리하고, 두 번 검사받고, 베이징에 가서 …
![[그림책 한조각]아기 고래의 첫 여행](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1/13/103953583.1.jpg)
![[책의 향기]아브라함은 왜 아들을 제물로 바쳤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1/13/103953589.1.jpg)
아브라함이 어렵게 얻은 외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신의 요구에 응답하며 산을 오른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삭은 아브라함을 따라가면서 묻는다. “장작과 불은 준비됐는데 제물로 바칠 어린 양은 어디에 있습니까?” 아브라함은 “그분이 준비하실 것”이라고 대답한다. 아브라함에 대한 창세…
![[책의 향기]“과학에 기초해 답해드립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1/13/103953601.1.jpg)
2014년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의 13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코스모스’에 닐 타이슨 박사가 처음 등장했을 때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누군가는 칼 세이건의 후계자로 등장한 이 인물에게 환호했지만, 다른 이들은 낯선 흑인 남자의 모습에 어리둥절했다. 말솜씨는 웃기고 유려했으며 때론 대…
![[책의 향기]1등과 똑같이 해선 따라잡을 수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1/13/103953608.1.jpg)
스타트업에서 고군분투 중인 기획자, 개발자들의 구미를 당길 책 두 권이 나란히 출간됐다. 각각 세계 최고의 기업인 아마존, 애플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기업을 다뤘다. 한 권은 가로세로 6cm의 조그마한 카드 리더기로 아마존을 이긴 ‘스퀘어’를, 다른 한 권은 ‘해적당’의 나라 스웨덴에…
![[이 사람이 만드는 법]“젊은 세대도 읽기 쉬운 프로이트 내고 싶었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1/13/103953625.1.jpg)
니체(1844∼1900)가 ‘신은 죽었다’며 인간이 곧 세계의 중심이라는 인본주의를 선언했다면, 인간 무의식의 세계를 자연과학의 법칙으로 풀어낸 지크문트 프로이트(1856∼1939)는 인본주의를 완성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열린책들이 1996년 프로이트 전집을 한국에서 처…
![[어린이 책]“내 땅굴로 피신해” 호주산불 영웅 웜뱃](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1/13/103953627.1.jpg)
숲속 동물들 사이에서 늘 혼자인 웜뱃. 오소리를 닮고 뒤뚱뒤뚱 걷는 모습이 이상하게 생겼다며 아무도 놀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땅 파기를 좋아하는 웜뱃은 매일 땅굴을 만든다. 토끼, 캥거루, 코알라는 굴 파는 소리가 시끄럽고 숲이 구멍투성이가 됐다고 투덜거린다. 어느 날 큰 불이 숲을 …
![[새로 나왔어요]코코 샤넬, 세기의 아이콘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1/13/103953628.1.jpg)
○코코 샤넬, 세기의 아이콘(론다 개어리 지음·성소희 옮김)=샤넬 제국 창립자이자 전 세계 여성들의 스타일을 바꿔 놓은 가브리엘 코코 샤넬의 극적인 성장 과정과 인간관계, 타고난 사업 감각 등을 면밀히 들여다본다. 샤넬 브랜드의 핵심 가치도 함께 다룬다. 3만2000원. ○함께 걸어…
![[책의 향기]환경파괴라니… 아파트는 억울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1/13/103953632.1.jpg)
도시의 난개발 문제를 지적할 때 성냥갑같이 빼곡히 지은 아파트가 늘 등장한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인구 절반이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아파트는 여전히 ‘환경적이지 못한 것’으로 인식되곤 한다. 10년 넘게 이라크 베트남 인도 등 세계의 토목건설 현장에서…
![[책의 향기]평범한 양반의 시선으로 본 임진왜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1/13/103953633.1.jpg)
전란(戰亂)은 전방뿐 아니라 후방에서도 벌어진다. 코로나19에 의료진이 전방에서 치료를 하며 맞서 싸운다면 국민은 경기 침체와 방역으로 인한 어려움을 견디며 후방에서 버틴다. 1592년 임진왜란 때도 마찬가지였다. 전방에서 이순신 장군과 의병들이 왜적에 맞서 싸우는 동안 백성들은 빈곤…
![[책의 향기]안전 위해 쌓은 장벽, 스스로 고립될 수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1/13/103953637.1.jpg)
40세기 전, 평생을 힘자랑으로 보낸 메소포타미아 왕은 즉위 37년째 나라 주위에 방벽을 쌓았다. 책은 인류 역사에 수시로 등장하는 수많은 ‘벽’을 다루고 있다. 서문에서 저자는 지금까지의 역사가들이 장벽에 관심이 없었다고 불평한다. 그러나 ‘인류 역사의 모습을 결정하고 그 과정에서 …
![[책의 향기/밑줄 긋기]예술가로서의 비평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11/13/103953505.1.jpg)
진정한 비평가는 아름다움의 원칙에는 늘 성실하게 헌신하겠지만 모든 시대와 모든 유파에서 아름다움을 찾을 거야. 굳어 버린 생각의 관습이나 사물을 바라보는 정형화된 관점으로 스스로를 옭아매지 않을 걸세. 여러 형식으로, 무수히 많은 방식으로…그는 자기 의견의 노예가 되려 하지 않을 거야…